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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하는 류금태표 게임성, 오타쿠 기자가 '스타세이비어'를 기대하는 이유

작성일 : 2025.11.07

 

 
오타쿠 게이머에게 이번 10월은 굉장히 바쁜 시기였다. 저마다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아니메풍 게임들이 연달아 출시되었고, 기존 게임들은 신규 캐릭터에 핼러윈 이벤트까지 게이머의 지갑을 쉴새없이 위협했다. 
 
그런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11월에는 스타세이비어가 출시된다. 오타쿠 게이머 사이에서 유명한 류금태 대표가 준비하는 바로 그 게임이다.
 
23년 첫 공개 후 많은 기대를 받았던 스타세이비어는 류 대표와 이름난 개발자들이 속한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개발 중인 RPG다. 그리고 2년 후 25년 FGT와 CBT를 진행하고, 독특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아니메풍 게임의 최고 기대작이 되었다.
 
혜성같이 등장해 단숨에 기대작으로 발돋움한 스타세이비어
 
오타쿠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 역시 스토리와 비주얼일 것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전작 카운터사이드로 게이머들의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를 보여줬고, 스타세이비어 테스트를 통해 가슴 넘치는 비주얼을 보여줬다.
 
스타세이비어의 스토리는 SF 판타지에 가깝다. 게이머는 구원단의 단장이 되어 별의 힘을 가진 소녀 '구원자'들을 이끌어 과거 공허의 물리친 '별의 구원자'의 힘을 계승하는 여정을 계속하게 된다. 여기에 류 대표와 개발진의 특기인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첨가해 테스트 단계부터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전작 카운터사이드의 스토리 완성도다. 카운터사이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인상적인 대사로 게이머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관리자들이 머신갑 시절부터 게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동 목적은 인류수호", "희망을 전하는 거다", "내가 그렇게 정했거든", "사랑했군요. 우습게도" 같은 대사 덕분 아닐까? 
 
테스트에서도 이런 편린을 보여줬다. 루나와 스마일이 스스로 희생해 아세라를 살리고, 아세라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단장을 찾아왔을 때, 관리자뿐만 아니라 예비 단장 게이머들도 가슴이 미어졌을 것이다. 출시 전부터 이렇게 게이머의 가슴을 들었다 놓으니 스토리 금단 증상까지 올 지경이다.
 
"기동 목적은... ...인류수호"
 
카운터즈 사가를 보고 나면 배 나온 대머리 아저씨도 멋있게 보인다
 
테스트에서 "이래도 안 뽑아?" 시전하지 말라고!! 출시까지 어떻게 기다리란거야!!
 
개발자들이 주 타깃층을 대하는 자세도 기대를 증폭시킨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남성 캐릭터를 빼고 미소녀들로 가득 채운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심지어 어떤 캐릭터는 초기 기획과 달리 여성 캐릭터로 등장했다. 남성 게이머를 확실하게 노리겠다는 마음가짐이 느껴지지 않는가?
 
멀리 갈것 없이 개발자들부터 마치 자신이 뽑고 싶은 캐릭터를 만드는 듯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만든 게임을 오래 즐긴 게이머라면 '얘는 흑주돈 딸, 쟤는 슈퍼뉴 딸'이라고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욕망을 숨기지 않고 풀어내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발진은 마치 방망이 깎던 노인처럼 캐릭터들의 3D 모델을 정성을 다해 깎고 있다. 어색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캐릭터들의 매력 포인트는 확실하게, 게다가 통나무에 호박 바지를 입힌 듯한 캐릭터가 난무하는 시대에 자신감 넘치는 바스트 모핑과 판치라를 선보이며 지갑을 위협한다.
 
팬티 ㅋㅋ
 
빠아아앙 ㅋㅋ
 
겨슴 ㅋㅋ 
 
스타세이비어는 게이머가 원한 것, 개발자가 이해한 것, 그리고 결과물이 제대로 일치한 게임으로 기대받고 있다. 어설프게 대중성을 노리고 모든 고기를 놓치기보단 이 게임을 좋아할 게이머를 확실히 분석하고, 그들이 좋아할 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만큼 출시 후 운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발진들의 자세와 이들이 만든 결과물은 초반 흥행을 불러오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신작 스타세이비어는 부산 콜라보 카페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11월 20일 정식 출시된다. 오타쿠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그리고 그들 자신도 게이머와 똑같은 시선을 가진 개발자들의 신작 스타세이비어의 행보를 기대해 보자. 
 
아아... 이건 류코쟝이라고 한다... 대표를 맡고 있지...
 
"조용하군요, 시끄럽게 만들어드리죠"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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