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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에 펼쳐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여름… 'WAVE TO YOU'를 직접 걷다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2026년 여름 시즌을 맞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색다른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여온 니케는 올해 여름 'WAVE TO YOU' 이벤트를 테마로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게임 속 공간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형 팝업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거대한 도로롱 풍선 인형과 메인 월이다. '신데렐라'와 '리틀 머메이드', '마르차나'를 비롯한 여름 이벤트 캐릭터들이 그려진 대형 비주얼과 모래사장을 형상화한 바닥, 열대 식물 조형물이 이어지며 백화점 복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아직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마치 휴양지 입구에 들어선 듯한 인상을 준다.
 
 
 
 

이번 팝업은 공간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는 대신 하나의 큰 휴양지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굿즈를 둘러보다가 포토존으로 이어지고, 포토존을 지나면 체험 공간과 이벤트 구역이 나타나는 식이다. 덕분에 어느 한 공간이 따로 노는 느낌 없이 게임 속 여름 이벤트를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었다.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공간은 단연 메인 포토존이다. 벽면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배경과 실제 모래를 연상시키는 바닥 연출, 곳곳에 배치된 야자수와 해변 소품이 어우러져 일반적인 배경 판넬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에 LED 바닥을 통해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사진 한 장만으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캐릭터 일러스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수준이 아니라, 이벤트 속 해변에 직접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의도한 연출이다.
 
 
 
 
 
 
 
 

캐릭터별 포토존도 인상적이었다. 리틀 머메이드, 신데렐라, 마르차나 각각의 개성을 살린 대형 일러스트와 휴양지 소품들이 배치됐고, 비치체어와 튜브, 서핑보드 같은 오브제까지 더해져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 팝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간은 '신데렐라의 정글 피팅룸'이다. 커튼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데렐라의 수영복이 바뀌는 게임 속 연출을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각도에 따라 일러스트가 달라지는 대형 렌티큘러 방식을 활용해 단순한 패널 전시 이상의 재미를 제공했다. 또, 게임 내 실제 '신데렐라'의 음성을 통해 지휘관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감상을 묻는 것 역시도 몰입감을 높이는 연출이었다. 실제로 많은 방문객들이 여러 번 드나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여러 오프라인 행사 중에서도 이번 '니케 여름 특별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진귀한 장면이었다.
 
 
 
 
참여형 콘텐츠도 빠지지 않았다. 등대를 밝히는 미니게임은 제한 시간 안에 버튼을 두드려 점수를 획득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현장에서는 의외로 경쟁심을 자극하는 콘텐츠였다. 간단한 룰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추는 공간이 됐다. 행사 참여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대기 시간에도 꾸준히 사람들이 모였다.
 
 
 
 
 
무료 포토부스 역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휴양지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외관으로 꾸며진 포토부스에서는 니케 전용 프레임을 적용한 즉석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촬영 결과물은 행사장 한편에 전시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개발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코스어와 촬영한 기념사진 등 저마다의 추억이 빼곡히 걸려 있는 모습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팬들의 기록이 쌓이는 공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입장 후 제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굿즈존은 이번 팝업 현장을 찾은 지휘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벽면을 따라 이어진 진열대에는 여름 이벤트 'WAVE TO YOU' 신규 상품을 활용한 여름 굿즈 파노라마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도로롱 시리즈, 컬렉트북, 아크릴 스탠드, 캔뱃지, 의류, 타월 등 다양한 상품이 분야별로 정리돼 있었다. 중앙에는 도로롱 봉제인형을 층층이 쌓아 올린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자연스럽게 포토 스팟 역할까지 수행했다.
 
 
 
 
 
 
 
 
 
 
 
 
 
 

실물 전시 상품 가운데서는 레드 후드 기계식 키보드와 알트아이젠 MK.VI 블록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스만 진열한 것이 아니라 실물을 함께 전시해 제품의 크기와 완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오랫동안 살펴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여기에 헬름 테마 욕실 연출, 레이븐 의류, 우산 등 생활형 굿즈까지 더해져 단순한 캐릭터 상품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상품군까지 영역을 넓힌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공간마다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이유'가 분명했다는 것이다. 어느 구역이든 단순히 캐릭터를 크게 출력한 배경으로 끝나지 않았다. 해변과 정글, 휴양지 오두막, 피팅룸, 등대 같은 이벤트 속 배경을 현실 공간으로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체험과 촬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굿즈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둘러볼 만한 이유를 만든 셈이다.
 
주말에 깜짝 진행하는 코스프레 이벤트 역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름 버전 캐릭터를 재현한 코스어들이 행사장을 순회하며 방문객들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캐릭터의 의상과 소품까지 세심하게 구현해 포토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단순한 무대 이벤트가 아닌 행사 공간 전체를 활용한 퍼포먼스였다는 점에서 현장의 몰입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최근 게임 팝업스토어는 굿즈 판매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팬들이 직접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니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게임 속 여름 이벤트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와 걷고, 체험하고, 사진을 남기고, 굿즈를 둘러보는 일련의 경험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했다.

행사장을 나설 무렵에도 입구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메인 월 앞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누군가는 쇼핑백을 들고 있었고, 누군가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포토존을 둘러보고 있었다.
 
여름 시즌 한정 이벤트라는 콘셉트를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팬들이 자연스럽게 게임 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여름 니케가 더현대 서울에 만든 것은 단순한 굿즈 매장이 아니라 단순히 '볼거리'나 '살거리'를 넘어 공간의 예술로, 오프라인에서 니케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하나의 휴양지였다.
 
◈ [니케] 2026 승리의 여신: 니케 여름 팝업 스토어 더 현대
 
 
◈ [니케] 2026 여름 팝업스토어 더 현대 / 리틀 머메이드 - 쉘 프린세스 (코스어 하봄)
 
 
◈ [니케] 2026 여름 팝업스토어 더 현대 / 신데렐라 : 크리스탈 웨이브 (코스어 토미아)
 
 
◈ [니케] 2026 여름 팝업스토어 더 현대 / 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 (코스어 이신)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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