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스팀 국내 최고 인기 게임 매출 순위에서 전일 대비 77계단 상승하며 판매 수익순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이번 순위 상승은 1.6 버전 업데이트와 정식 출시 100일 기념 프로모션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최근 1.6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SSR 영웅 ‘엘리자베스 리오네스’와 함께 게임 안팎으로 상당량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우선 가장 큰 흡인 요소는 신규 포커스 캐릭터 엘리자베스 리오네스다. 엘리자베스는 마도서, 스태프, 완드를 사용하는 팀 서포트 특화 SSR 영웅으로 기존 메타 조합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찬란한 여름의 추억’이라는 배너명에 맞춰 수영복 테마 기본 코스튬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공식 SNS와 서머송 예고 영상 등을 통해 클로토, 매니, 멀린, 엘리자베스의 여름 코스튬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업데이트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실제 업데이트 이후에는 신규 캐릭터의 준수한 성능과 더불어 매력적인 시즈널 이벤트가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00일 기념 보상 역시 순위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별 출석부를 통해 상시 뽑기 100회, SSR 무기 선택 상자, 큐브 열쇠 등이 제공되며, 엘리자베스 체험 이벤트와 펫 탐사 체험, 미니게임 ‘매직★팝’ 등을 통해 별의 파편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신규·복귀 이용자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보상 구조가 마련됐고, 기존 이용자에게는 신규 캐릭터 픽업과 장비 파밍 목표가 동시에 제시된 셈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기존 이용자의 재접속을 유도할 요소가 많다. 타라니스의 성지에는 하위 난이도인 ‘지옥’과 도전 난이도인 '서약'이 추가되어 하위 이용자와 상위 이용자 모두에게 각자의 목표를 제공한 점이 업데이트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며 펫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과금 부담을 덜어내고 포획한 펫으로 채집과 채광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추가하여 콘텐츠의 활용도도 높아진 것은 덤이다.
메인 스토리 보상 개편도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ACT 2와 ACT 11 클리어 보상으로 SSR 영웅 킹과 다이앤을 무료로 지급하고, ACT 13 클리어 시 에스카노르 픽업이 일정 기간 별도 노출되는 구조가 추가됐다.

에스카노르의 경우 1.6버전에서 추가 상향이 이뤄진만큼 픽업 배너 복각을 기다리지않고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있는데 상기한 모든 내용이 이미 퀘스트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도 보상이 소급 적용되는 만큼, 기존 이용자에게는 즉각적인 보상 체감이 발생하고 신규 이용자에게는 성장 동선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팀 매출 순위는 단순 접속자 수가 아니라 실제 판매 수익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번 77계단 상승은 1.6 버전 업데이트가 일정 수준 이상의 결제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상위권에 무료 플레이 게임과 대형 할인 타이틀이 함께 자리한 상황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은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 관심이 실제 매출 지표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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