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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츄라이] 워해머 40,000 PC·콘솔 게임, 어떤 것을 즐겨볼까?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국내에 워해머 공식 매장인 '워해머 스토어'가 정식 오픈하면서, 워해머 시리즈에 대한 국내 팬들과 대중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해머 40,000 특유의 어둡고 웅장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관심을 가지는 입문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매장을 방문해 세계관 속 캐릭터와 병기들을 실물로 접하는 게이머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세계관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미니어처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수많은 미니어처 모델을 수집하고 조립, 도색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 부담이 상당하며, 원활한 대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정식 규격의 테이블과 넓은 물리적 공간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용적, 공간적 진입 장벽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PC 및 콘솔 플랫폼의 워해머 게임들이 확실한 대안이 됩니다. 별도의 준비 과정이나 수집 공간 없이도 원작 IP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게이머분들이 각자의 플레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액션부터 전략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보장하는 다양한 장르의 워해머 40,000 게임들을 준비해봤습니다.
 
■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거대한 초인 전사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밀려드는 적들을 소탕하는 3인칭 액션 슈터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강력한 원거리 화기와 근접 무기를 휘두르며 전장의 최전선에서 적들을 격파해야 합니다. 직관적인 조작과 묵직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캠페인 모드뿐만 아니라 타 플레이어와 협동하는 PvE 모드, 경쟁하는 PvP 모드를 지원합니다.
 
물리적인 충돌과 파괴 액션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추천 이유입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전투 시스템이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으며, 복잡한 시스템이나 긴 빌드업 없이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직관적이고 강력한 전투 속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클래스 시스템 역시 매력적입니다. 다른 TPS의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총 6가지로 나뉜 클래스는 저마다 고유한 특수 능력, 아머 수치, 사용 가능한 총기와 근접 무장 제한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어 전장 내에서 탱커, 서포터, 암살, 화력 지원 등의 명확한 분업을 유도합니다. 제목처럼 스페이스 마린을 꿈꾸는 게이머라면 높은 몰입감을 맛볼 수 있죠.
 
■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어둡고 폐쇄적인 하이브 시티를 배경으로, 4명의 플레이어가 협동하여 이단자들과 괴물들의 무리를 막아내는 1인칭 협동 슈팅 액션 게임입니다. 다른 점이 많긴 하지만, 워해머: 버민타이드의 워해머 40,000 버전이죠.
 
게이머는 제국의 죄수 출신 요원이 되어 저마다 다른 고유 특성과 무기를 조합해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근접전과 사격전이 유기적으로 전환되는 하이브리드 전투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끝없이 몰려오는 적들 사이에서 아군과의 역할 분담과 협동이 주는 생존 압박감이 핵심 매력입니다. 어둡고 기괴한 세계관의 분위기가 시각적·청각적으로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밀도 높은 팀워크와 정교한 포지셔닝이 요구되므로 반복 플레이를 통한 숙련의 재미를 명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워해머 40,000: 로그 트레이더
 
 
우주 무역과 탐험, 정치를 아우르는 절대적인 권력자 '로그 트레이더'가 되어 제국의 변방을 개척하는 턴제 CRPG 게임입니다. 쉽게 말해 발더스 게이트나 디비니티 시리즈, 패스파인더의 워해머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이머는 방대한 선택지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동료들을 영입하며, 전투를 지휘하게 됩니다. 선택이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CRPG인 만큼 선택에 따라 제국의 충신이 될 수도, 이단에 물들 수도 있습니다. 즉, 제국측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일부 제노는 물론 심지어 배반자 군단의 캐릭터도 동료로 영입할 수 있죠.
 
전투에 집중한 다른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세계관의 방대한 설정과 텍스트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는 정교한 서사 구조가 매력적입니다. 단순한 전투 반복을 넘어 정치적 결단, 동료와의 관계 형성, 행성 관리 등 세계관 속 지배자의 삶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게이머의 선택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어 높은 자유도를 보여줍니다.
 
■ 워해머 40,000: 볼트건
 
 
90년대 클래식 슈팅 게임의 감성을 픽셀 아트로 재현한 복고풍 스타일의 1인칭 부머 슈터 게임입니다. 그래픽에서도 알 수 있듯 워해머로 즐기는 둠이란 느낌이 강하죠.
 
게이머는 고독한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악마들의 군세를 상대로 속도감 넘치는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현대적인 편의성을 가미하면서도 고전 게임 특유의 미로 같은 맵 디자인และ 아이템 수집 방식을 보여주죠. 세련된 고전 클래식 같은 매력 덕분에 워해머 게임치곤 비교적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며 빠르게 후속작까지 출시될 예정입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성장 시스템이나 스토리 컷신을 배제하고, 오직 빠른 기동성과 투박한 총기 액션이라는 슈터 장르 본연의 원초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적들이 파편화되는 연출이 직관적이어서, 고전 둠 시리즈 스타일의 순수한 피지컬 기반 슈팅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줍니다.
 
■ 워해머 40,000: 메카니쿠스 2
 
 
인류 세력 중 기계와 기술을 숭배하는 '메카니쿠스'와 외계 기계 종족 '네크론' 간의 전술적 충돌을 다룬 턴제 스쿼드 전략 게임입니다. 이번 작에서는 두 세력의 시점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이머는 제한된 자원을 관리하며 아군 유닛을 배치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서 적을 섬멸해야 합니다.
 
지형지물의 활용과 유닛 고유 특성, 기술 자원의 소모를 정밀하게 계산해야 하는 체스 같은 전략성이 돋보입니다. 확률에 기댄 전투가 아닌 철저한 수 싸움과 자원 관리가 승패를 가르며, 두 진영의 판이하게 다른 기술 메커니즘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정교한 턴제 전술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 워해머 40,000: 던 오브 워
 
 
주인공격 세력인 인류 제국의 스페이스 마린을 비롯해 오크, 엘다, 카오스 등 다양한 진역의 대규모 군대를 지휘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입니다. 일반적인 RTS 게임들과 달리 복잡한 자원 채취 과정 대신 전장 곳곳에 위치한 '전략 요충지'를 점령하고 유지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수급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시작부터 끝까지 상시적인 교전과 영토 분쟁이 유도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 미니어처 게임에 가까운 분대 단위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팩션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카오스나 제노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사실 상 던 오브 워 외에는 선택지가 없죠. 개별 유닛이 아닌 소대 단위로 명령을 내리고 전투 중에도 충원을 통해 머릿수를 유지할 수 있으며, 보병들이 적을 받아치거나 거대 괴수 유닛이 보병을 내던지는 등의 직관적인 물리적 상호작용이 전장의 몰입감을 확실하게 높여줍니다.
 
워해머 40,000: 던 오브 워는 출시 예정인 4편까지 총 네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추천하는 게임은 다양한 팩션을 즐길 수 있는 1편과 2편입니다. 3편의 경우 부족한 세력 수와 불친절한 UI로 적응하기 힘드니 팬심이 깊지 않다면 1편 and 2편, 혹은 출시될 4편을 기다릴 것을 추천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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