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혈농구
최근 NHN 플레너스 다음게임 등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들이 MMORPG를 기피하는 반면 레이싱 1인칭슈팅 등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불과 4~5개월 전 MMORPG만이 살길인 양 불같이 뛰어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NHN은 스포츠게임 '열혈농구'를 비롯해 1인칭슈팅게임 '리미트온라인' '아크쉐이드' 등을 최근 '한게임'에 오픈했고, 네오위즈는 레이싱게임 '팀레볼루션'과 슈팅게임 '범핑히어로즈'를 '피망'에 공개했다.
플레너스 역시 슈팅액션게임 '건즈'와 레이싱게임 '와일드랠리'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넷마블'을 통해 시작했고, 써니YNK도 자사가 운영중인 게임포털사이트 '레몬볼'을 통해 스포츠게임 '이지사커'와 아케이드게임 '푸쉬베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후발 퍼블리셔도 똑같다.
MMORPG '라키아'와 1인칭슈팅게임 '바이탈싸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다음게임은 앞으로 MMORPG 보다 캐주얼 성향이 강한 게임을 주로 퍼블리싱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을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와 1인칭슈팅게임 '파병'의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차기작으로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요리게임 '천하일품요리왕2'를 준비하고 있다. 2월 초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3종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같이 MMORPG보다 캐주얼게임을 선호하는 추세에 대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계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많은 수의 MMORPG가 서비스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후발 퍼블리셔들이 색다른 게임으로 독특한 마케팅을 펼쳐야만 선발 퍼블리셔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캐주얼게임으로 급선회하자 선발 퍼블리셔들도 덩달아 좇아가는 추세라고 한다.
후발 퍼블리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제 MMORPG 만으로 경쟁력있는 퍼블리셔로 성장하기는 힘들게 됐다"면서 "요즘 퍼블리셔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장르는 스포츠게임"이라고 말하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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