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대표 찍먹러 '일리'는 잡식성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별미로 즐겨먹는 메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국내 게임계 너무나 자랑스러운 대표 유산 'LCK' 입니다.
LCK 눈팅러 '1리'가 대충 말아주는 LCK 썰, '썰리'입니다.[편집자 주]

2026 시즌을 앞두고 LCK 각 팀들이 대대적인 로스터 개편에 나선 가운데, BNK 피어엑스는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하며 안정성을 택했습니다. 젠지와 함께 선수 로스터를 유지한 팀 중 하나인 BNK 피어엑스의 2026 시즌 로스터와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사령탑 'Edo' 박준석 감독

BNK 피어엑스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감독 교체입니다. 3년간 팀을 이끌며 '모래폭풍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상욱 감독이 젠지로 이적하면서 그 자리를 'Edo' 박준석 감독이 이어받았습니다. 박준석 감독은 피어엑스의 내부 승격 사례입니다.

2025 시즌 BNK 피어엑스 유스(2군)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1군 감독으로 콜업되었습니다. 특히 소보로, 윌러, 데이스타 등 유스 선수들을 잘 육성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내부 승격이라는 점에서 선수들과의 친밀도가 높고, 유스에서 함께 우승을 경험한 데이스타를 1군으로 콜업한 것도 박준석 감독만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결정으로 보입니다.
클리어, 랩터 1년 재계약
클리어와, 랩터가 1년 재계약을 하며 2026시즌 다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클리어와, 랩터가 1년 재계약을 하며 2026시즌 다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탑 라이너인 클리어의 강점은 안정적인 라인전과 넓은 챔피언 폭 입니다. 2025 시즌 초반에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었지만, 3라운드부터 1군에 복귀하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5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에서는 팀의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 첫 국제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글러 랩터는 2025 시즌 플레이-인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스카너로 뛰어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랩터는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단순히 상대보다 잘하자는 마음이었지만, 올해는 구도에 맞춰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과 후반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고"라고 밝히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데이스타 1군 콜업

박준석 감독과 함께 2025 LCK 챌린저스 리그 우승을 이끈 미드 라이너 데이스타는 이미 2군에서 그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챌린저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GEN, DNF, DRX, T1을 연속으로 꺾으며 KT와의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감독이 잘 알고 있는 선수인 만큼, 2026 시즌에는 빅라와의 주전 경쟁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2026 BNK 피어엑스 로스터 완성
2026 시즌 BNK 피어엑스는 감독만 교체하고 선수진은 그대로 가져가되, 데이스타를 콜업하면서 6인 로스터로 강화했습니다.
2026 시즌 BNK 피어엑스는 감독만 교체하고 선수진은 그대로 가져가되, 데이스타를 콜업하면서 6인 로스터로 강화했습니다.

탑: 클리어 '송현민'

정글: 랩터 '전어진

미드: 빅라 '이대광'

미드: 데이스타 '유지명'

원딜: 디아블 '남대근'

서포터: 켈린 '김형규'
특히 탑 클리어와 정글 랩터의 재계약은 상체 라인의 안정성을 의미하며, 빅라-디아블-켈린으로 이어지는 중하체 라인은 2025 시즌을 통해 이미 검증된 조합입니다. 한 시즌을 함께 뛰며 쌓은 호흡과 전략적 이해도는 2026 시즌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박준석 감독과 함께 챌린저스 리그 우승을 경험한 데이스타의 합류는 팀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빅라와의 주전 경쟁은 두 선수 모두를 성장시킬 것이며,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미드 라이너를 기용할 수 있다는 전략적 유연성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2026 시즌 전망

클리어의 안정감, 랩터의 성장, 빅라와 데이스타의 경쟁, 디아블의 폭발력, 켈린의 노련함이 어우러지고, 여기에 박준석 감독의 새로운 리더십이 더해진다면 BNK 피어엑스는 2026 시즌 LCK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BNK 피어엑스가 2026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 여섯 선수와 새로운 감독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얼마나 강력할지 기대가 됩니다.
본문 이미지 출처 - Riot Games, BNK 피어엑스 X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아이온2
스타세이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