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전시공간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당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e스포츠 관계자들들에게 상이 수여되는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진행됐다.
이번 헌액식의 경우 국내/국제 대회에서 정량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게임내 지표나 입상 기록을 남긴 26명의 '히어로즈'와 종합 우승 기록을 남긴 6명의 '스타즈'가 선정됐다.
히어로즈는 FC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펍지, 펍지 모바일, 서든어택,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6에 걸쳐 수상자가 나왔는데 특히 이터널리턴은 '대전 오토암스' 소속 '원서클' 한동규와 '부산 베스파' 소속 '로마틱' 한준희가 히어로즈에 헌액되면서 2023년 정식종목 채택 이후 처음으로 입상자를 배출하게 됐으며, '서렌더' 김정수 이래로 명맥이 끊겨 있었던 하스스톤에서도 '규' 박민규가 국제대회 준우승 이상의 경력을 인정받아 히어로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타즈에서는 '젠시티' 소속 '원더08' 고원재가 2025년에 개최된 'FC 온라인' 종목 대부분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FSL 팀 배틀'의 스프링 시즌에서 최초의 전승우승을 달성하여 헌액자가 됐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챔피언십 우승팀 'T1'의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이 2년 연속 선정되는 이슈가 있었으며 '철권'에서는 '무릎' 배재민과 '울산' 임수훈이 헌액자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무릎은 '팬들의 선택을 받아 스타즈에 이름을 올린만큼 감사드리고 그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울산 또한 '무릎의 멋진 플레이를 보며 철권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함께 스타즈로 지정되어 영광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경쟁하며 성장하는 동료 선수들과 늘 응원해주는 팬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올해의 종목상은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FC 온라인'이 수상했다. FC 온라인은 새로운 리그 플랫폼인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의 성공적인 유치와 함께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 샐러리캡 제도를 통해 높은 수준의 질적 향상을 이룩한 것을 인정받아 넥슨 코리아 '최인기 팀장'이 상을 수여받았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는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발로란트, FC 온라인, 철권, 펍지 등 관련 종목에서 대부분 TOP 4 이상의 수상 실적을 거두면서 e스포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명문 구단 'T1'이 2년 연속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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