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가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6월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고 '센티' 애장품 논란에 대한 입장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그리고 인기투표 1위 니케 '신데렐라'의 스페셜 코스튬 시안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얼마 전 진행됐던 '센티' 애장품 리뉴얼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유형석 디렉터는 개발팀이 애장품 시스템을 설계할 때 특정 캐릭터가 단순히 한 콘텐츠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센티' 역시 오랜 기간 PvP 콘텐츠에서 활약해 온 니케인 만큼 애장품을 통해 PvE에서도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나 실제 업데이트 이후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용 실드가 아닌 개별 실드로 변경되면서 이로 인해 아레나에서 상대의 버스트 게이지를 오히려 빠르게 채워주는 문제가 발생했고, PvE에서의 활용성을 목표로 밸런싱을 진행했으나 그 과정에서 PvP에서의 사용성이 감소하는 문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고, 이는 의도를 벗어난 명확한 설계 미스였다고 인정, 이에 애장품 스킬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어서 개선 작업을 서두르다보니 6월 11일 패치 당일에 급히 공지하게 되면서 12일 유니온 레이드를 앞둔 상황에서 유저들에게 혼란을 줬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남겼습니다.
유형석 디렉터는 "애장품은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해 온 니케의 활용처와 인식을 다시 조정하는 작업"이라며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센티' 애장품은 오는 7월 말 재조정될 예정입니다. 또, 기존 계획대로 PvE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성을 유지하되, 지나치게 강력해질 수 있다는 이용자 우려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PvP에서도 일정 수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추가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내용은 '신데렐라' 인기 투표 코스튬 발표입니다. 올해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신데렐라'는 전통대로 무료 한정 코스튬이 제작될 예정이며, 이용자 투표를 통해 최종 콘셉트가 결정됩니다.

공개된 시안은 총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학생 시절을 연상시키는 '교복' 콘셉트입니다. 검은색 리본과 단정한 교복 차림의 신데렐라가 책상에 앉아 거울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구성됐습니다. 책가방에는 인형 장식과 캐릭터 굿즈가 달려 있으며, 학생다운 분위기가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메이드' 콘셉트입니다. 클래식한 흑백 메이드복 차림의 신데렐라가 소파 위에서 지휘관 인형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케이크와 티타임 소품들이 함께 배치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세 번째는 '바니걸' 콘셉트입니다. 흰색 바니 슈트와 긴 토끼 귀, 붉은 리본 장식이 특징이며, 무대용 폴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단에는 정장을 입은 SD 지휘관 캐릭터가 배치됐습니다.
신데렐라 코스튬 투표는 6월 1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시안을 기반으로 최종 무료 코스튬이 제작될 예정입니다.
여름 이벤트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올해 여름 이벤트의 주요 내용은 별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방송은 6월 중 진행되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 방송은 매년 진행되던 주년 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담백하게 꾸려지지만 매년 여름 이벤트가 니케의 대표 시즌 이벤트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 역시 다양한 니케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8월에는 메인 스토리 47챕터와 48챕터가 추가될 예정으로, 시나리오의 거대한 분수령을 맞이합니다. 유형석 디렉터는 현재 메인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각 세력이 다가올 거대한 대규모 전투를 앞두고 본격적인 연합과 준비를 시작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전략적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는 하모니 큐브의 대대적인 육성 완화 패치도 8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먼저 하모니 큐브를 최고 단계인 15레벨까지 달성한 이후에도 계속 쌓이게 되는 여분의 배터리를 일정 비율로 다른 종류의 큐브 배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신설됩니다.
15레벨 이후 큐브의 추가 소모처 확장은 절대 없을 예정이므로 여분 배터리를 안심하고 편하게 교환해도 좋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육성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유니온 레이드의 기존 보상에 하모니 큐브 배터리를 추가하고, 상점 구매에 필요한 랭킹 보상 유니온 칩 재화량도 함께 늘리며, 솔로 레이드 1~7단계 클리어 시 획득하는 배터리 보상량도 전반적으로 상향할 계획입니다.
지휘관들이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니온 레이드의 편의성 역시 8월에 대폭 강화됩니다. 세부 항목으로는 모의전 전투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지원, 다음 레벨의 모의전을 팝업 전에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기능 추가, 하드 4레벨 스테이지에만 제공되던 피해량 확인 기능을 노말 및 하드 1~3레벨 스테이지까지 확대 적용하는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이에 더해 유니온 멤버들의 전적을 닉네임이나 높은 기록순으로 정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레이드 로비 화면에서 유니온 일지 채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동선이 깔끔해집니다.
이보다 앞선 7월 말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일상적인 플레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패치들이 대거 적용됩니다. 매번 수동 확인이 필요했던 협동작전의 진행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확보하는 개선이 우선 도입되며, 인벤토리에서 코어 더스트, 배틀 데이터, 크레디트, 스킬 재료 소모품 박스들을 일괄적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신설됩니다.
다만 수집용 아이템을 실수로 소모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획득 보상을 직접 선택해야 하는 박스나 수집 가치가 있는 일부 아이템은 간편 사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별도 잠금 기능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레드닷이 표시되어 불필요한 터치 부담을 주었던 친구 시스템의 소셜 포인트 획득 방식이 전면 개편되어, 단 한 번의 주고받기 터치만으로 당일 일과가 간단하게 처리되도록 변경될 예정입니다.
유형석 디렉터는 이번 센티 애장품 이슈를 통해 이미 오래 함께해 온 니케의 활용처와 인식을 조정하는 작업이 실제 플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넓게 봐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험을 양분 삼아 실망을 줄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며, 현재 절찬리에 진행 중인 아크 레인저 이벤트의 남은 2부 스토리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7, 8월의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변함없는 애정으로 즐겨주길 바란다며 6월 개발자 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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