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펠메이지
국내 최초의 트레이드 배틀게임 '스펠메이지'와 캐주얼 온라인 슈팅 게임 '버블슈터', 몬스터넷이 개발한 '이터널시티' 등 교육 효과를 내포한 온라인게임들이 '재미' 요소로 무장하고 정면 승부를 시도하고 있다.
이전에 선보였던 교육용 게임들의 경우 게임의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실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보다는 학부모들을 겨냥한 게임들이 많았다.
이같은 추세는 그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국내의 특수한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이에 반해 최근 선보여지는 교육용 게임에는 쏠쏠한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무선 연동 멀티플랫폼 교육 솔루션을 제작해 온 부룩소가 개발한 '스펠메이지'는 국내 최초의 트레일러 배틀(Trailer Battle) 게임. 영어 단어 맞추기 게임인 '행맨'을 기본으로 한 턴 방식의 전략 게임이다.
게이머는 엘리먼트라 불리우는 숨겨진 알파벳을 끌고 다니는 캐릭터(스펠리어)들을 선택, 마법을 사용해 상대방의 단어를 알아내야 한다.
격자(格子)형 맵 위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4종의 캐릭터(스펠리어)가 턴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게임이 진행 동안 쉴틈없이 유리한 위치를 잡고 적절한 마법을 선택해 공격해야 하는 등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는 고도의 두뇌게임이다.
지능 개발과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으며 교육 솔루션 개발사인만큼 풍부한 영어 단어를 게임 내에서 선보이고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브룩소 관계자는 "게임의 핵심 요소는 '재미'"라고 전제한 뒤 "'스펠메이지'는 교육용 게임이라 정의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평가받고 싶다"면서 "게임인만큼 재미가 우선이고 학습효과는 부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스터넷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이터널시티'도 게임 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민족정신을 알리기 위한 '역사찾기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웹사이트 분석 평가 전문사이트인 랭키닷컴 순위가 1만6100등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중.
'이터널시티'는 한국의 도시와 역사적 유적들이 게임에 등장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리니지' '뮤'와 같은 보통의 MMORPG.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종족의 침략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끝없는 전쟁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개발사는 종로, 중곡동, 구의동, 인천공항, 경복궁,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실제 존재하는 지역과 역사적 유적들을 게임에 반영돼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맵에서 지역과 역사적 유물을 클릭하면 실시간 웹 접속 시스템을 통해 그 지형지물에 대한 상세한 유래나 역사적 사실, 문화적 가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명지대 사학과와 제휴를 통해 한국 역사와 관련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된 컨텐츠를 제공받아 게이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용 게임 개발사로 최근 社名을 엔로그소프트로 변경한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의 캐주얼 게임 '버블슈터'도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방울을 쏘아 몬스터와 대결하는 슈팅게임이다.
퍼즐형 슈팅게임 '워드팡팡'과 게이머들이 술래와 도망자로 나뉘어져 지혜와 게임기량을 발휘하는 '배틀팡팡', 보스 몬스터와 대결하는 '보스팡팡'의 3가지 게임모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은 '버블버블'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버블슈터'는 퍼블리셔인 엠게임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89%가 '게임을 하면서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 버블슈터

- 이터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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