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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캐주얼게임서 샅바 싸움"

 

아크쉐이드
NHN, 넷마블, 피망 등 게임포털 업체들이 1인칭 슈팅 게임(FPS)과 레이싱 게임 등을 속속 선보이며 물밑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게임'을 서비스 중인 NHN은 가마소프트가 개발한 '릴 온라인'을 끝으로 MMORPG는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아크쉐이드' '아웃포스트' '리미트' 등 1인칭 슈팅 게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웃포스트'는 에너지 소유권을 놓고 유럽, 아시아,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이 벌이는 3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액션게임. 장갑차와 탱크, 헬리콥터 등 현대전에 사용하는 300여개의 실제 군장비와 모션캡쳐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크쉐이드'는 동명의 오락실 게임을 온라인화 한 것으로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아케이드 게임기와 PC를 연결해 대전을 벌일 수는 특징이 있고, 리얼한 액션을 강조한 '리미트 온라인'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인간 연합과 로봇 연합의 전쟁을 그린 공상 과학 게임이다.

이처럼 FPS에 집중하는 NHN과는 달리 '넷마블'을 운영하는 플레너스는 FPS와 레이싱을 골고루 퍼블리싱하는 분위기다.

우선 플레너스는 '카르마 온라인' 퍼블리싱으로 1인칭 슈팅 게임의 성공 사례를 만든 여세를 몰아 액션 슈팅 게임 '건즈'를 추가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건즈'는 '에이스사가'를 개발한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3인칭 온라인 액션게임으로 최대 32명까지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며, 벽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등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액션으로 게이머를 사로 잡고 있다.

플레너스는 FPS에 만족하지 않고 레이싱 '와일드랠리'도 서비스하고 있다.

KOG(대표 이종원)가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게임 '와일드랠리'는 정해진 도로를 달리지 않고 자유롭게 맵에서 경주하며 극한 지역을 모험하는 내용으로, 토네이도 및 지뢰, 낙석 등의 돌발 상황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후발 업체로서 성공적으로 게임포털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피망'도 레이싱 및 FPS 게임 9종의 서비스를 상반기 안에 모두 시작할 예정이다.

FPS게임으로는 대만에서 먼저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히트 프로젝트'와 자체 개발한 3D 슈팅게임 '아스트로건', 범핑 슈팅게임 '범핑 히어로즈' 등을 준비중이며, 레이싱게임으로는 아이써프가 개발한 '팀 레볼루션'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서로 마주보는 상대편에게 물로된 공을 쏘아 링 밖으로 떨어뜨리거나 시간 내에 많은 타격을 주면 이기게 되는 변칙 FPS 게임인 '아쿠아볼'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발전소도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을 통해 베트남전 소재의 FPS '파병'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중이며, 서울 도심을 디지털카메라로 실사 촬영해 사실성이 뛰어난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포털들이 캐주얼게임을 강화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포털 유저들은 MMORPG같은 무거운 게임을 낯설어한다"면서 "FPS와 레이싱 게임은 쉽다는 점에서 웹보드 게임 유저층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방향성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범핑 히어로즈
와일드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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