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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기반 다진 오진호 CGPO, 크래프톤 떠난다

 


크래프톤의 글로벌 퍼블리싱 조직을 이끌어온 오진호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가 회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다만 즉각적인 이탈이 아닌, 올가을까지 회사에 남아 인수인계를 지원하며 조직 전환의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진호는 최근 SNS 링크드인의 신규 멘션을 통해 약 30년에 걸친 비즈니스 경력과 20년 이상 이어온 게임 업계 활동을 돌아보며, 이제는 다음 장을 시작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크래프톤 등 글로벌 게임 기업에서 미국, 싱가포르,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크래프톤에서는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과 퍼블리싱 조직 재정비를 맡아왔으며 크래프톤에서는 재임 기간 동안 조직의 기반을 재구축하고 핵심 인재를 영입했으며, 주요 타이틀을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이는 과정에서 퍼블리싱 체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퇴임은 조직 개편의 마무리와 개인적 결단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오진호는 부친상 이후 병환 중인 어머니 곁에 있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후 어머니까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족과 현재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새로운 사업적 도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30년 동안 여러 조직에서 사업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향후 창업 또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오진호의 퇴임 이후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조직은 장태석 총괄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장태석 총괄은 PUBG의 초기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개발 프로듀서, 아트 디렉터, 총괄 프로듀서, 스튜디오장 등을 거치며 PUBG를 글로벌 흥행작이자 장기 서비스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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