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11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고 업데이트 예정인 거래 시스템에서 수수료를 골드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디렉터 주민석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기존에 공개했던 거래 시스템의 수수료를 유료 재화인 칼리버에서 무료 재화인 골드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익 수단으로 활용하려 했던 것이 아니며, 어뷰징이나 이슈를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지턱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많은 분께서 칼리버 수수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주셔서 골드 수수료로 바꾸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수수료를 칼리버에서 골드로 변경하기 위해 거래소 시스템은 기존 일정보다 2주 늦춰 11월 20일에 추가할 예정이며, 이외 생방송에서 공개한 해리스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의 경우 11월 6일 정상 적용한다. 선각자 모듈 거래도 예정대로 12월 4일 업데이트되며, 거래 아이템은 변경 없이 아이템과 칼리버로 한정된다. 추후 아이템과 아이템의 맞교환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피드백은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다. 반복적인 콘텐츠, 엔드 콘텐츠의 부재, 불균형한 밸런스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 커뮤니티 피드백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응원과 질책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