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넨시아
영화관 광고, 인기 연예인을 이용한 스타 마케팅은 이미 기본. 요즘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공연·콘서트나 페스티벌, 그리고 영화, 연극 등을 접목시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문화상품은 영화.
여성을 위한 명품 온라인 '루넨시아'를 서비스하고 있는 막고야는 '루넨시아'의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명품 이벤트를 실시한데 이어 커플짱 이벤트를 통해 국내 최초의 산악영화 '빙우'의 시사회에 게이머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가약스'를 서비스 중인 고누소프트와 '영웅문'의 개발사 태울엔터테인먼트가 수능생을 초대해 영화 '매트릭스3' 를 함께 관람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뮤지컬도 문화 예술을 지원하려는 뜻에서 선택되고 있다.
개그액션을 표방하며 상반기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씰 온라인'도 유저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인 '메세나'의 첫 출발로 뮤지컬 '댄서 에디슨'에 지난 12월19일 '씰 온라인'의 성인 유저 50쌍을 초청하는 행사를 펼쳤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및 스포츠원조,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의 공익사업 지원을 뜻하는 프랑스어.
'댄서 에디슨'은 댄스 뮤지컬로 인기가수 애니, 이동훈, 양소민 등 총 26명의 배우가 출연해 100분동안 힙합, 째즈, 테크노, 브레이크댄스, 팝댄스 등 화려한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게임 유저들을 초청해 인기가수의 콘서트, 댄스 경연대회 등 공연과 함께 체험이벤트로 꾸미는 게임 페스티벌도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문화상품이다.
8월과 9월에 펼쳐졌던 '소프트맥스 페스티벌 2003'과 '씰 프렌즈 페스티벌'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지난 12월27일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된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에도 약 5만명이 참가해 유저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감대가 넓은 음악 이벤트도 선호되고 있다.
'천상비'를 서비스하는 하이윈(대표 허종도)은 200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과 2004년 1월1일 두차례 부산 해운대에서 음악방송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천상비'와 '루넨시아'의 경우에는 게임내에 음악방송을 도입해 게임도 즐기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월초 서비스를 시작한 '천상비' 음악방송은 가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채널방 유저를 위한 코너, 빌보드 차트 소개, '천상비' 이슈 등 다양한 코너를 게임자키를 통해 24시간 방송한다.
게임 자키들은 음악자키 경력이 풍부한 전문자키들로 직접 게임도 하면서 음악 방송을 진행한다.
12월23일부터 테스트서버를 통해 음악방송을 실시한 '루넨시아'도 2004년 1월중으로 정식 음악서비스를 전체 서버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인 음악자키의 발굴,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주 고객층과 문화상품의 주 소비자 층이 일치하면서 게임 업체들이 연극이나 영화, 콘서트 등을 게임 이벤트 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게임도 하나의 문화 상품인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 가약스

- 씰 온라인

- 천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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