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편집자 주]

애니메이션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일본. 그런 일본의 중심 도시 도쿄에는 수많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게임샵부터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굿즈샵까지 게이머를 위한 관광지도 있죠.
다만 행복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도쿄가 너무 넓고, 즐길게 너무 많다는 것이죠. 특히 도쿄에 처음 가는 게이머라면 어디에 가야 할지, 또 어떤 식으로 즐겨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부터 시부야 파르코 사이버 스페이스 시부야까지 게이머를 위한 관광지들을 살펴봤습니다. 과연 그곳에선 어떤 것들이 게이머를 반겨줄까요?
■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의 성지 아키하바라에서 딱 한 곳만 볼 수 있다면 당연히 라디오회관을 추천합니다. 피규어와 프라모델, 구체관절인형, 포토카드 등 각종 굿즈는 물론 보드게임부터 TCG숍까지 게이머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한 건물 안에 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갑이 동날 정도죠.
관광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곳에서 모든 것을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나마 체인점인 아미아미 정도는 괜찮지만, 다른 곳은 대체로 주변 상가보다 상품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죠. 물론 한 건물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기념품을 사고 싶을 때 잠깐 들러 쇼핑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인 것은 분명합니다.





■ 아키하바라 요스타숍

JR 아키하바라역 중앙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정면에 있는 요스타 공식숍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는 물론 명일방주, 아주르 프로밀리아, 작혼, 스텔라 블레이드 등 요스타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공식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그야말로 굿즈 천국이죠.
특히 블루 아카이브 팬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인 만큼 수많은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굿즈들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 서버의 업데이트가 한국 서버보다 빠른 만큼 굿즈들을 선행 구매할 수 있어 선생님이라면 자주 찾게 될 것입니다.








■ 아키하바라 메가 니케 스토어

승리의 여신: 니케 사령관들은 POP @P SPACE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POP @P SPACE 2층에 공식숍인 메가 니케 스토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 6월 개장한 메가 니케 스토어는 상시 판매 굿즈와 함께 업데이트에 맞춘 특별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아이돌로 돌아온 아니스가 사령관들을 반겨주고 있죠.
다만, 위치 자체는 역에서 가깝지만 혼자 떨어져 있는 만큼 처음 방문하는 사령관들은 길을 헤멜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땐 철길 다리를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JR아키하바라역에서 라디오회관으로 나와 마츠모토 키요시쪽 대로로 나오면 철길 다리가 쭉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길을 따라 길을 건너 그대로 걷다 보면 다리 아래 POP @P SPAC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키하바라 워해머 스토어

한국 공식 스토어 개장 전까지 워해머 게이머들의 친구였던 워해머 스토어 도쿄입니다. 한국에선 온라인 온리 모델을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해당 모델이 필요했던 게이머들이 자주 찾던 곳이죠. 정성스럽게 만든 모델을 전시하는 이벤트가 열릴 때면 한국 게이머들의 모델도 상당수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워해머 스토어 역시 메가 니케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길을 건너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리를 따라 이동했던 메가 니케 스토어와 달리 워해머 스토어는 대로를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워해머 간판이 있긴 하지만 주변 굿즈숍이나 전자 상가와 분위기가 다른 만큼 찾기 어려우니 꼭 위치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나카노 나카노 브로드웨이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다소 생소한 관광지일 것 같습니다. 주력 상품들이 게임보단 만화나 애니메이션, 특히 7~80년 대 작품들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보물들, 예를 들어 과거 슈퍼 로봇 대전에 등장했던 로봇의 프라모델 같은 것도 구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과 비슷하게 대형 건물에 여러 굿즈숍이 모여있는 구성이며, 굿즈나 게임이 목적이라면 2층과 3층 가게들을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자체는 JR나카노 역 북쪽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지만, 주요 관광지에 비해 북서쪽 끝에 있어 관광 동선을 세울 때 상당히 애매한 느낌이 들죠. 만약 이곳을 방문한다면 시부야와 신주쿠, 이케부쿠로, 오오쿠보 주변을 관광한 후 마지막 관광지로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 시부야 파르코 사이버 스페이스 시부야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 시부야에도 게이머를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에서 11시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쇼핑몰 파르코 6층의 사이버 스페이스 시부야입니다.
사이버 스페이스 시부야는 세가, 캡콤, 닌텐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공식숍이 입점한 곳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도착하면 세가의 소닉과 용과 같이 마지마, 페르소나 주인공들이 반겨주며, 안쪽으로 걷다보면 캡콤의 몬스터 헌터 괴수들과 스트리트 파이터 류, 바이오하자드 레온 등을 만날 수 있죠.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굿즈도 구매할 수 있는 닌텐도 공식숍과 포켓몬 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게임숍 외에도 원피스와 슬램덩크, 주술회전 등 점프 만화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점프숍, 거대한 버닝 고지라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고지라 스토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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