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카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삼국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전략판'은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향후 1년간의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 '글로벌 에볼루션 연도 계획'을 중심으로 신규 및 복귀 군주가 입문하기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병력 모집, 성지 점령, 코에이 테크모 삼국지 시리즈 40주년 초대형 축제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장수 모집에 필요한 모집령을 획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처럼 모집 기회가 늘어난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장수 풀이 빠르게 쌓이기 마련이다.
다만 모집에서 항상 원하는 명장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등급인 명장보다 한 단계 아래인 양장 혹은 그보다 낮은 비장이 훨씬 자주 등장하며 결국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부대 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해체를 거쳐 육성 재화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비장과 양장을 무작정 해체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삼국지 전략판'에서는 장수를 20레벨까지 육성하고 각성 과정을 거치면 다른 장수의 고유 스킬인 '전법'을 최대 2개까지 추가로 이식하는 '전승'이 가능한데 일부 장수는 자체 전투력보다 전승 전법의 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명장은 보유하고 있는 전법의 가치가 높게 잡혀 있지만 기본적으로 획득 확률이 낮기 떄문에 게임 초반에는 양장과 비장에서 얻을 수 있는 A급·B급 전법이 명장 전법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대체재가 될 수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이처럼 비장·양장에서 얻을 수 있는 전법 중에서도 초반 전승을 고려할 만한 고성능 전법을 중심으로 활용처와 장점을 정리해봤다.
■ 낙봉, 물리 장수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한 제어형 공격 전법

‘낙봉'은 장임에게서 전승할 수 있는 전법이다. 랜덤 적군 단일 대상에게 무기 피해를 주고, 동시에 허망 상태를 부여해 액티브 전법을 1턴 동안 봉인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 전법의 장점은 높은 추가 피해와 함께 제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상대가 액티브 전법으로 반격하거나 회복, 제어, 광역 피해를 넣기 전에 행동의 핵심 축을 끊어낼 수 있어 활용 범위도 넓다.
조운, 장비, 마초처럼 무기 피해 기반으로 전투를 풀어가는 물리 장수 대부분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명장 전법이 부족한 초반에는 주력 딜러에게 우선적으로 붙여줄 만한 전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대항의 장벽, 초반 4턴을 지배하는 피해 감소 전법

‘대항의 장벽'은 곽회에게서 얻을 수 있는 A급 전법이다. 전투 시작 후 4턴 동안 아군 다수 대상이 받는 무기 피해와 책략 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전투 초반 4턴은 사실상 승패의 흐름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 구간에서 주력 장수가 큰 피해를 입으면 이후 전투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어려운데 ‘대항의 장벽'은 전투 시작 직후부터 피해를 줄여주기 때문에 개척 단계에서 병력 손실을 줄이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발동률이 100%라는 점이 강점이다. 확률에 기대지 않고 전투가 시작되면 바로 효과를 제공하므로 안정성이 높다. 하후돈처럼 공격을 받아내며 반격하는 장수, 또는 방패병 중심의 안정성 중시 부대에서 부장이 장착하고 있다면 충분히 좋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다.
■ 강공, 일반 공격 기반 장수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법

‘강공'은 간옹 또는 기령에게서 전승할 수 있는 전법으로, 일반 공격을 2연속 공격으로 바꿔주는 효과를 가진다. 설명은 단순하지만 실제 전투에서의 활용 가치는 상당히 높다.
가장 직관적인 장점은 평타 피해량 상승이다. 일반 공격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단순 딜링 기대값이 올라간다. 하지만 ‘강공'의 진짜 가치는 일반 공격을 조건으로 발동하는 특수 효과의 기회를 늘려준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관평처럼 일반 공격 후 일정 확률로 무장 해제를 노리는 장수는 공격 횟수가 늘어날수록 제어 효과 발동 기회도 함께 늘어난다. 평타 기반 운용이 중요한 장수에게는 딜 증가와 제어 기회 증가를 동시에 제공하는 실속 전법이라 할 수 있다.
■ 고성 사수, 지력형 회복 요원에게 어울리는 유지력 전법

‘고성 사수'는 심배에게서 전승 가능한 회복형 전법이다. 아군 다수 대상의 병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지력에 비례해 치료율이 증가한다.
초반 개척에서 회복 전법은 단순한 생존 보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투에서 이기더라도 병력 손실이 크면 다음 토지로 이어지는 속도가 늦어지고, 징병에 들어가는 자원 부담도 커진다. ‘고성 사수'는 이런 손실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전법이다.
특히 법정, 채문희처럼 회복 요원으로 들어가는 부장들은 지력 위주로 육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고성 사수'를 장착하면 지력 성장의 이점을 회복량으로 연결할 수 있다. 명장급 회복 전법을 확보하기 전까지 충분히 주력으로 활용할 만하다.
■ 자가 치유, 솔로 개척 장수에게 어울리는 자기 유지력 전법

‘자가 치유'는 동습에게서 전승할 수 있는 전법이다. 전투 중 휴식 상태를 획득해 매 턴 자신의 병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이 전법은 같은 부대의 다른 장수에게 회복 효과를 나눠줄 수 없고, 회복률이 고정되어 있어 지력 등 능력치로 수치를 끌어올릴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신의 병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따라서 ‘자가 치유'는 부장보다는 주장에게 어울린다. 특히 조운처럼 부대에 주장 하나만 두고 단독 개척을 고려할 수 있는 장수, 혹은 하후돈처럼 공격을 받아내며 버티는 장수에게 장착하면 생존력을 보강할 수 있다. 병력 손실을 줄여야 하는 초반 개척 단계에서는 체감 가치가 제법 높은 전법이다.
■ 사명완수, 낮은 확률을 감수할 만한 고점형 제어 전법

