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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 해양 탐험가 500만 대기중,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가 주목받는 이유

 

 
전 세계 게이머가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2'의 출시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서브노티카2는 지난 9개월 간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위시리스트 누적 5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최고의 기대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 게이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단순히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리즈 최초 멀티플레이 도입을 통해 탐험 경험의 폭을 넓혔고, 한층 자유로워진 기지 건설 시스템으로 플레이어 개성을 극대화했으며, 유저 피드백을 중심으로 게임을 완성해나가는 오픈 개발 방식까지 내세우면서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의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새로운 행성에서의 탐험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서브노티카2의 핵심 피쳐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 4인의 외계 행성 생존기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시리즈 최초로 도입되는 멀티플레이 시스템이다. 최대 4인이 함께 탐험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친구와 자원을 수집하고 기지를 건설하거나 심해 생물과 조우하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멀티플레이는 선택 사항에 불과하며, 멀티 모드로 즐길 시에도 서브노티카 시리즈 특유의 고립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플레이어를 서로 묶어두는 강제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싱글 플레이 시에는 오랜 시간 투자를 요구하는 요소를 플레이어들이 서로 협력해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공동의 주거 공간인 해양 기지를 건설하면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지 건설 외에도 최대 3인이 탑승하는 탈것 등이 마련돼 있으며, 근접 음성 채팅 및 애니메이션 이모트, 핑 시스템 등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에 필요한 요소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함께 즐기는 재미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개발진은 단순히 “혼자 하던 게임을 같이 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동료와 떨어졌을 때 느껴지는 불안감, 레비아탄 등 거대한 심해 생물을 여러 명이 동시에 마주하는 압박감 등 협동 플레이 환경에서만 가능한 긴장감과 공포 연출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기지 건설하다 보면 새벽 2시
 
기지 건설 시스템 역시 전작 대비 한층 진화했다. 기존에는 생존 효율 중심의 모듈 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작품은 ‘건축의 개성’과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플레이어는 벽과 창문의 크기를 보다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내부 공간도 세밀하게 꾸밀 수 있다. 조명과 식물, 벽 장식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해저 기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자연광이 내부로 들어오는 대형 창문과 야간 조명 연출, 확장형 문풀 구조 등은 실제 해저 연구 시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다가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가 실시간으로 변하면서 현실감도 살렸다.
 
 
기지 건설 시의 편의성도 전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됐는데, 배치할 수 있는 설비 및 가구의 종류도 대폭 늘어났다. 전작과 같은 그리드 방식이 아닌 빌더 도구로 식물을 직접 배치하고 회전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단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식물로 꾸미면서 심미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통로 위에 커스텀 재배기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진은 내부 테스트 단계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창의적인 기지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용자들의 기지 건축 자체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서브노티카2
 
개발진은 이번 작품의 얼리액세스를 단순한 사전 체험 단계가 아닌 ‘오픈 개발(Open Development)’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완성된 게임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게임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디자이너가 실시간으로 시스템 수치와 콘텐츠 방향성을 조정할 수 있는 개발 프로세스를 갖췄다. 커뮤니티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플레이 경험에 따라 콘텐츠를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또한 얼리액세스 버전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초기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신규 바이옴과 스토리 챕터, 신규 생물과 제작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폭넓은 즐길거리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와 트위치, 디스코드 등 다양한 창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 반영할 예정으로, 플레이어가 탐험할 가치가 있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브노티카2는 전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협동 탐험과 강화된 건축 시스템, 오픈 개발 구조를 통해 시리즈의 방향성을 한 단계 확장했다. 혼자 살아남던 심해 생존은 여러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탐험으로 진화했지만, 시리즈 특유의 고립감과 긴장감은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자유도가 대폭 높아진 해양 기지 건설 요소를 더하면서 플레이어 각자의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발진은 얼리액세스를 단순한 사전 체험이 아닌,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의 피드백과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서브노티카2는 출시 이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언노운 월즈와 플레이어가 함께 완성해나갈 새로운 행성의 바다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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