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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차기작 '신더시티', TPS 청사진 담았다! 스토리·액션 ·협동 결합한 MMO 택티컬 슈터

 

 
엔씨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Cinder City)'의 디벨로퍼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신더시티의 핵심 콘셉트와 스토리, 오픈월드 구조, 그리고 협동 PvE 콘텐츠를 소개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영상 공개와 함께 스팀 스토어 페이지와 공식 디스코드 채널도 오픈하면서 이용자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에도 나섰다.
 
사무엘 킹(Samuel King) 리드 컨셉 아티스트는 신더시티는 디스토피아적인 근미래 서울을 무대로 하는 SF 시네마틱 TPS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작품의 세계관은 23세기에 발생한 단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구축됐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사건은 21세기 역사의 흐름 자체를 뒤바꾼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이로 인해 세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묘사되는 서울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가 아니다. 붕괴된 건물과 폐허가 된 시가지가 끝없이 이어지며, 중무장한 범죄 조직과 정체불명의 변이체가 도시를 장악한 상태다. 인류 문명이 사실상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가운데, 슈퍼 솔저 집단 '신더 나이츠(Cinder Knights)'만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있다.
 
플레이어는 신더 나이트 소속 주인공 '세븐(Seven)'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게임은 세븐이 딸 '조이(Joy)'를 구출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으로 향하는 임무에서 시작된다. 이후 플레이어는 메가시티 서울 곳곳을 탐험하며 도시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결국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거대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사무엘 킹 아티스트는 신더시티가 단순한 슈터가 아닌 내러티브 중심 작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게 되며, 각 캐릭터가 가진 사연과 갈등, 그리고 역사를 따라가면서 세계관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서사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가혜(Gahye Shin) 프로젝트 매니저는 신더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시네마틱 슈터 경험, 거대한 오픈월드, 그리고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PvE를 꼽았다. 또 플레이어들이 협력과 팀워크를 통해 도전에 맞서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협동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확장되는 오픈월드 전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가혜 매니저는 스토리와 액션, 그리고 협동 플레이를 하나의 연결된 경험으로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이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도시 기능이 마비된 미래 서울의 모습이 등장한다. 지상은 군대를 방불케 하는 중무장 범죄 조직이 점거해 사실상 무법지대가 됐으며, 붕괴된 건물 내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변이체들이 도사리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범죄 조직과 플레이어가 맞붙는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진다. 특히 총기 사격과 재장전 모션은 실제 밀리터리 슈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등장 무기 역시 돌격소총(AR), 기관단총(SMG), 샷건, 저격소총은 물론 대전차 로켓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전장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전투는 단순 사격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슈트와 택티컬 기어를 활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방어용 배리어를 생성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슈트 기능을 활용한 근접 격투 액션도 구현돼 적을 직접 타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기동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구르기와 달리기 외에도 슈트의 기능을 활용해 좌우 또는 후방으로 짧게 점멸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빠르게 위치를 변경하며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장면에서는 지면에 충격파를 발생시키거나 적의 근접 공격을 패링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며, 니킥과 발차기, 강력한 주먹 공격으로 보스를 몰아붙이는 근접 전투형 캐릭터도 확인된다. 반대로 다수의 유도 미사일을 발사해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도 등장하면서 전투 스타일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로프를 활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성 캐릭터와 로봇 형태의 캐릭터가 등장해 다양한 클래스 혹은 플레이 스타일이 준비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적 세력 역시 단순하지 않다. 범죄 조직 외에도 여러 종류의 변이체가 등장한다. 일반 변이체는 좀비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빠르게 돌진한 뒤 폭발하는 개체도 확인된다. 여기에 압도적인 체구와 파괴력을 자랑하는 보스급 변이체 '브롤러(Brawler)'도 등장한다.
 
 

영상은 범죄 조직과 변이체가 서로 다른 전투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범죄 조직은 화기와 전술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반면, 변이체는 돌진과 근접 공격, 특수 능력 위주의 위협적인 패턴을 사용해 완전히 다른 공략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스타 2025 시연 버전에서 공개됐던 보스 NPC '아이언 스매셔(Iron Smasher)'와의 전투 장면도 포함돼 있어 기존에 게임을
체험했던 이용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오픈월드를 누비는 탈것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이동이 가능한 모터바이크가 등장하며, 강력한 화력을 갖춘 메카닉 탑승 장면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단순 도보 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탈것을 활용해 광활한 전장을 탐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과 관련된 미스터리 요소도 공개됐다. 영상 중반부에는 서울 상공에 출현한 정체불명의 거대한 존재가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직 정체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더시티 세계관을 관통하는 핵심 위협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발진이 언급한 '21세기의 역사를 바꾼 사건'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엇보다 신더시티는 서울이라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상에서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아파트 단지와 빌딩 숲이 등장하며, '서울의료센터', '종합 자동차 정비' 등 한글 간판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한국풍 분위기를 차용한 수준이 아니라 실제 서울 도심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전장을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신더시티가 표방하는 MMO 택티컬 슈터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하며, 시나리오 콘텐츠로 보이는 구간에서는 3인 이상 플레이어가 파티를 구성해 협동 공략에 나서는 모습도 확인된다. 개발진이 강조한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PvE 콘텐츠가 실제 게임 플레이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이번 디벨로퍼 프리뷰 영상을 통해 신더시티가 단순 TPS를 넘어 스토리와 액션, 협동 플레이를 하나의 경험으로 결합한 작품임을 강조했다. 디스토피아가 된 또 다른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존 전쟁, 그리고 오픈월드 기반의 대규모 협동 PvE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엔씨는 자사의 차기작 '신더시티'의 스팀 상점 페이지를 오픈함과 동시에, 브랜드 웹페이지를 리뉴얼하고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열면서 본격적인 이용자 소통에 돌입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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