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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소재 게임 한번 해볼까

 

'마비노기' 'RF 온라인' '아크로드' 등 수십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색 소재로 무장한 MMORPG들이 잇달아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투자 금액으로 기를 죽이려는 대작 게임들에 맞서 '프리프' '란 온라인' '탕 온라인' 등이 내세우는 무기는 독특한 게임 소재.

컴프로자드가 개발해 새해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인 지난달 28일 오픈베타에 들어간 '탕 온라인'은 아시아 계열의 소수민족을 소재로 이국적인 배경과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게임. '몬스터 변이 시스템'과 '기 시스템'이 특징이다.

두 시스템 덕분에 몬스터는 게이머의 공격을 받으면 알에서 나와 '트루'로 변신한 후 한차례의 변태를 거쳐 강력한 형태로 탈바꿈하게 되고,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해 게이머는 전투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공격력과 방어력, 정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대구에 위치한 민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해 지난달 27일부터 프리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한 '란 온라인'은 학원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게임이란 점에서 독특하다.

학교 내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의 운동부원이 되어야 하고, 전체 학원생이 모두 체육부라는 설정의 '란 온라인'은 이계와 현계가 공존하는 환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영화 '화산고'에서 선보였던 액션성을 가미됐다.

큐로드가 퍼블리싱하고 이온소프트가 개발해 이달 16일께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프리프'도 플라잉 롤플레잉을 컨셉으로 하늘을 나는 자유로움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특색있다.

최근 큐로드는 '프리프'의 최대 강점인 플라잉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해 게임명과 로고를 변경한 데 이어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자유로운 비행을 가능하게 만들어 '3차원' 온라인게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신년에 승부수를 던진 이 게임들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솔직히 블록버스터들을 누르고 이 게임들이 성공을 거둘 지는 다소 회의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차별화된 소재를 잘 접목시켜 유저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프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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