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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전 세계 부는 한파, 해외 게임사도 '줄폐업'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많은 국내 게임사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흥행 부진, 신작 부배, 투자 감소 등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이제 막 봄이 되었지만, 업계는 꽃샘 추위보다 더 시린 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해외 게임사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2024년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게임 업계는 기대작의 흥행 참패나 대형 게임사의 투자 중지로 하나둘씩 거꾸러졌습니다. 그 여파로 라이브 서비스 중단부터 신작 개발 중지까지 많은 게임의 불꽃이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잘 나갈 것만 같았던 해외 게임사들. 어떤 이유로 위기에 처한 걸까요?
 
■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 콘코드 흥행 부진
 
 
더 말해 무엇할까요? 2024년 최고의 화제로 손꼽혔던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폐쇄입니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라이브 PvP FPS 콘코드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지나치게 개성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부족한 완성도로 게이머에게 외면 받았고, 결국 출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동시 접속자 수가 중요한 라이브 게임인데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700명 수준이었으니 예고된 결말이었죠.
 
콘코드 흥행 실패는 비단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소니, 더 나아가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많은 해외 게임사가 목표로 삼았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문화 사업 전반을 통틀어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것은 각 게임사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이로 인해 일부 게임사는 수익성과 흥행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 개발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블루포인트 게임즈 - 리메이크 외 신작 부재
 
 
원작을 완벽하게 재현한 리메이크로 유명했던 블루포인트 게임즈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소니 산하의 스튜디오였던 만큼 콘코드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죠.

2006년에 설립된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언차티드, 데몬즈 소울 등 수많은 명작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소니에 인수된 이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서 결국 스튜디오 폐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신작 취소로 분석됩니다. 소니는 콘코드의 흥행 실패 이후 개발 중인 라이브 서비스 프로젝트들을 취소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블루포인트 게임즈의 갓 오브 워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었습니다. 결국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소니 산하에서 5년 동안 신작을 내놓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 린지 게임즈 - 명말: 공허의 깃털 흥행 부진
 
 
소규모 스튜디오였던 린지 게임즈는 명말: 공허의 깃털 흥행 부진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명말: 공허의 깃털은 명말청초 촉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3인칭 ARPG입니다. 출시 후 배경 고증과 역사 문제, 그리고 해외보다 비싼 중국 내 가격으로 인해 중국 게이머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는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흥행 부진을 버티지 못한 린지 게임즈는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비록 게임사는 해체되었지만, 이들이 만든 게임은 배급사였던 505 게임즈가 IP를 인수해 이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05 게임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가능성도 시사하며 IP 확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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