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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라이브 서비스·e스포츠·문화 콘텐츠로 펍지 IP 경쟁력 강화

 

 
크래프톤이 '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장르,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프랜차이즈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자사의 핵심 IP이자 게임 타이틀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e스포츠와 오프라인 문화 콘텐츠까지 확장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8년 차에 접어든 현재도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3조 3,2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PC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가 전년 대비 16%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고, 모바일 부문 역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과 인도 시장의 'BGMI(BATTLEGROUNDS MOBILE INDIA)'가 성과를 이끌었다.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확장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을 위해 게임 플레이 경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또한 PC·콘솔 누적 판매량은 7,500만 장을 넘어섰으며, 출시 이후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2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월드 업데이트를 비롯해 지형 파괴 시스템, 인터랙티브 연막, 장비 시스템 개선, 경쟁전 개편 등 핵심 전투 경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신규 모드 '제노 포인트(Xeno Point)'와 '페이데이(PAYDAY)',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능 등을 더해 단순한 배틀로얄 게임을 넘어 다양한 슈팅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IP 확장 전략도 병행된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신작 '블랙 버짓(Black Budget)'과 콘솔 중심 배틀로얄 프로젝트 '발러(Valor)' 등을 통해 PUBG IP 기반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배틀로얄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팬덤 확장의 핵심 축, e스포츠
 
e스포츠 역시 PUBG IP 프랜차이즈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조직을 PUBG IP 프랜차이즈 체계로 재편해 개발, 퍼블리싱, e스포츠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e스포츠 체계는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국제 서킷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세계 최정상급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24년에는 PGS 중심의 글로벌 경쟁 구조를 구축했으며, 2025년에는 PC와 모바일 종목을 통합한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를 선보이며 e스포츠 생태계를 한층 확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PNC 2026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대회는 지난 23일 개막했으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다. 총 24개국, 1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그랜드 파이널 첫날 입장권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사흘간 약 ,5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 지표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PNC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23년 23만 명에서 2024년 51만 명, 2025년 82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진행된 PGS 서킷2 역시 세 개 시리즈 합산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8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게임 밖으로 넓어지는 문화 콘텐츠 접점

크래프톤은 게임 내부 콘텐츠 강화와 함께 이용자들이 PUBG IP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접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와 신규 모드를 통해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는 한편, 게임 외적으로는 패션과 자동차,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지난 3월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9주년 페스티벌'이다. 행사에서는 게임 체험 부스와 팬 밋업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테마곡 오케스트라 공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 공연, ALLDAY PROJECT 무대 등이 진행되며 게임을 넘어선 종합 문화 행사로 꾸며졌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 e스포츠 확대, 문화 콘텐츠 연계를 통해 PUBG IP를 장기적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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