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이 영화의 소재로 제공되고 더 나아가 그 자체가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흥미롭다.
얼마 전까지도 게임은 영화나 소설 등 대중매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그 스토리나 주인공의 특성을 이용하여 게임이 제작되곤 했었다.
대표적으로 루카스가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슨`같은 경우, 그 소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상에 표현했다.
스타워즈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장르의 게임들, 예를 들어 전투기를 소재로 한 비행 시뮬레이션, 주인공을 모델로 한 액션게임,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략 게임 등, 지금도 루카스 아츠의 게임들은 계속 나올 정도다. 이 외에도 람보, 에어리언, 베트맨 등 셀수 없이 많다.
이렇게 영화 흥행성공에 대한 부산물로 인식되던 게임이 이제는 주체가 되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툼 레이더`의 라라는 이제 사이버 세상의 스타로 만족하지 않고 실제 세상으로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게임 상으로 보았던 라라의 동영상을 스크린으로 볼 날도 멀지 않았다.
며칠전 TV에서 방영했던 폴 버호벤 감독의 `스타십 트루퍼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의 전투장면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가 `스타 크래프트` 제작에 모티브를 제공했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사가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할 때 이 영화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앞으로 블리자드사는 `스타
크래프트`의 고유 스토리를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며, 영화제작사들은 스타크래프트의 영화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몇달전에 오리진의 인기 게임`윙 커맨더`가 영화로 개봉 됐고, 제작비를 주식으로 발행하여 그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던 스퀘어사의 히트작 `파이널 판타지`, `철권`의 3D 에니메이션 제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코 등. 인기게임의 영화화는 앞으로 더욱 더 많아질 전망이다.
물론 인기 게임이 영화화된다고 그 인기만큼 흥행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몇년전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고 제작된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지금까지 게임을 소재로한 영화가 다른 만화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처럼 크게 히트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수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게임이 영화나 만화로 제작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그만큼 크기 때문에 게임의 영화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게임조선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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