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간으로 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즈 쇼케이스 2026(Xbox Games Showcase 2026)'을 통해 엑스박스 콘솔을 통해 출시될 주요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특히 엑스박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답게 기존 IP의 복귀, 신규 하드웨어 발표가 함께 이뤄졌으며,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의 다이렉트까지 이어지며 플랫폼의 핵심 프랜차이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외에도 ‘클락워크 레볼루션’을 Xbox 콘솔 독점작으로 발표하며, 일부 핵심 타이틀을 중심으로 엑스박스 생태계의 존재감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 ‘페이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II’,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 등 주요 퍼스트파티 라인업의 출시 일정과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쇼케이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작품은 더 코얼리션의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E-Day)’였다.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상징적인 사건이자 기원인 ‘이머전스 데이’를 다루는 스토리가 핵심으로 마커스 피닉스와 도미닉 산티아고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을 그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최초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어진 별도 다이렉트를 통해 전투와 연출, 서사 방향성이 자세히 소개됐다. 출시일은 2026년 10월 6일이며, 예약 구매자는 8월 6일부터 진행되는 오픈 베타에 먼저 참여할 수 있다.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는 원작 ‘헤일로: 컴뱃 이볼브드’의 캠페인 파트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리메이크 성격의 작품이다. 마스터 치프와 존슨 상사가 등장하는 신규 미션 ‘오퍼레이션: 메테오라이트’가 포함되며, 원작 캠페인에 새로운 서사 구간을 더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출시일은 2026년 7월 28일로 확정됐고,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PC는 물론 시리즈 최초로 타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도 지원되며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IP가 보다 넓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가 개발 중인 ‘페이블’은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2027년 2월 23일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헤일리 앳웰이 연기하는 주요 인물 이사벨이 소개됐으며, 시리즈 특유의 영국식 유머와 동화풍 판타지 분위기를 다시 강조했다.
오랜 시간 신작을 기다려온 팬들을 의식한 듯, 원작의 상징적인 요소와 세계관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연출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한글화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는 전작의 던전 크롤러 구조를 확장한 후속작으로 공개됐다. 신규 지역과 미지의 장소, 더욱 강력해진 적,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주요 특징으로 소개됐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접근성과 액션 RPG의 성장 구조를 짜임새 있게 엮어낸 것이 눈에 띄는데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트위스티드 워든’을 비롯한 새로운 위협과 장비 구성을 통해 이를 미리 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출시일은 2026년 9월 29일이며, 게임패스 라인업에도 포함되어 있다.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의 ‘클락워크 레볼루션’은 새로운 플레이 영상과 함께 Xbox 콘솔 독점작으로 재차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팀펑크풍 도시를 배경으로 시간 조작과 선택의 결과를 중심에 둔 RPG로, 플레이어의 개입에 따라 세계가 변화하는 구조가 강조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전투, 탐험, 세계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공개되며 개발 진척 상황을 확인시켰으며 ‘기어스 오브 워: 이-데이’와 함께 엑스박스 퍼스트 파티 신작 포지션을 가져가면서 근래에는 보기 힘든 특정 콘솔에서만 지원되는 독점 타이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언급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닌자 시어리는 ‘헬블레이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 ‘세누아’를 공개했다. ‘헬블레이드 2’ 이후를 배경으로 하며 대놓고 호러의 영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공포를 자극하는 , 기존 시리즈의 심리적 연출과 강렬한 시청각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전투와 모험 요소를 확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전술적인 전투, 다양한 무기, 판타지 보스전, 퍼즐 요소가 더해지며 전작보다 액션 어드벤처 색채가 강해질 전망으로 출시 시점은 2027년으로 발표했다.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은 2027년 2월 18일 출시가 확정됐다. '페르소나 3'과 마찬가지로 원작 시리즈의 ‘페르소나 4’를 현대적인 환경에 맞춰 다시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겨냥한 리바이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출시일과 플랫폼 정보가 함께 공개됐으며 개발 여부가 확정된 ‘페르소나 6’와 함께 아틀러스 라인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게임패스 대응도 예고되며 접근성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나미와 이블 엠파이어, 모션 트윈이 협업한 캐슬바니아 시리즈(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의 최신작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도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됐으며 이번 작품은 시리즈 3편인 ‘드라큘라의 저주(악마성전설)’ 이후 23년 뒤를 배경으로 하며, 트레버 벨몬트의 후계자 '로즈 벨몬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 악마성 시리즈의 기반인 메트로바니아(2D 액션 탐색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벨몬트 가문을 메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박력있는 채찍질 액션을 매력 포인트로 내세워 구작의 분위기와 설정을 현대적인 액션 구성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빚어낸 것이 특징이며, 출시일은 2026년 10월 15일로 확정됐다.


그 밖에도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는 팀 닌자의 액션 RPG '와룡 시리즈'의 최신작 ‘와룡 2: 윙스 오브 엠버’와 세가의 아케이드 드라이빙 신작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도 함께 공개됐다.
‘와룡 2: 윙스 오브 엠버’는 전작의 중국 무술 기반 액션과 다크 판타지 색채를 계승한 후속작으로, 보다 발전한 전투 시스템과 새로운 세계관 확장을 예고했으며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는 5개 도시를 무대로 한 캠페인과 온라인 멀티플레이, 차량 커스터마이징 등을 앞세워 오랜만에 시리즈의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두 작품 모두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쇼케이스에서는 Xbox 라인업의 장르적 폭을 넓히는 서드파티 신작으로 소개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밖에도 ‘폴아웃 76’, ‘엘더스크롤 온라인’, ‘씨 오브 시브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등 라이브 서비스 및 기존 운영작의 신규 업데이트를 함께 소개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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