‘사명완수'는 반장에게서 얻을 수 있는 물리 공격 전법이다. 단일 적군 대상에게 무기 피해를 주고 일정 확률로 공포 상태를 부여해 행동 불가를 노릴 수 있다.
전법의 결은 ‘낙봉'과 비슷하다. 추가 피해와 상태 이상을 동시에 노리는 구조이며 대부분의 물리 장수가 활용할 수 있다. 차이점은 상태 이상의 성격이다. ‘낙봉'이 액티브 전법을 막는 허망을 부여한다면, ‘사명완수'는 모든 행동 봉인하는 공포를 노린다. 공포가 적중하면 상대 장수의 한 턴을 통째로 날릴 수 있어 리턴이 크다.
다만 안정성은 다소 떨어진다. 전법 발동 여부와 공포 발동 여부를 모두 통과해야 하므로 기대값이 흔들릴 수 있다. 대신 효과가 터졌을 때는 ‘낙봉'보다 강력한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리스크와 리턴이 함께 큰 전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 약점 간파, 통솔이 낮은 적을 노리는 저격형 전법

‘약점 간파'는 장패에게서 전승할 수 있는 전법으로, 통솔이 가장 낮은 적군에게 추가 무기 공격을 가한다. 발동률이 높은 편이고 목표 선정 조건이 명확해 초반 물리 딜러에게 유용하다.
‘삼국지 전략판'의 전투에서는 적장의 목을 쳐서 사기를 크게 깎아내거나 부대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 간파'는 이러한 측면에서 통솔이 낮은 대상을 우선 노리기 때문에 상대 부대의 약점을 노리는 매우 효과적인 전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주장만 정확히 노리는 전법은 아니지만, 방어가 취약한 장수를 공격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조운, 장비, 마초처럼 물리 피해를 기반으로 초반 전투를 풀어가는 장수에게 붙이면 눈 깜빡할 사이에 적 부장들의 수급이 사라지는 마술을 볼 수 있다.
■ 출병약탈, 공포 확정이라는 차별점을 가진 공격 전법

‘출병약탈'은 이각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전법이다. 단일 적군에게 무기 피해를 주고 공포 상태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사명완수'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다.
차별점은 공포 효과의 안정성이다. ‘사명완수'가 높은 무기 피해 계수와 낮은 공포 발동 확률을 가진 고점형 전법이라면, ‘출병약탈'은 피해 계수가 조금 낮은 대신 공포 효과를 더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전법에 가깝다.
기본 체급이 높고 강한 원샷 원킬을 노릴 수 있는 장수라면 ‘낙봉'이나 ‘사명완수'가 더 어울릴 수 있다. 반대로 피해량보다 행동 불가 효과를 통해 전투 기회를 한 번 더 만들고 싶다면 ‘출병약탈'을 고려할 만하다.
| 전법 | 전승 장수 | 핵심 효과 | 추천 활용처 |
|---|---|---|---|
| 낙봉 | 장임 | 단일 대상 무기 피해 및 허망 부여 | 조운, 장비, 마초 등 물리 딜러 |
| 대항의 장벽 | 곽회 | 전투 초반 4턴간 아군 피해 감소 | 하후돈, 방패병 조합, 안정형 부대 |
| 강공 | 간옹 / 기령 | 일반 공격 2연속 공격화 | 관평, 태사자 등 평타 기반 장수 |
| 고성 사수 | 심배 | 아군 다수 병력 회복 | 채문희, 법정 등 회복형 부장 |
| 자가 치유 | 동습 | 자신에게 지속 회복 효과 부여 | 조운 단독 개척, 하후돈 유지력 보강 |
| 사명완수 | 반장 | 단일 무기 피해 및 공포 확률 부여 | 고점형 물리 딜러, 변수 창출용 |
| 약점 간파 | 장패 | 통솔이 낮은 적에게 추가 무기 피해 | 조운, 장비, 마초 등 물리 장수 |
| 출병약탈 | 이각 | 단일 무기 피해 및 공포 부여 | 제어 효과를 노리는 물리 딜러 |

최근 ‘삼국지 전략판'은 KBO 레전드 타자 '김태균'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외벽 K-vision 초대형 광고판에 기념 광고를 게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신규 및 복귀 군주에게 다시 전장에 합류할 계기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게임에 입문한 뒤 실제 성장 격차를 만드는 것은 결국 장수와 전법의 활용이다. 이벤트 보상으로 모집령을 얻고 장수를 확보하더라도 그중 어떤 장수를 남기고 어떤 전법을 전승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면 초반 개척 효율을 끌어올리기 어렵다.
초반에는 명장 한두 명보다 적절한 A급 전법 하나가 부대 안정성을 더 크게 바꿀 수도 있다. 조운, 하후돈 같은 핵심 장수를 어떻게 보조할지 부족한 전법 풀을 비장 양장 전승 전법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메울 수 있는지가 시즌 초반 운영의 핵심이다.
결국 신규 및 복귀 군주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장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확보한 장수의 전법 가치까지 함께 살피는 안목이다. 비장과 양장이라도 ‘낙봉', ‘대항의 장벽', ‘강공', ‘고성 사수'처럼 실전성이 높은 전법을 제공한다면 초반 전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에볼루션 연도 계획으로 마련된 입문 적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모집 결과를 획득한 장수의 단순 등급과 해체를 통해 얻는 재화 결과값으로만 보지 말고 전승 전법의 유용성을 두고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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