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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기대감 확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직접 경험해 본 매력은?

작성일 : 2025.11.03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 중인 CBT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모습을 공개적으로 선보였다.
 
일주일 간 진행되는 이번 CBT는 게임의 스토리 연출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고, 캐릭터를 직접 육성하며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방대한 맵에 준비된 오픈월드 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세계관을 게임으로 풀어내는 것에 그 능력을 충분히 검증 받은 넷마블이기에 장르적 자유도를 한껏 넓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구현될 상상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리고 실제 만나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매력은 분명했다.
 
새로운 세대 '트리스탄'과 '티오레'의 모험으로 시작되는 세계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신세대들이 주역이 되는 '묵시록의 4기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자식 '트리스탄'과 '킹'과 '다이앤'의 딸 '티오레'가 가볍게 놀러나온 '리오네스 성' 주변에서 정체불명의 펜던트 아티팩트 '별의 서'를 발견하고, 이로 인해 '브리타니아' 전역에 벌어진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다.
 
이들의 모험에 대해 '바트라 리오네스'가 예지몽을 꾼다거나, 원작 인기 인물이자 지금은 리오네스 성기사단장이 된 '하우저'가 보호자 자격으로 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일곱 개의 대죄'의 설정을 잘 가져온 케이스다.
 
특히, 게임 초기 '트리스탄'은 날개 각성도 못한 상태이며, 아직 제대로된 모험을 떠나본 경험도 없다. '티오레'의 경우 원작에서의 비중은 다른 4기사들과 수행 동료들에 비하면 적었지만 이곳에서는 어엿한 주연급으로 올라섰다. 특히,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실상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원작 설정 기반으로 충실히 완성된 방대한 오픈 월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방대한 오픈 월드에서의 모험이 특징이다.
 
게임의 시작은 '리오네스 왕국' 페네스 호반에서 '트리스탄'이 '티오레'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장소는 원작에서 '에스카노르'가 '에스타롯사'를 제압한 곳으로 당시 '에스카노르'의 마력에 의해 호수의 물이 증발해 메말라버린 곳이다.
 
각 지역과 관련된 원작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요소를 심어둔 것은 물론 또, 게임의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인 '별의 서' 역시 페네스 호반 근처 지하 동굴에서 발견하는 등 이야기 전체 진행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처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세계는 원작 설정의 '브리타니아'에 기반하여 완성됐다. '리오네스 성'은 물론 '요정왕의 숲', '바냐 마을', '백몽의 숲', '바스테 감옥', '타라 마을' 등 원작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던 지형이 그대로 구현됐다. 플레이어가 직접 뛰어 다니고, 보물 상자를 찾거나, 사냥을 하고, 등반하고, 헤엄치게 되는 모험 지역 곳곳이 원작 인물들이 많은 일을 겪은 바로 그곳이란 얘기다. 
 
원작 캐릭터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여러 지역 퀘스트나 수집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어느 한 마을에 머물러 낚시, 요리, 제작 등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는 것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다.
 
매력적인 오리지널 캐릭터
 
원작 시리즈 사이의 특정 시점, 오리지널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서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 이들은 단순히 신규 캐릭터로 등장해 단순한 동료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을 넓히는 데 필요한 중추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수수께끼의 학사 '클로토'는 초기 '별의 서'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와 함께 사실상 모험의 단초를 제공한다. '별의 서'가 '트리스탄'과 '티오레'의 손에 들어오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임을 말해주는 인물이기도 하고, 또, '별의 서'의 소유권에도 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인물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요정왕의 숲에서 마주치는 '데이지' 역시 '별의 서'의 탄생이나 능력, 또 지금의 상황이 벌어진 원인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 시간대의 인물들에게 닥쳐올 위험을 미리 알려주기도 하는 등 조금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별의 서'에 의한 전이 현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면서 '별의 서'의 힘을 되찾아 성장시켜야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클로토'와 '데이지'가 '별의 서'의 근원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한다면, 액트 3 '용의 아이들' 편에 등장하는 '매니'는 전이 현상에 휘말린 인물이다. 외형 면에서 서브컬처적 요소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또, 이들의 등장으로 아예 새로운 종족과 설정을 무리 없이 녹여냈다는 점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무한한 확장성을 잘 설명해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비교적 선과 악이 분명히 드러나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원작 캐릭터들과 달리 이미 역사 속 인물들과 은원 관계에서 자유로우며 성격적으로도 입체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고대 병기 '알비온', 강력한 마신들과의 전투
 

초거대병기 '알비온'과의 전투
마신족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붉은 마신''회색 마신' 또, 마신족의 거대 병기 '알비온'은  강력한 보스로 등장해 게임 내 도전 콘텐츠로 활용된다.
 
