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전설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T1 소속 미드라이너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이제는 게임 경기장을 넘어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에도 힘을 보탠다.
22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명예경찰이자 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이상혁에게 부여된 명예경찰 계급은 순경보다 한 단계 높은 '경장'으로 사이버수사 분야 경력경쟁채용 경찰관의 임용 계급을 반영해 결정됐다.
경찰청이 주목한 것은 선수로서의 성적만이 아니었다. 장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철저한 자기관리와 집중력, 절제된 바른 생활 태도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과 온라인 문화에 친숙한 청소년에게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이번 위촉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 출처 =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제공
이상혁은 앞으로 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를 알리는 홍보영상과 포스터 제작에 참여한다. 단순히 사이버도박과 관련된 처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박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과 치료를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실제로 위촉식에서는 사이버도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청소년을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상혁은 자신이 실제로 착용한 선수 유니폼에 직접 서명을 진행했으며, 경찰청은 해당 유니폼을 치유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해 도박 문제를 극복한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혁은 명예경찰과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데 책임감을 나타내며,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진신고 제도를 알리는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출처 =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제공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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