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대표 찍먹러 '일리'는 잡식성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별미로 즐겨먹는 메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국내 게임계 너무나 자랑스러운 대표 유산 'LCK' 입니다.
LCK 눈팅러 '1리'가 대충 말아주는 LCK 썰, '썰리'입니다.[편집자 주]

2025 시즌 LCK 최하위 10위를 기록하며 역대급 부진을 겪었던 DN 프릭스가 2026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로스터 개편에 나섰습니다. 2025 시즌 기대와 달리 표식, 버서커, 라이프를 영입하고도 4승 26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전환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에 DN 프릭스는 2026 시즌을 위해 버서커와 불독을 내보내고 2025 롤드컵 준우승팀인 KT의 바텀 듀오 덕담과 피터, 그리고 동부 최고 미드라 불리는 클로저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규 영입 1 '덕담'

2025 롤드컵 준우승팀 KT의 덕담이 DN 프릭스에 합류했습니다. 덕담은 2027 시즌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 시즌 KT롤스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베테랑 원딜러입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후반부터 각성하며 팀의 월즈 준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명입니다.
2025 월즈에서 메타에 가장 잘 적응한 원딜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케이틀린, 바루스, 애쉬, 이즈리얼, 직스 등 사거리가 긴 원딜 챔피언 숙련도가 뛰어나며, 월즈 전체를 관통하는 '팔 긴 원딜 메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신규 영입 2 '피터'

덕담과 함께 KT의 바텀 듀오로 월즈 준우승을 경험한 피터가 DN 프릭스에 합류했습니다. 피터는 2025 시즌 가장 극적인 성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KT 챌린저스에서 1군으로 콜업된 후 월즈 준우승까지 이끈 라이징 스타입니다.
벼락같은 이니시에이팅과 향상된 라인전 기량으로 덕담과의 듀오 조합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합니다. 아직 젊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로, 경험을 쌓아가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규 영입 3 '클로저'

T1 연습생 출신으로 샌드박스, 브리온 등에서 활약하며 '동부 최고 미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클로저의 영입은 2025 시즌 불독의 부진으로 약점이였던 미드라인에 공격성과 변수 창출 능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덕담-피터 바텀 듀오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으면, 클로저가 자유롭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두 1년 재계약

DN 프릭스는 팀의 간판선수인 두두와 4년째 동행을 발표했습니다. DN 프릭스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입니다. 2023 서머 시즌, 상대 팀의 모든 탑 라이너를 상대로 솔로 킬을 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라인전과 소규모 교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합류 타이밍과 팀 운영에서는 약점을 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2026 시즌에는 타고난 라인전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합류 타이밍과 팀 운영 참여도늘 높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총감독 '주영달' 재계약, 수석코치 '유병준' 영입

DN 프릭스는 2026 시즌을 앞두고 주영달 총감독과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주영달 감독은 2022년부터 DN프릭스에서 사무국장으로 팀에 몸담으며 팀 내부 사정과 선수단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으며, 2025년 7월 4일 총감독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영달 감독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팀 운영과 선수들의 멘탈 관리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DN 프릭스는 2026 시즌을 위해 유병준 수석코치를 새로 영입했습니다. 유병준 수석코치는 2021년에 주영달 총감독과 함께 젠지의 롤드컵 4강을 함께 이뤄낸 적이 있습니다.
2026 DN 프릭스 최종 로스터
2026 시즌 DN 프릭스 최종 로스터가 완성되었습니다.

탑: 두두 '이동주'

정글: 표식 '홍창현'

미드: 클로저 '이주현'

원딜: 덕담 '서대길'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
DN 프릭스는 2025 시즌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실패를 겪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폼 하락과 팀 케미스트리 부재였습니다.
이에 기존 서포터였던 라이프는 서브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영입해도 팀워크가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한 시즌이었기 때문입니다. 덕담-피터 바텀 듀오는 이미 검증된 호흡을 그대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거기에 바텀 듀오와 더불어 캐리력 있는 미드라이너 클로저까지 합류했기에 표식이 라이너들을 받쳐주는 역할에 충실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달 총감독과 유병준 수석코치가 구단 장악과 운영 지휘를 통해 2025 시즌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본문 이미지 출처 - Riot Games, DN 프릭스 공식 X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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