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1.6 버전의 포커스 캐릭터 엘리자베스 리오네스는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은 SSR 서포터다. 마도서, 스태프, 완드 3가지 무기 빌드 모두 어태커 역할군을 배제하고 팀 지원에 특화되어 있으며, 회복과 디버프, 속성 지원, 버스트 유발까지 폭넓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전 활용도가 높다.
다만 실제 육성 단계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일부 핵심 재료는 까다로운 정예 몬스터나 최신 지역 특산품에 묶여 있으며, 세팅에서도 서포터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력을 요구하고 버스터가 치명타 피해를 요구하는 등 다소 특이한 스탯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번 공략에서는 엘리자베스 리오네스를 빠르게 실전에 투입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마스터리 재료에서 막히기 쉬운 구간, 빌드별 핵심 능력치, 추천 장비와 대체 장비, 기존 보유 장비를 활용한 가성비 세팅 방향을 정리했다.

엘리자베스는 3가지 무기 빌드 모두 마법 구사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1.5버전에서 출시한 멀린과 비슷한 결의 마스터리 재료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문자 또는 초심자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지역 정예 몬스터 '겨냥하는 심연의 권속' 재료인 화살촉이 들어가는 것이 피곤할 수 있다. 스펙이 특출나게 강한 것은 아니지만 여타 보스와 달리 분신을 사용하고 진짜를 구분해내야 하는 숨바꼭질 패턴 때문에 원샷으로 처치 가능한 화력이 보장되지 않으면 시간이 질질 끌리기 쉽다.
또한 최종 단계인 4티어에서 '속박된 성역'에서만 등장하는 특산품인 '황무지 호박석'을 요구하는 것이 특히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속박된 성역을 열기 위해선 메인 스토리 최신화인 ACT14까지 클리어해야 하며 하루에 캘 수 있는 양 또한 10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해당 재료를 미리 충분히 파밍해두지 않았다면 최소 2일은 소요되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빌드인 마도서는 특히 증표의 주요 수급처가 지역 보스라는 부분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스킬 계수가 방어력인 만큼 4세트 옵션으로 방어력을 15%나 제공하는 '불멸의 감시자 세트'가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증표를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병행 파밍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이미 입수해둔 것들 중에서 등급이 높거나 부옵션이 잘 붙은 것이 있다면 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용 무기로는 방어력과 치유력을 한꺼번에 올려주는 '파열의 그림자 마도서'가 출시됐지만, 만약 1.6버전 이전까지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시즈널 이벤트 '하트의 메아리'에서 획득한 마도서 '연애에 성공하는 100가지 방법'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마침 마도서 엘리자베스는 장비 고유 옵션 '포용적인 애정'의 치유력 증강 활성화를 위한 조건 '받는 피해 감소'를 보유하고 있어 매우 가성비 좋게 해당 장비를 쓸 수 있다.


스태프 빌드 세팅에서 고려할 부분은 크게 2가지다. 패시브 '여신의 순풍'에서 바람 속성 파티원에게 최대 수치의 관통 보너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격력 커트라인인 2.4만 혹은 일반 스킬 '성스러운 파동'에서 바람 속성 파티원에게 최대 수치의 공격력 보너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격력 커트라인 1만이다.
모든 마스터리 육성을 완료하고 3개 무기 슬롯을 전부 돌파 없는 SSR 50레벨로 채웠을 경우 1.5만 내외의 수치가 나오게 되는데 치명타, 속성과 관련되지 않은 순수 공격력을 9천 가량 더 당겨와야 하기 때문에 맥시멈 관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고돌파 무기와 함께 신규 제작 세트 장비인 '감시자의 무구'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감시자의 무구는 4세트 옵션을 통해 추가 공격력 제공이 가능하며 다단히트 보조 옵션도 가지고 있어 완전히 스태프 엘리자베스에게 최적화된 장비이므로 제작을 위해 재료를 모으는 수고 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완드 엘리자베스는 버스터 포지션이면서 공격력은 물론 치명타 피해까지 계수로 활용하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저투자 단계의 효율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래도 1.6버전에서 타라니스의 성지 하위 난이도가 업데이트되어 이 분야에서 끝판왕 취급받는 '탐욕의 지배자' 세트의 입수처가 확대된 덕분에 이전에 비해서는 확연히 나은 접근성을 가졌다고 볼 여지가 있으며, 여차하면 세트 옵션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부위를 요구하기는 해도 침익 에인션트 드래곤을 사냥하여 획득할 수 있는 '아라크네의 선율'을 사용하다가 점진적으로 '탐욕의 지배자'로 갈아타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아라크네 세트의 신발과 악세서리에 붙은 쿨타임 감소, 마력 충전 효율 같은 고효율 유틸리티 옵션은 나중에 탐욕의 지배자 세트로 갈아타더라도 개별 부위로 충분히 채용할 만한 강점을 가지기 때문에 이미 높은 등급의 아라크네 세트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쓸 수 있도록 하자.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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