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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와 '시티즈: 스카이라인'이 만난다고? 게관위 통해 등급분류 확인된 신작 소식 화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5월 26일 공개한 2026년 4월 등급분류 결정 목록에서 글로벌 대형 IP 기반 신작들이 대거 확인됐다. 등급분류 결정이 곧바로 출시일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국내 서비스 및 유통 준비가 일정 단계 이상 진행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관련 타이틀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레고 스카이라인즈’, ‘스플래툰 레이더스’, ‘페르소나4 리바이벌’, ‘기어즈 오브 워: 이-데이’, ‘에이스 컴뱃 8’,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처럼 이름만으로도 팬층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 한꺼번에 확인됐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정식 발표와 출시 일정 공개가 이어질 경우, 이번 게관위 등급분류표는 '출시 전조'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신청한 ‘레고 스카이라인즈’다. 해당 작품은 4월 9일 전체이용가로 등급분류를 받았다.
 
제목만 놓고 보면 패러독스의 대표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IP ‘시티즈: 스카이라인’과 레고 브랜드의 결합을 연상시키는 만큼, 아직 정식 발표 전 단계의 신작 또는 파생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패러독스가 직접 신청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단순한 소규모 라이선스 게임보다는 기존 시뮬레이션 팬층과 레고 IP 이용자층을 동시에 겨냥한 작품일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EA(일렉트로닉 아츠) 계열 타이틀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는 4월 30일 15세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스타워즈 IP 기반 신작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국내 등급분류를 마치며 한국 시장 출시 준비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같은 EA의 명의로는 ‘EA스포츠 UFC 6’, ‘EA스포츠 칼리지 풋볼 27’도 각각 등급분류를 받았다. UFC 6는 청소년이용불가, 칼리지 풋볼 27은 전체이용가로 결정됐다.
 
 
 
닌텐도 진영에서는 ‘스플래툰 레이더스’가 확인됐다. 한국닌텐도는 해당 작품을 3월 30일 신청했고, 4월 10일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스플래툰’은 닌텐도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 슈팅 IP 중 하나인 만큼 국내 등급분류표에 오른 것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한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신청한 ‘페르소나4 리바이벌’ 역시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해당 작품은 4월 24일 비디오·콘솔 부문에서 15세이용가로 등급분류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슈터 프랜차이즈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신청한 ‘기어즈 오브 워: 이-데이’는 4월 24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특유의 강도 높은 전투 묘사와 암울한 전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결과다. 다만 국내 등급분류가 이뤄졌다는 점은 Xbox 및 PC 플랫폼을 통한 국내 출시 준비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할 수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신청한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도 4월 24일 15세이용가로 등급분류됐다. 장기간 팬층을 보유한 공중전 액션 시리즈 에이스 컴뱃의 넘버링 신작인 만큼 국내 콘솔·PC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날 반다이남코 명의로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위쳐 시리즈를 개발했던 CDPR 출신의 스태프들이 어두운 판타지 세계관과 하드한 액션 RPG을 지향하는 타이틀로, 등급만 놓고 봐도 비교적 강한 표현 수위를 전제로 한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대형 IP 기반 타이틀은 여럿 확인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신청한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는 4월 10일 15세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마블 IP를 기반으로 한 대전격투 게임으로 최근 마블 게임 라인업이 액션, 어드벤처, 슈팅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리며 인트라게임즈가 신청한 '더 싱킹 시티 2'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으며, 러브크래프트풍 호러 어드벤처 후속작다운 수위와 분위기를 예고했다.

코나미에서 십수년 만에 선보이는 악마성 드라큘라(캐슬바니아) 본가 시리즈의 완전신작 '캐슬바니아: 벨몬트의 저주'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고딕 호러와 액션, 탐험 요소를 결합한 장수 IP인 만큼, ‘벨몬트의 저주’라는 부제는 시리즈 부활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적지 않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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