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4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전설의 대죄인】 은둔자 고서 (이하 은둔자 고서)'를 새로이 선보였습니다.
운둔자 고서는 묵시록의 4기사 스토리에서 퍼시벌 일행이 방문한 마신족 마을의 장로가 캐릭터로 등장한 것인데요. 그래서 영웅 정보 화면에서는 백발의 노인이 지팡이를 떨어뜨리자 고서의 모습으로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정주행 안하면 안알랴쥼
7주년 페스티벌 영웅으로 불구대천 멜리오다스가 등장한 만큼, 이번 은둔자 고서는 근력 속성의 서브 영웅으로 불구대천 멜리오다스를 서포트해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아울러 칠대죄 뿐만 아니라 묵시록 영웅들까지 커버해주는 서브 영웅임에 따라 추후에도 기용의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덱을 상대로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는 저격성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덱이 이젠 한물 간 만큼 시기적으로는 조금 맞지 않는 듯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은둔자 고서에 대해 조금 들여다봤습니다. 일단 개성으로 칠대죄 및 묵시록 영웅들의 기본능을 7%씩, 결투장 기준 최대 21%임에 따라 준수한 편입니다. 또 고서의 전매 특허인 스킬 랭크업 능력도 보유했는데요. 서브에서 전투에 참가할 경우 칠대죄 및 묵시록 영웅의 스킬을 전체 랭업시켜줍니다.
이때, 스킬 랭업 뿐만 아니라 디버프 효과 2개도 제거해주는데, 석화나 빙결 등도 해제가 가능하니 본격 스바코 / 빛 킹 / 신 에밀리아로 이뤄진 요정덱에 완벽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랜파더 고서 1승
사실 리제로 3차 콜라보를 필두로 한 요정덱은 불구 멜리가 은근히 상대하기 까다로웠는데요. 초반부는 불구 멜리의 어나더 성능으로 압살하지만 중후반부까지 버텨낸 요정덱은 석화나 빙결로 불구 멜리를 묶어버리고 역전하는 그림도 자주 등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은둔자 고서를 서브로 기용한다면 반갑지 않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됐네요.
추가로 적군의 스킬이 랭크업될 경우 해당 적의 방관능을 30%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유하는 등 나름 서브 영웅으로서의 유틸성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반갑지만은 않았던 '그'덱, 이제는 반갑다에요
스킬 역시 서포터의 성격을 띈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요. 1번 스킬 '컨버징 애로우'는 디버프 공격 스킬로, 1랭크일 땐 적이 1랭 스킬만 사용 가능하도록, 그리고 2랭부터는 2랭 스킬만 사용 가능하도록 봉인해버리는 쏠쏠한 디버프를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2번 스킬 '킨들 마인드'는 버프 기술로, 아군 전체의 디버프를 제거함과 동시에 방관능을 증가시킵니다. 만약 3랭으로 사용하면 방관능을 무려 80%나 증가시키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필살기 '이더 피어스'는 적 전체의 생관능을 감소시킨 후에 피해를 주는 형태입니다.
은둔자 고서의 주요 개성 및 스킬 효과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개성
- 칠대죄 & 묵시록 영웅 기본능 최대 21% 증가 (싸움축제 기준)
- 스킬 랭크업 & 디버프 2개 제거
ㄴ 발동 조건 : 서브 슬롯에서 전투 참가 시
ㄴ 효과 : 칠대죄 및 묵시록 아군 디버프 2개 제거 및 스킬 전체 랭크업
ㄴ 효과 : 칠대죄 및 묵시록 아군 디버프 2개 제거 및 스킬 전체 랭크업
- 생명력 증가
ㄴ 발동 조건 : 칠대죄 및 묵시록 아군 스킬 랭크업 시 마다
ㄴ 효과 : 1턴 간 생명력 30% 증가
ㄴ 효과 : 1턴 간 생명력 30% 증가
- 적 방관능 감소
ㄴ 발동 조건 : 적 스킬 랭크업 시
ㄴ 효과 : 해당 아군 방관능 1턴 간 30% 감소
■ 스킬
1번 스킬
ㄴ 디버프 공격 전체기
ㄴ 적 전체 1랭크 스킬만 사용 가능 (2랭부터 적 전체 2랭크 스킬만 사용 가능)
ㄴ 적 전체 관통 피해
ㄴ 적 전체 1랭크 스킬만 사용 가능 (2랭부터 적 전체 2랭크 스킬만 사용 가능)
ㄴ 적 전체 관통 피해
- 2번 스킬
ㄴ 디버프 해제 & 아군 버프
ㄴ 아군 전체 디버프 해제 및 방관능 증가 (3랭으로 사용 시 방관능 80% 증가)
- 필살기
ㄴ 전체기
ㄴ 2턴 간 적 전체 생관능 30% 감소 (필만렙 시 3턴)
ㄴ 2턴 간 적 전체 생관능 30% 감소 (필만렙 시 3턴)
ㄴ 적 전체 쇄도 피해
은둔자 고서는 괜찮은 스펙을 가진 서브 영웅으로 보여지지만 아쉬운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개성으로 아군 전체 스킬 랭업을 시켜주기는 하지만 1회성 효과인데다가 보유 스킬 중엔 스킬 랭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칠대죄덱에서 LR 고서의 대체재로 기용할만한데, 기존에 LR 고서를 맥스치까지 육성해놨다면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은둔자 고서를 최대치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면 LR 고서를 약간? 넘어서는 투급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투자 대비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전체적인 개성이나 스킬 구성을 비교했을 때도 LR 고서를 넘어선다고 할 수는 없죠. 즉 은둔자 고서와 LR 고서는 일장일단이 있는 선택의 영역이지, 완벽한 대체재는 아닌 셈입니다.

그래도 은둔자 고서를 기용했을 때의 이점이 옅어지는건 아닙니다. 일단 서브 영웅이 등장하는 시점은 드로우되는 매 카드가 중요한 떄인데, 이를 랭업해준다는 건 메리트가 있습니다. 게다가 기본능 증가 옵션의 경우에도 은둔자 고서(최대 21%)가 LR 고서(최대 15%)를 앞서고 있죠. 이제는 계륵이긴 하지만 요정덱의 석화나 빙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으로 꼽을 수도 있겠습니다.
은둔자 고서는 묵시록덱 메타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주가가 높아질 수 있는 긁지 않은 복권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 미래시 능력은 없습...)습니다.
스킬 랭업의 뽕맛을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특정 랭크 스킬 봉인으로 상대방을 빡치게 하고 싶은 분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