마신왕이 격퇴된 이후인 만큼 이 시점에 등장하게 된 각각의 스토리 설정은 물론 등장 연출, 또 공격 패턴까지 원작에 기반해 박진감 넘치게 구현되어 액션 게임의 묘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보스들은 대부분 광범위한 공격과 돌진 및 점프를 이용한 접근기, 장판기 등을 사용하므로 패턴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예상하면서 '보고 피하는' 절제된 플레이를 필요로 하며, 특히, 원활한 회피기 사용을 위해 스태미너 관리를 해거나, 태그 플레이를 통해 무효화를 노리는 식의 숙련도를 요구한다.
 
 
특히, 거대 병기 '알비온'과의 전투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뛰어난 스토리 연출과도 관련이 있다. 갑자기 벌어진 거대 보스와의 독특한 시점의 전투, '킹'의 각성으로 연결되는 공략의 흐름은 단순히 보스와의 전투만 벌이는 것이 아니라 모험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하다.
 
보스 전투에 진심인 부분은 이후 '십계'나 '원초 마신', '마신왕' 등 원작의 네임드급 캐릭터는 물론 또, 원작 이외의 캐릭터를 보스로 구성하는 데에도 기대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원작 캐릭터의 특징, 기술 매력 살린 액션 표현
 

하우저의 스킬 '슈퍼 사이클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액션 어드벤처를 표방한다. 각 캐릭터는 3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액션 스타일은 물론 스킬의 구성 역시 달라진다.
 
그리고 그 기반은 실제 원작에서 주로 사용했던 기술을 원안으로 하고 있거나, 설정상 가볍게 다루어진 부분에 어느 정도 창작을 더해 완성된 점이 특징이다. 
 
즉, 원작 캐릭터의 모습을 내가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더 다채로운 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조합하여 다양한 액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온다. 특히, 하나의 캐릭터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4인 캐릭터의 조합으로 태그 플레이까지 적극 활용할 경우 더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불'과 '바람', '전기'와 '바람' 등 원작에서도 활용됐던 속성 효과를 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캐릭터 활용에는 원작에서도 강력한 필살기로 여겨졌던 '합기' 역시 건재하다.
 
길라의 스킬 '샷 밤'
 
이렇듯 '일곱 개의 대죄' 멤버나 '십계', '성기사'들, 나아가 '묵시록의 4기사'에 새롭게 추가된 인물들까지 더 하면 하나하나 만나보는 것 자체가 즐거울 것이며, 또, 이들이 원작 기반으로 시기에 따라 능력의 형태나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격 캐릭터의 활용으로도 상당한 액션 조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완성한 고품질의 그래픽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보여주는 시각적인 즐거움은 최대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도 언리얼 엔진 5으로 구현한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그래픽은 이 게임을 원작과 가장 가깝게 만들어 주는 요소다.
 
원작의 재현 정도를 비교하는 것이 불필요할 정도로 고퀄리티로 구현된 이벤트 연출은 흠결 없이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잔잔하게 주욱 흘러가는 이야기는 특유의 둥그스름한 그림체와 표정, 포즈까지 자연스럽고, 다급한 사건을 다루는 액션 씬에서는 카메라 연출까지 숨가쁠 정도로 세련되어 하나의 애니메이션 시즌을 감상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한 장면, 한 장면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절정의 표현력은 스토리 연출은 물론 액션 연출에까지 닿아 있다. 공격과, 방어, 상호 패턴을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을 바탕에 둔 조작감, Z축을 넘나 드는 액션, 태그 아웃, 태그 인의 역동적인 구도와 일부 스킬 사용 시 액션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의 적절한 카메라 홀딩까지 적절히 배합하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원작 기반의 IP 게임, 스토리 게임임을 넘어 캐릭터 액션 게임으로서의 장점을 드러내는 데도 충분한 무기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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