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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온라인게임 공짜로 맛본다

 

마비노기
평생 무료 서비스를 발표한 온라인게임들이 증가하면서 유료 온라인게임들의 체험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게임에 있어 체험기간(체험판)은 PC게임의 데모와 유사한 개념으로 일정기간 혹은 일정레벨까지 게임을 맛본 후 요금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이전까지는 온라인게임의 체험기간은 보통 3일로 국내 대표적 온라인게임이라 할 수 있는 '리니지' '뮤'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바람의 나라' '라그하임' 등 초창기 온라인게임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다.

최근 체험기간 확대에 대해 가장 주목할만한 정책을 발표했던 게임은 넥슨의 '마비노기'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매일 2시간 평생 무료 서비스 실시를 발표했다.

이 정책은 게이머가 별도의 요금부담없이 하루 2시간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넥슨 측은 "오랜 기간 무료테스트를 시행하면서 게이머들이 키운 캐릭터와 아이템에 대한 애착을 이용해 정식서비스로 전환하고 싶지는 않다"며 부담 없이 '마비노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이 외에도 자사가 개발, 서비스 중인 '택티컬 커맨더스'의 무료서비스를 확대해 기존 24레벨 이하에서만 무료로 서비스하던 것을 지난 1월9일부터 게임아이템, 국가의 정치활동, 캐릭터 능력치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외한 일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최근 사명을 소프톤으로 변경한 메트로텍이 호러 온라인게임 '다크에덴'에서 채택했던 유료화 방식. 게이머는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월 정액비를 지불해야지만 게임 내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소프넷 또한 넥슨이 '마비노기'의 일 2시간 평생 무료 서비스 정책 발표 이후, 자사가 개발한 '코룸 온라인'을 유료화 이후에도 매일 1시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

일정 시간의 무료서비스와는 달리 국내 최초의 성인용 게임을 표방했던 'A3'는 유료서비스를 실시중임에도 불구하고 'A3 파트2'를 발표하면서 별도의 서버를 두고 오픈베타테스트를 도입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후 신규 유저들이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판단아래 2월4일부터 3월1일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유료화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서비스 도중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중이다.

'A3'의 오픈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가운데 계속 게임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2월26일부터 3월1일 사이에 본서버 이전 신청을 하고 요금을 결제하면, 오픈베타테스트 종료 이후에 본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3'는 체험기간 역시 회원 가입후 10일로 비교적 긴 편이며 '프리스톤테일'도 14일을 체험기간으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라그하임' '위드' '크로노스' 같은 경우에는 이벤트를 통해 일정 레벨 이하까지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 하면 PvP서버를 별도로 마련해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규 회원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무료 서비스 게임들이 양산되면서 전면 유료화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개발사들이 유저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라며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법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A3
코룸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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