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이용자가 성장 러쉬에 나섰다.
캐릭터가 22레벨에 도달하고, 메인 퀘스트 '목소리를 듣는 자'를 달성하면 첫 번째 4인 협동 던전 '크라오 동굴'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크라오 동굴에서는 첫 전승 등급 장비 (파템 장비)를 획득 가능하기에 캐릭터 스펙업을 위해서라면 꼭 플레이해야 하며, 메인 퀘스트 목표이기도 한 만큼 최초 1회는 필수적으로 방문하게 된다.
크라오 동굴에서는 2종의 중간 보스 몬스터 '강화된 하르콘' 및 '방치된 가디오돈'과 최종 보스 몬스터 '완성체 베르크'가 등장한다. 갈림길에서 어떤 루트로 진입하느냐에 따라 조우하는 중간 보스 몬스터가 달라지며, 실질적으로 크라오 동굴에서는 중간 보스 몬스터 1종, 그리고 최종적으로 완성체 베르크와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4인 협동 던전인 만큼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슈고 NPC '파즈킨'이 주요 구간마다 가이드를 해주는 등 튜토리얼 성격이 강한 던전이다.
게임조선에서는 크라오 동굴에서 등장하는 중간 보스 '강화된 하르콘'과 '방치된 가디오돈', 그리고 최종 보스 '완성체 베르크'의 주요 패턴과 기믹, 그리고 공략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일반 몬스터 구간

크라오 동굴에서 등장하는 핵심 몬스터는 '저격하는 크로카'다. 크로카는 직선형 범위의 강력한 레이저 공격을 가하지만,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하면서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로머(로밍 몬스터)와 크로카가 함께 등장하는 구간도 존재하지만, 로머의 탐지 범위를 피하면서 이동하면 전투없이 구간을 스킵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전투 구간에서는 길이 양 갈래로 나눠지는데,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중간 보스로 '강화된 하르콘'을 만나게 되며 왼쪽 루트를 선택할 시에는 '방치된 가디오돈'을 상대하게 된다.
■ 중간 보스 몬스터
- 강화된 하르콘

강화된 하르콘은 근접 전투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전투 시작과 동시에 어그로가 가장 높은 캐릭터에 점멸하면서 공격해온다. 따라서 마도성과 궁성 등 원거리 공격형 클래스가 무빙 공격을 하면서 탱킹할 경우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점멸을 통한 돌진 공격을 자주 감행해오기에 방심하면 안된다.
강화된 하르콘의 주요 공격 패턴으로는 가장 멀리 있는 대상에게 원형범위로 폭발하는 불덩이 공격, 자신을 중심으로 폭발하는 중간 범위의 광역 공격, 크로카 다수를 외곽에 소환하면서 2회 연속으로 6~7갈래의 일직선 범위로 가하는 공격 등이 있다. 특히 여러 갈래의 일직선 범위 공격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강화된 하르콘의 패턴 중 가장 피하기 까다롭다.
이외에도 자신 주변 4곳에 범위형 지속 피해를 주는 공격 패턴도 보유했다.
- 방치된 가디오돈

앞서 언급한 강화된 하르콘이 근접 전투에 특화된 것과 반대로, 방치된 가디오돈은 원거리 중심의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 아울러 대상과 거리를 벌리기 위해 후방으로 순간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강력한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특히 주기적으로 국소 지역에 지속피해를 주는 범위를 형성하기에 회피 공간 활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공격 패턴은 강화된 하르콘과 일부 동일하며, 위에서 소개한 범위형 지속 피해 장판과 일직선 레이저 공격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방치된 가디오돈 공략 시 가장 주의해야할 패턴은 매우 넓은 범위의 대상을 자신 주변으로 끌어당긴 후, 자신 주변에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해당 패턴을 피하기 위해서는 끌어당겨진 후, 주변 폭발이 터지는 순간에 맞춰 회피해야 한다.
■ 완성체 베르크

베르크는 최종 보스 몬스터답게 강력한 공격력과 많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패턴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파훼가 쉬운 편. 다만 입자로 변한 후에 대상을 쫓아오며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패턴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베르크의 주요 패턴은 다음과 같다.
- 평타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가면서 각 1회씩 지면을 내려찍는다.
- 전방 연속 2회 돌진
빠른 속도는 아니나, 캐릭터의 이동 속도보다는 빠르게 전방으로 돌진하며 피해를 준다. 해당 패턴은 2회 연속으로 발동되므로 모든 패턴이 종료되면 진입해 공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양발 내려찍기 이후, 약 240도 & 340도 휘두르기
3콤보로 이어지는 해당 공격은 최초, 전방 범위가 표시되는 양발 내려찍기를 시전한 후에 약 240도 범위와 340도 범위 휘두르기 공격을 연달아 사용한다. 특히 약 240도와 340도 범위 공격은 거의 동시에 발동되므로 실질적으로 피할 수 있는 곳은 베르크의 등 뒤의 협소한 공간 뿐이다.

- 십자 범위 2회 연속 공격
십자 범위를 교차하면서 2회 연속으로 공격한다.
- 넓은 원형 범위 공격
브레이크 상태 회복 후 매우 넓은 원형 범위가 형성된 후 휘두르기 공격을 한다. 발동 준비 시간은 긴 편이며, 피격 시 기절 상태가 된다.
- 대상 추적 공격
베르크의 패턴 중 가장 까다로운 공격이다. 베르크는 자신의 몸을 입자화 시킨 후에 대상을 쫓아가며 지속 공격을 해오는데, 범위가 매우 넓고 이동 속도도 캐릭터보다 빠른 편이다. 즉각 반응하고 후방으로 빠지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으며 사망하기 일쑤다.
해당 패턴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서는 베르크의 몸 전체가 점차 붉게 변하면서 입자화되는 전조를 확인하면 즉시 베르크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 전멸기
베르크가 입자화되면서 공중으로 사라진 후에 1차적으로 자신 주변을 내려찍는다. 이후 전투 구역 외곽에 거대한 바위가 생성되는데, 바위 뒤로 숨어야만 이어지는 강력한 전멸기로부터 생존할 수 있다. 전멸기가 발동되는 시간은 여유로운 편인 만큼, 베르크가 내려찍기 공격을 감행한다면 이를 확인하고 외곽으로 빠져 전멸기에 대비할 준비를 하면 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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