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에서 개발 및 유통 예정인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스즈키 나카바의 판타지 액션 만화 '일곱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의 브리타니아 세계관을 오픈월드 ARPG 형태로 풀어낸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데, 실제로 이번 CBT에서 엔드 콘텐츠를 차지하고 있는 '보스 도전'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제대로 구현하여 액션 게임 마니아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원래대로라면 특정 재료를 모아 정해진 장소에서 소환 의식을 진행해야 하는 '붉은 마신'과 '회색 마신'을 이번 CBT에서는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바로 도전해볼 수 있는데 게임조선에서는 본 기사에서 회색 마신 공략에 필요한 패턴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 회색 마신
- 소환 의식(개전 패턴)

회색 마신 보스전의 경우 제단 앞에서 소환 의식을 진행하는 올린족 사제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만, 올린족 사제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회색 마신의 등장을 저지할 수는 없으며 사제가 죽어가면서 내뿜는 파동이나 소환된 회색 마신이 멀리서 날아오면서 공중에서 급습 공격을 가하는 것이 플레이어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 끝나기 전까지는 피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개전 패턴은 최초 1회만 시행하며 보스전 중 사망하여 다시 도전할 경우 회색 마신이 필드에 소환된 채로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 스톰프

회색 마신이 왼쪽 다리를 높게 들었다가 내리찍으며 공격한다.
대부분의 패턴이 빠른 발동 속도를 자랑하지만 이 패턴만큼은 비교적 느릿하고 공격 범위도 좁은 편이라서 옆으로 돌아가서 공격을 이어나가도 될 정도다.
- 러쉬

회색 마신이 공중에 낮게 뜬 상태로 3회 연속 공격을 가한다.
1타와 2타는 준비동작 단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있었던 지점을 긁지만 3타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의 현재 위치를 따라오기 때문에 스톰프와 다르게 딜찬스로 쓰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진거리가 짧기 때문에 2회 연속 대시 정도면 거리를 벌려 확정적으로 안전 회피가 가능하다.
- 리프 어택

플레이어와 거리가 벌어진 상태에서만 쓰는 기술로 플레이어 위치로 도약하며 바닥을 찍어 충격파를 발산한다.
오른팔에 마신족의 기운을 두르고 점프하는 동작을 통해 패턴의 전조는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속도가 제법 빠르기 때문에 위치가 포착되어 점프하는 것을 봤다면 즉시 대시로 해당 지점을 벗어나는 것이 좋다.
- 클리브

왼팔로 전방을 휩쓸어 초승달 모양의 상흔을 땅에 남긴다.
회색 마신의 전방위를 커버하는 패턴이지만 공격 방향이 회색 마신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만 원호를 그리며 전진성이 없기 때문에 근접한 상태면 오히려 회색 마신의 오른편(플레이어가 바라보는 방향 기준 왼편)으로 돌파하고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뒤로 대시를 찍어주는 방식으로 피할 수 있다.
- 탈론 스트라이크

회색 마신이 왼손으로 바닥을 긁으며 손톱모양의 5갈래의 검기를 발산한다.
대시 발동 시 짧은 무적을 활용하는 극한 회피를 제외하면 피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왼손 공격이라는 점을 이용해 근접한 상태에서 클리브와 동일하게 회색 마신의 오른편(플레이어가 바라보는 방향 기준 왼편)으로 돌파하기,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검기가 전진하면서 간격이 점차 벌어지기 때문에 그 사이로 지나가는 식으로 넘길 수 있다.
- 레이저

입에서 레이저를 뿜어내 아래에서 위로 긋는 공격을 한다.
양 팔로 얼굴을 감싸쥐는 준비 동작 단계에서 플레이어 위치를 기준으로 타겟팅을 찍기 떄문에 대시 한번 정도면 가볍게 피할 수 있지만 짧게나마 후폭풍 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레이저가 휩쓰는 회색 마신 전방으로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 플라잉 모드

회색 마신의 체력이 25% 깎일 때마다 공중으로 떠오르며 부유 상태에서 공격을 한다.
플라잉 모드 중에는 회색 마신에게 강인도 게이지가 생겨서 이를 격파하여 격추시키고 그로기를 유발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근접 캐릭터로는 공격이 닿기 힘들기 때문에 회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 플라잉 레이저

지상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얼굴을 감싸쥐는 동작을 취하지만 직선이 아닌 원호를 그리는 방식으로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한다.
의외로 피하기는 쉬운 패턴으로 공중에 떠 있는 회색 마신의 발 아래가 텅 비어있는 사각지대다. 가까이 있다면 그 빈틈으로 들어가면 되고 애매하게 거리를 두고 있다면 대시로 더욱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
- 플라잉 러쉬

빠른 속도로 돌격하며 바닥을 연속으로 휩쓰는 공격을 시도한다.
양 팔에 마신족의 기운을 두르는 준비 동작에서 플레이어의 위치를 포착하기 때문에 바닥에 딱 내려온 시점애서 대시를 사용해주면 옆으로 가볍게 피할 수 있다.
- 플라잉 봄

부유 상태에서 마력 폭탄으로 융단 폭격을 가한다.
플레이어 위치를 지속적으로 따라오긴 하지만 의외로 연속으로 떨어지는 마력 폭탄은 범위가 좁은 편이라서 대시 없이 그냥 뛰는 것만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다.
다만 마력을 충전하여 투척하는 마지막 대형 마력 폭탄은 폭발 범위가 넓기 때문에 대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반드시 맞게되는 점을 주의하자.
- 플라잉 미사일

플라잉 봄과 비슷하게 플레이어 위치를 추적하는 마력탄을 연속 발사한다.
이쪽은 플라잉 봄과 다르게 탄속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매번 마력탄이 떨어질 때마다 대시를 써줘야 안전 회피가 가능하며, 마력탄을 쏘고 난 뒤 개전 패턴과 비슷하게 지면을 내리찍는 급슥 공격으로 플라잉 모드를 해제한다.
회피에 연속 대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언뜻 보면 스태미너 압박을 받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패턴을 진행하기 전에 회색 마신이 전장을 빙빙 돌면서 날아다니는 준비 과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 익스플로전

회색 마신이 양팔을 들어 기운을 모으고 바닥에는 점차 커져가는 워닝 사인이 찍힌다.
지상 패턴 중에서는 유일하게 강인도 게이지가 발생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연속 태그와 스킬 난사로 강인도를 격파하여 시전을 중단시키거나 워닝 사인이 가득 차오르기 전에 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것으로 회피가 가능하다.
패턴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태그 게이지 잔량과 스킬 쿨타임이 돌아가는 것을 잘 고려하여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자.

회색 마신은 붉은 마신의 상위종인 만큼 전반적으로 패턴의 발동 속도와 위력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일정 수준 체력이 깎일 때마다 플라잉 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접 캐릭터로는 상대한다면 필연적으로 사냥 시간이 늘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색 마신 공략에는 근접 캐릭터가 비교적 유리한 편이다. 대부분의 패턴에 피해갈 수 있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근접 캐릭터는 회색마신의 오른쪽 다리에 딱 붙어있다가 앞으로 대시를 써서 회색 마신을 뚫고 지나가면 가뿐하게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에서 서술했듯이 모든 공격에 사각지대가 존재하지는 않으며 반드시 적절하게 대시를 써야만 피할 수 있는 패턴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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