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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원스토어 동시 1위, 넥슨 ‘블루 아카이브’ 4.5주년 반등이 가지는 의미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수집형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가 다시 한 번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6월 10일 기준 ‘블루 아카이브’는 스팀 국내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며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미 장기 서비스 국면에 들어선 작품이며 선행 서비스되고 있는 일본과 약 3개월의 미래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정 캐릭터 픽업이 열리는 동시에 확률 보정이 들어가는 n주년 페스 기간에 맞춰 청휘석(게임 내 유료 재화) 소모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더러, 명함을 확보하면 꾸준한 게임플레이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 소모가 없더라도 돌파 및 성장이 가능하여 그렇게까지 높은 과금 의존도를 요구하는 게임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4.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메인 스토리 '데카그라마톤 편' 3장의 서사와 '아리스(무장)', '케이'와 같은 신규 학생들의 매력도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요라는 지표로 나타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6월 10일부터 열리는 연합 작전(월드 레이드): 말쿠트의 경우 공격 타입과 지형 적성에서 이점을 가지는 키 캐릭터 대부분이 페스에서만 등장하는 한정 학생이라서 이미 신규 픽업 캐릭터인 '아리스(무장)', '케이'를 확보했더라도 천장 커트라인에 맞춰 200회 단위로 추가 모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캐릭터 성능 외적으로도 밈이나 팬아트와 같은 이용자들의 2차 창작이 소비와 강한 결합력을 가지는 게임의 특수성 덕분에 신규 학생 추가는 커뮤니티 화제성에서 결제 수요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쉽다.
 
스팀 차트 1위는 이 같은 업데이트 효과가 PC 플랫폼 확장과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정식 서비스됐고, 출시 초기에도 국내 스팀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PC 이용자층의 대기 수요를 확인한 바 있으며 원스토어 1위 역시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기존 충성 이용자의 결제 집중도가 높고, 스팀에서는 PC 환경을 선호하는 복귀·신규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차트 반등은 특정 플랫폼의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모바일 기반 팬덤이 PC로 확장되고 다시 모바일 매출로 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도 분석할 수 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4.5주년을 맞이하여 ‘키보토스 런 2026’ 같은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김용하 총괄 PD는 인터뷰를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러닝 행사와 함께 운영되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만의 축제 분위기를 강조했다.
 
키보토스 런은 오는 14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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