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멘타가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ARPG '실버 팰리스'의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을 차례로 공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실버니아의 치안을 담당하는 세력 '강가 경찰서'를 소개했다.
최근 모르그 거리와 각종 지역 정보, 주요 캐릭터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실버 팰리스'는 이번에는 실버니아의 법 집행 기관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경찰 제복을 착용한 신규 인물들의 비주얼도 함께 공개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강가 경찰서'는 해군이 주도하고 왕실의 지시, 그리고 UMI의 투자를 바탕으로 설립된 치안 기관이다. 현재는 해군이 동쪽으로 이전한 이후 남겨진 옛 사무실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실버니아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밤낮없이 활동하고 있다.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설정에서는 경찰이 정치적 영향력이 부족해 여러 세력의 견제를 받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경찰의 능력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밤거리를 순찰하는 순경들은 손전등의 불빛이 닿는 곳은 언제나 한정적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문장은 실버니아의 어두운 치안 현실과 경찰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설정은 지금까지 공개된 세계관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추리 어드벤처 장르인 '실버 팰리스'에서 플레이어 '탐정', '무닌'과 '후긴'은 경찰이 아닌 탐정사무소 소속 탐정으로 활동한다. 경찰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탐정이 의뢰받아 조사하고, 단서를 수집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중심 콘텐츠로 그려졌다.
'탐정'과 '경찰'은 때로는 수사망을 놓고 경쟁하거나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필수 불가결한 공조 파트너로 활약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지난 동일률 테스트에서도 경찰 관계자들이 탐정과 함께 사건 현장을 조사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등장한 만큼, 두 조직은 경쟁 관계라기보다 서로 다른 권한을 가진 협력 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앞서 소개된 '렉스·감독관'과 같은 왕실 감독관들은 탐정의 활동을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장을 주로 맡는 '강가 경찰서'는 '탐정'과 공조하는 현장 수사 조직인 반면, 감독관은 왕실의 질서와 법 집행을 감시하는 상위 기관으로 역할이 구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개된 일러스트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동일률 테스트에서 '탐정'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수사 공조를 제안했던 '로른·경감'과 앞서 캐릭터 소개에서 '흑과 백의 천칭'이자 타협 없는 원칙주의자로 소개되었던 '렉스·감독관'을 중앙에 두고 주변에는 서로 다른 경찰 제복을 입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권총과 산탄총 등 각기 다른 무장을 갖춘 경찰들과 함께, 경찰견으로 보이는 도베르만, 거대한 기계 팔을 장착한 경찰까지 등장해 실버니아 특유의 산업·스팀펑크 감성을 더한다.
특히, 기존 왕실이나 UMI와는 또 다른 붉은색 계열의 경찰 제복은 실버니아만의 독창적인 법 집행 조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지난 1차 테스트부터 서브컬처 유저들 사이에서 '제복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던 실버 팰리스의 뛰어난 아트워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근 '실버 팰리스'는 탐정과 기사, 감독관, 기자, UMI 관계자, 수리공, 연구자 등 주요 인물은 물론 '모르그 거리'와 '강가 경찰서' 등 핵심 지역과 기관을 차례로 공개하며 세계관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조직이 도시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까지 단계적으로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이 정식 플레이에 앞서 실버니아라는 도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이다.
한편, 엘리멘타는 세계관 공개와 함께 공식 X를 통한 팔로우 & 리포스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4일 23시 59분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실버 팰리스 탐정 사무소 벽걸이와 탐정 캐릭터 스탠드 등 공식 굿즈를 증정한다.
'실버 팰리스'는 현재 2차 CBT '이분법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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