대부분의 초기 게임 업체들이 그러하듯 이들 업체들도 10년전 지하의 작은 사무실에서 몇 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동아리 수준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게임업계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이르렀다.
소프트맥스와 손노리는 양사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게임포털 사이트 '노리맥스'를 공동으로 개발, 지난 3월23일 오픈했다.
양사는 '노리맥스'를 통해 서로의 게임 컨텐츠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역량과 능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즉, 손노리는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창세기전' 등의 캐릭터를 이용해 손노리만의 게임을 만들고 소프트맥스는 손노리의 '화이트데이' '악튜러스' 등의 캐릭터를 이용해 소프트맥스만의 게임을 개발, 서비스한다는 것.
손노리는 10년전 발매했던 자사의 대표적 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모바일게임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손노리팀이 92년에 처음 활동을 시작했지만 94년 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게이머들에게 손노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만큼 10주년을 맞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다시 세상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99년부터 3년동안 열렸던 '손노리 페스티발(손발)'을 다시 부활시킬 계획이다. 손노리측은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손노리만의 독특한 재미와 유머가 있는 행사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여느 업체보다 많은 게임을 소유하고 있는 넥슨은 2004년 하반기에 자사 게임을 한번에 게이머들에게 소개하는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준비중이다. 또한 직원들을 위한 넥슨 분위기를 살린 사내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태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10주년 기념 기념식'을 갖는다. 이 자리를 통해 태울은 현재 서비스 중인 '영웅문' '신영웅문' '시아' '키린'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방향성을 제시한다. 각 게임 스튜디오별로 총 6000만원 상당의 웰빙 펀드와 금일봉도 포상으로 지급한다.
또한 이날 2005년을 겨냥해 새롭게 준비 중인 차기작도 발표하며, 난타 그룹 '도깨비스톰'의 공연도 준비했다. 차기작은 무협 장르의 MMORPG로 게임 시연 정도가 발표될 예정.
이원술 손노리 대표는 "지난 94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로 게임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후 급변하는 게입업계의 상황 중심에서 개발자로서 대표로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실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는 한국 게이머들 뿐 아니라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에 새겨질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4.08)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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