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전략판'에서 신규 서버 오픈 직후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강한 장수를 뽑는 것이 아니다. 초반에는 자원, 병력, 장수 레벨, 토지 점령 능력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작은 판단 차이만으로도 성장 속도가 크게 벌어지기 쉽다.
7월 4일 오픈 예정인 테마 37서버에서는 시작 시점부터 군주 간 성장 속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초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반드시 과금이나 고성능 장수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앞서 소개한 기본적인 성장 루트만 잘 따라가도 삼린이는 초반 병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테마 37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하려는 초보 군주, 이른바 '삼린이'가 초반 자원을 어디에 쓰고 어떤 기능을 먼저 열어야 하는지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삼국지 전략판의 초반 운영 핵심은 초보자 보호가 벗겨지기 전까지 얼마나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해두는 것인가에 있다
초반 성장의 핵심은 무리한 전투보다 자원 보존과 내정 기능 활용이다. 시작 후 48시간동안은 초보자 보호가 적용되어 행동 제반의 체력 소모가 반감되고 병력 집결과 손실에 대한 보존이 적용되지만, 그 이후에는 무작정 병력을 많이 뽑아 3~4레벨 토지에 도전했다가 패배하면 징병에 들어가는 추가 자원 부담 때문에 주성 성장이 늦어지고 영지 확장세가 더뎌지는 것으로 인해 자원 수급량이 줄어드는 식으로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반에는 직접 전투를 벌여 해결하려고 들기보다는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보조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최대한 본인의 병력과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며 세력치를 조금씩 확실하게 확장하는 등 손 대지 않고 코풀기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대수의 중립지에 점령 선입력을 찍어두고 자원이 없어 가치가 없는 역로는 나중에 포기하면 그만이다
가장 먼저 목표로 삼아야 할 구간은 주성 3레벨이다. 주성 군왕전을 3레벨까지 올리면 내정 탭에서 좌민부를 건설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열리는 '고용인 부대'를 통해 초반 토지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인 기능은 좌민부 건설 즉시 해금되고 좌민부의 레벨을 올리면 그에 따라 저레벨 토지 강제 점령 상한선이 올라가게 된다. 신규 서버의 초기 계정 상태에서는 장수 레벨과 병력이 충분하지 않아 3레벨 토지, 4레벨 토지 공략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4레벨 이하 토지를 대상으로 강제 승리 판정이 뜨는 고용인 부대를 활용하면 초반 본대가 약하더라도 3~4레벨 토지 확보가 한결 쉬워진다.
심지어 고용인 부대는 고유 스킬인 선두주자를 이용한 연속 점령도 가능하다. 완전히 연결된 지형만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루트를 잘 짜서 연속 점령을 진행한 뒤 불필요한 역로는 포기하면 알짜배기 영지만 골라먹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암만 좋은 장수를 얻었다고 해도 초반부 플레이는 거병보다 민생이 먼저다
다만, 고용인을 통한 빠른 세력 확장과 이로 인해 확보된 널널한 초반 자원이 방치되는 것이 아깝다고 이를 병력을 뽑는데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초반에는 전투보다 내정 성장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임무 보상 회수에 활용될 1번 부대의 운용을 위한 최소 병력 50명 선에서 징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넘치는 것처럼 보이는 초반 자원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주성 및 부속 건물 업그레이드에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온다. 당장 병력을 많이 뽑아두면 고용인 부대와 병행 운용하여 세력 확장이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병력 손실과 이를 메꾸기 위한 추가 자원 소모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업그레이드 속도가 더뎌지고 신규 기능 해금 시점도 밀리게 된다.
따라서 삼린이는 초반부터 '많이 싸워서 성장한다'는 생각보다 '필요한 만큼만 싸우고, 자원은 건물 성장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원이 남아도는 것처럼 보여도 '자동 징병' 버튼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가급적 건드리지 말도록 하자
주성 5레벨에 도달하면 본격적인 징병을 시작해도 좋다. 이때부터는 기본적인 내정 기반이 마련되고, 부대 운용 폭도 조금씩 넓어진다. 주성 5레벨 이전까지 병력을 아껴 자원을 보존했다면, 이후에는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주력 장수의 병력을 늘리고 더 높은 레벨 토지에 도전하는 식으로 성장 곡선을 이어가면 된다.
특히 이 때 동시에 진행하는 장수 레벨업은 부대 육성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다. 삼국지 전략판에서 장수 레벨 20을 달성하면 고유 전법을 최고 레벨까지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수 각성을 통해 세번째 전법을 배울 수 있게 되는데, 이를 기점으로 장수와 부대의 전투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잠재적인 병력 손실 감소가 자원 절약까지 이어지는 등 초반 개척 과정의 안정성이 큰 폭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장수의 성장은 교전 외에도 연무나 계승을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다. 연무는 내정 건물 연무장의 건설 조건인 군왕전 7레벨 달성까지 시간과 자원의 소모를 감수해야 하지만, 직접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식량과 동전만 소모하면 되기 때문에 본 궤도에 올라가면 훨씬 저렴하게 먹히는 성장 수단이며 만약 기존에 쓰던 장수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장수를 얻었다면 서로의 레벨, 경험치, 체력을 교환하는 계승을 통해 보다 빠른 실전 투입도 가능하다.

상위 호환 장수를 나중에 얻더라도 일단 가지고 있는 장수부터 키워둘 확실한 이유가 주어지는 셈이다
정리하면 삼린이를 위한 초반 성장 루트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성을 3레벨까지 올리고, 내정 메뉴에서 좌민부와 고용인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소모값 없이 쉽게 3~4레벨 토지를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세력치를 빠르게 끌어올리되 주성 5레벨 전까지는 징병을 최소화하며 자원을 아끼는 동시에 임무를 진행한다. 이후 주성 5레벨부터 본격적으로 병력을 펌핑하고 교전을 통해 세를 불린 뒤 주성 7레벨부터는 연무와 계승 기능을 활용해 주력 장수를 20레벨까지 성장시키는 흐름이다.
이러한 초반 운영의 핵심은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되 결코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병력을 아끼고, 자원을 모으고, 필요한 기능만을 제때 열어 성장 효율을 높이는 것이 신규 서버 정착의 첫걸음이다.
한편 삼국지 전략판은 안정적인 5년을 거쳐 6주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에볼루션 연도 계획'을 통해 신규 보상 체계 도입과 동맹 시스템 개편, 전장 콘텐츠 확장, 신규 시나리오 업데이트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동맹을 주축으로하는 다양한 시즌 이벤트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한다면 반드시 동맹을 찾아 가입해두는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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