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수집형 RPG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첫 모집 결과로 향한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얼마나 빨리 확보했는지가 좋은 출발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7월 23일 오전 11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히간: 이루실’에서는 최고 등급 캐릭터를 모으는 것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실시간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캐릭터의 배치와 스킬 카드를 직접 관리해야 하는 전략 게임인 만큼 초반에는 개별 캐릭터의 등급보다 전열을 유지할 수 있는 구성과 스킬 운용의 균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출시판은 반복 육성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프라인 성장과 레벨 공유를 도입한 2.0 리메이크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확보에 앞서 메인 스토리를 밀어 주요 성장 시스템을 빠르게 해금하고 확보한 캐릭터 가운데 역할이 맞는 조합을 찾아나가는 것이 권장된다.
※ 본 기사의 정보 및 공식 명칭 관련 내용은 리메이크 버전이 선행 출시된 중국판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23일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달라진 내용이 있을 수 있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루코의 경우 사전예약 보상에서는 스킨만 지급하지만 스토리를 조금만 밀면 캐릭터 본체도 획득할 수 있다
출시 전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사전등록 여부다. 히간: 이루실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은 7월 22일 오후 3시 59분에 종료되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로 진행하는 공식 사전등록은 자정 직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공식 사전등록의 마일스톤 보상은 별하늘 모집권 20개, 성휘 1,000개, 신용 포인트 20만 개가 포함되어 있어 초반 진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선행 서비스된 중국판 기준 출시 초기 인권캐릭터 개념이 희미한 편이라 초반 진행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
보상을 수령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집 화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메인 스토리를 비롯한 콘텐츠를 최대한 밀어놓는 것이다.
2.0 리메이크 버전은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자원이 누적되는 오프라인 성장 콘텐츠인 '지역 정화'와 반복 콘텐츠를 빠르게 정리하는 '소탕' 기능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단원의 풀로 가능한 선까지 최대한 뚫어놓아야 앞으로도 쾌적한 자원 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력으로 육성한 캐릭터의 성장도를 특정한 그룹으로 묶어 평준화하는 '공명' 시스템이 열리면 이를 기점으로 스테이지에서 요구하는 기믹에 맞춘 팀 구성이 편해진다. 오픈 첫날에는 불필요한 반복 파밍보다는 이러한 성장 편의 기능을 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기본 지급 캐릭터로만 구성한 견본 팀, 무난하고 밸런스 좋으면서 스킬 카드 순환도 잘 되는 좋은 예시다
사전등록으로 제공되는 별하늘 모집권 20개는 초반 캐릭터 선택지를 넓혀주는 핵심 보상이다. 다만 별하늘 모집권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재화를 즉시 단원 모집에 투입할 필요는 없다.
미래시와 이벤트 배너가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서 메인 스토리 초반부에 주어지는 '유페리아', '아사', '클로아'와 배포 캐릭터 '아르망' 만으로도 4인 팀 구성은 확실하게 갖출 수 있으며 아르망과 유페리아는 전위를 클로아와 아사는 광역딜과 유지력을 담당하는 후열 마법사와 지원가로 기능할 수 있어 밸런스도 제법 괜찮기 때문이다.
오히려 공명이 열리기 전에 캐릭터 풀을 계획 없이 늘리고 모든 캐릭터를 골고루 육성하면 신용 포인트와 성장 재료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우선 처음에 주어지는 견본 팀만으로도 진행이 크게 어렵지는 않으니 일단 육성은 견본 팀 위주로 진행하되 성능과 취향을 재단하여 모집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유페리아'의 이격 '레전더리 나이트'는 스킬 선택지 2개가 모두 7코스트라 매우 강력하지만 팀 편성이 어려운 편
팀을 구성할 때에는 단원 캐릭터의 역할군 뿐만 아니라 스킬 카드의 비용 또한 고려해야 한다.
히간: 이루실에서는 전투 중 자동으로 차오르는 맥시멈 10의 에너지 코스트를 팀 전체가 공유하고 무작위 순서로 손패에 들어온 스킬 카드를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스킬 카드의 순환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단원 캐릭터의 등급과 포지션만 고려하여 근시안적으로 팀을 구성하면 6이나 7 코스트의 카드가 자리를 채워버리면서 전투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하염없이 평타만 두들기는 상황을 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군중 제어기로 즉사기를 끊어내거나 한번에 처치하지 않으면 재생되는 몬스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기믹 수행을 위한 단원을 편성한 슬롯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

SSR이 SR보다 기본 체급은 높아도 시너지와 메커니즘 때문에 성장 재화 반환 버튼을 누르고 주력에서 밀려날 수 있다
‘히간: 이루실’의 첫날 목표는 최고 등급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지급 보상을 수령하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해 오프라인 성장과 공명 등 주요 시스템을 해금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여 한다 팀의 구성 단계에서는 전열, 격수, 회복 요원을 하나씩 넣는 기본 골격으로 구성하고, 남은 한 자리를 스테이지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좋다.
캐릭터의 등급뿐 아니라 스킬 카드의 코스트와 역할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전투에서 막혔을 때는 단순 전투력 부족과 같은 수치의 데이터로 판단하기보다 전열 붕괴, 회복 부족, 카드 낭비와 배치 문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좋은 극단은 가장 화려한 배우만 모은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단원들이 한정된 자원 안에서 안정적으로 공연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히간: 이루실’의 첫날도 최고 등급이라는 이름보다 캐릭터가 무대에서 맡을 역할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또는 게임을 시작한 직후 챙겨야 할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잘 확인하여 슬기로운 극단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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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마켓 및 공식 사전 등록을 이미 진행했는가?
□ 정식 출시 후 우편함의 사전등록 보상을 모두 수령했는가? □ 이벤트 메뉴에 별도로 받을 수 있는 출석 보상이 남아 있는가? □ 현재 팀에 부족한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했는가? □ 지역 정화(오프라인 자원 수집 기능) 콘텐츠가 활성화됐는가? □ 현재 진행 가능한 가장 높은 스테이지까지 도달했는가? □ 공명 해금 전 여러 캐릭터를 무리하게 육성하고 있지는 않은가? □ 전열·격수·회복의 기본 역할 배분이 균형 있게 이뤄졌는가? □ 팀에 편성된 캐릭터의 역할이 지나치게 겹치지 않는가? □ 스테이지 공략을 위한 기믹 수행에 필요한 스킬 카드가 있는가? □ 팀 내 스킬 카드가 모두 고비용으로 구성돼 있지 않은가? |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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