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지난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돌입했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는 19일 00시 아이온2의 정식 출시에 앞서 엔씨의 PC 게임 서비스 플랫폼 '퍼플', 혹은 모바일 플랫폼 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리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에 접속해 원하는 종족 및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 외형을 꾸민 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하지만 플레이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 옵션을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기에 아이온2의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엔씨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면서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협업해왔으며, 신작 아이온2는 '엔비디아 DLSS4' 멀티프레임 생성 기술과 입력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을 지원한다. 실제로 아이온2의 옵션에서는 엔비디아의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및 프레임 향상 기술 프레임 제너레이션, 그리고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의 설정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AMD의 범용 업스케일링 기술 'FSR'도 지원하면서 이용자에게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화면' 설정에서 '버티컬 싱크(수직 동기화)' 옵션이 마련돼 있으며 화면 주사율 역시 이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모니터의 성능만 뒷받침 된다면, 해상도 스케일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해진 화질로 아이온2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래픽' 설정에서는 텍스쳐와 이펙트, 대규모 전투, 모델, 시야 거리, 식생, 그림자, 음영 처리, 전역 조명, 반사, 구름 등 매우 다양한 옵션 항목을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전투와 시야 거리, 이펙트 등의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대규모 RvR 전투 상황에서도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품질 고급 설정에서는 DLSS 및 FSR을 비롯해 엔비디아 리플렉스 옵션을 설정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그래픽을 최적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스케일링 옵션으로는 기본적인 계단 현상 완화 기술인 TAA와 언리얼 엔진의 업스케일링 기술 TSR, 그리고 엔비디아의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 DLSS, AMD의 범용 업스케일링 기술 FSR 등 4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업스케일링 옵션을 DLSS, 혹은 FSR로 설정했을 경우에는 그래픽 카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레임 제너레이터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게임 프레임을 확보하고자할 때는 플레이어 이펙트 출력 및 볼륨광 산란, 환경 차폐 음영 표현 기법, 수면 반사 기법 등의 아이온2에 적용된 자체 기술을 활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아이온2가 선사하는 최상의 그래픽 품질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레임 드랍을 방지하면서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 리플렉스를 켜고 끌 수 있으며, 부스트(Boost)로 설정해 하면서 마우스와 키 입력의 지연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즉각적이고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플랫폼의 설정에서도 PC와 유사한 수준의 그래픽 품질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수직 동기화와 해상도 스케일 뿐만 아니라 그래픽 품질을 세부 항목도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업스케일링 옵션으로는 FSR 1.0을 지원하며 주변 광원의 차폐와 반사 기술을 활용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

 

아이온2는 게임 최적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김남준 PD는 "엔비디아 지포스 2000번대 그래픽 카드에서도 최고 품질 옵션이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라고 언급하면서 "그래픽 옵션 품질을 한 단계 낮춘다고 해서 퀄리티에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이온2의 PC 권장 사양은 라이젠5 5600X / 인텔 i5 12400F, 32GB 메모리, RTX 3060 이상이며, 최소 사양은 라이젠3 3300X / 인텔 i5 10400F, 16GB 메모리, GTX 1660 이상이다. 단, 모바일 기기의 경우 최소 및 권장 사양이 다소 높게 설정돼 있는데, 이는 아이온2의 PC 버전을 기준으로 모바일 기기에 포팅되었기 때문이다.

 

즉 PC 그래픽을 다운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택하면서 아이온2가 자랑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담아내고자 했다.

 

아이온의 완전판을 꿈꾸는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아이온2'는 11월 19일 00시 한국과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