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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투를 넘어선 서사...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돌탑 하나로 선보인 '비주얼 자신감'

 

 
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개발팀이 공식 채널을 통해 5월 개발자 노트(DEV LOG)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전장과 마을을 누비던 중 잠시 숨을 고르게 해 줄 '전경 보기' 기능과 유저들의 탐험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업적 시스템'을 상세히 다루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콘텐츠는 '라사르'라 불리는 콘텐츠와 이를 통한 '전경 보기' 기능이다.
 
 
 
게임 내 각 지역 곳곳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라사르'라고 불리는 돌탑이 존재한다. 이 돌탑은 길잡이 표식, 무덤, 기념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모아 쌓아 올린 것으로 전해지는 배경을 가졌다.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라사르에 두 손 모아 기원을 올리면, 그동안 탐험과 전투에 집중하느라 발견하지 못했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경 보기'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콜헨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부터 시작해 '북쪽 폐허'의 놀 주거지, '얼음 계곡'의 차가운 설원까지 각 지역 고유의 분위기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다. '라사르'를 통한 '전경 보기' 기능은 한 번 확인한 이후 재방문 시에도 언제든 다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팀은 치열한 전투 중에 휴식이 필요할 때 라사르 앞에 다시 서서 고요한 전경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플레이어들에게 작은 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Vindictus: Defying Fate - Vista Views
 

두 번째로 공개된 요소는 플레이어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업적 시스템'이다.
 
업적 시스템은 지난 4월 진행된 AMA 세션에서도 잠시 언급되었던 내용으로, 현재 기획과 설계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단계다. 개발팀은 기본적으로 플레이 흐름 안에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순간들이 업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하여 매 순간의 플레이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흐름을 따르는 것 외에 조금 더 깊이 파고들거나 플레이어의 탐구심이 필요한 도전적인 업적도 함께 배치된다. 본격적인 도전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요소는 물론이고, 달성 조건이 사전에 알려지지 않아 완료하는 시점에 의외의 재미를 선사할 '숨겨진 업적'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업적 달성 알림이 뜨는 서프라이즈의 즐거움과 도전적인 미션을 완수하며 얻을 수 있는 쾌감을 모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은 이번 개발자 노트 5월 호를 끝으로 DEV LOG를 잠시 쉬어가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개발자 노트 연재는 잠시 휴식기를 맞이하지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꾸준히 개발 소식을 전하며 플레이어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임을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가 전한 '쉼표'는 역설적으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가진 비주얼적 자신감과 세계관의 깊이를 증명한다. 과거 원작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콜헨 마을과 북쪽 폐허, 얼음 계곡이 언리얼 엔진 5라는 최신 기술을 통해 현세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몬스터를 사냥하는 전장을 넘어, 세밀한 광원 효과와 사실적인 텍스처로 구현된 전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유저들은 영웅의 여정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게 될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빈딕투스'는 최근 진행된 FGT를 통해 불합리한 가드 불능 패턴을 과감히 삭제하고 반격의 쾌감을 극대화한 '대응 액션'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맹렬한 전투를 이어가다 라사르 돌탑 앞에서 고요히 숨을 고르는 플레이 흐름은, 단순히 웅크리고 견디는 소울라이크를 벗어나 게임의 기본 룰까지 과감하게 건드리며 자신들만의 방향성을 찾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개발자 노트는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을 집요하게 분석하고 이를 정답으로 바꾸어 나가는 개발진의 뚝심은 게임을 기다리는 글로벌 액션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작의 향수를 넘어 독자적인 액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다음 번에는 또 어떤 진화된 모습으로 전 세계 영웅들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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