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쥬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중국에서 세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예고한 데 이어 글로벌 사전등록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 서비스명 ‘람색성원: 여행요(蓝色星原:旅谣)’의 개발진은 7월 10일부터 3차 플레이 테스트인 ‘여적 테스트(旅迹测试)’의 참가자 모집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테스트 시작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테스트 참가권을 제공하는 공식 공유 이벤트가 8월 3일 오후 5시에 종료될 예정인 만큼 실제 테스트는 참가자 선발을 거쳐 그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결제 기능이 포함되는 데이터 초기화 테스트'라는 점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이미 중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게임의 전투와 탐험, 캐릭터 육성, 키보 수집 및 생활 콘텐츠 등을 점검한 바 있으며 세 번째 테스트에서는 실제 상품과 유료 재화, 캐릭터 획득 구조 등 정식 서비스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사전등록 일정도 생각보다 빠른 출시 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요소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사전등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체 사전등록자 수에 따라 이용자 전원에게 보상이 추가되는 마일스톤 이벤트도 공개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 역시 기존 국내 사전등록 페이지를 글로벌 사전등록 마일스톤 중심으로 개편하며 본격적인 이용자 모집에 들어갔다.

특히 사전등록 보상에 캐릭터 '에니스'와 소환 재화 '별의 기억'이 포함됐다는 점은 출시 초기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하려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전등록 목표 인원을 최대 3,000만 명으로 설정한 것 역시 중국이나 한국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 권역의 동시 또는 순차 출시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 있다.
이제 관건은 조만간 진행될 중국 3차 테스트에서 어느 정도까지 완성된 상용화 빌드를 선보이는 그리고 글로벌 사전등록 캠페인과 함께 구체적인 출시 지역과 일정을 공개할지 여부다. 만약 이번 3차 테스트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호평 속에서 마무리되고 글로벌 서비스 론칭 준비도 계획대로 이어진다면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2026년 하반기 서브컬처 시장의 주요 기대작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지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광활한 필드 탐험과 캐릭터 중심의 실시간 전투, 신비한 생명체 키보의 포획·육성, 건설과 농장 경영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가 공개됐으며 한국어 풀더빙 지원 발표와 함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한 개선 방향도 안내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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