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씰 온라인
각각 1997년과 2000년도에 첫 발매돼 유저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PC게임 '코룸'과 '씰'이 2004년 1월 비슷한 시기에 온라인 유료화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씰 온라인'이 지난 14일 본격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유료화의 타종을 울려, PC게임 연수로는 '코룸'에 비해 3년 늦은 동생이지만, 온라인게임 유료화에선 선수를 친 것.
'씰 온라인'은 와레즈 사이트를 통한 불법 다운로드 수만 50만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PC게임을 온라인화한 만큼 클로즈 베타 때부터 유저들로 북적거렸다.
1차 클로즈 베타테스터 모집 당시 999명 정원에 3만명이 지원, 30대 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씰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책임지고 있는 써니YNK는 요금 제도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화하는 한편 유저 중심의 3대 고객 서비스를 선언, 유료화 초반부터 게이머들을 잡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또한 6월까지의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공개,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 내용과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을 공표했다.
이형인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상용화 후에도 유저들의 목소리를 담은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각종 유저들을 위한 고객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룸 온라인'도 이달 28일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97년 첫 발매된 PC게임 '코룸'은 본편 3편과 외전 1편이 등장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게임.
이중 '코룸2'의 데모 버전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타크래프트'를 제치고 하이텔 주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게이머들의 인기를 한몸에 차지했었다.
온라인화된 '코룸 온라인' 역시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후 전체 MMORPG 중 단숨에 14위에 올랐으며, 최고 동접 3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4개월이란 다소 짧은 시간동안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소프넷 측은 상용화에 따른 이탈 유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식 서비스 후에도 매일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히든카드를 뽑았다.
상용화 후에도 게임을 일정 시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부분 유료화 결제방식을 채택한 온라인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정액제를 채택한 MMORPG류 게임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이외에도 28일부터는 스포츠카 '블랙 투스카니'와 LCD모니터, 플레이스테이션(PS)2 등을 경품으로 내건 '억대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박성준 '코룸 온라인' 사업부장은 "'코룸 온라인'은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PC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공성전을 특화시키는데 주력했다"라며 "상용화 후에는 전직 시스템의 도입과 스킬 추가 구현 등 본격적인 공성전을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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