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10월 30일 3주년 업데이트 기념으로 무료 배포하는 신규 SSR 필그림 니케 '차임'의 스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제까지 작은 키, 작은 체구의 니케들은 많았지만 '차임'의 뒷태를 보면 유난히 자그마한 느낌입니다. 사격 자세와 장전 모습이 작은 고양이 같은 그런 느낌도 있네요.

 

'차임'은 특이하게도 모든 스킬이 '나의 왕'을 강화한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여기서 '나의 왕'은 예상하셨다시피 '크라운'을 말합니다. 즉, 니케 최초로 특정 니케만을 위한 독특한 콘셉트의 니케가 등장한 셈입니다. 하나의 니케, 즉, '크라운'만을 위한 효과를 가져서인지 '차임'의 스킬 계수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수준입니다.

 

'차임'은 '2버스트', '지원형'에 '기관단총(SMG)'을 사용하는 '철갑' 코드 니케입니다.

 

왕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지원형 니케로,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왕의 공격력을 더욱 크게 증폭시킵니다.

 

1스킬 '일등 신하'는 전투 시작 시 나의 왕에게 소원 : 시전자 기준 공격력 46.46% 증가 (지속) 효과를 부여합니다.

 

'크라운'에게만 적용되는 무려 시공증 46%짜리 버프입니다. 이번 3주년 이벤트 곳곳에서 '차임'을 3돌파까지는 할 수 있으므로 큰 투자 없이도 기본적인 능력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스킬 '왕의 비서'는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나의 왕에게 일과 보고 : 일반 공격 대미지 46.22% 배율 증가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합니다.

 

마찬가지로 '크라운'에게만 적용되는 능력으로, 특이하게도 일반 공격 대미지 배율 증가라는 독특한 버프를 제공합니다. 순간 연사력이 가장 좋은 기관단총(SMG)을 사용하는 '크라운'인 만큼 이 버프를 받기에도 좋은 포지션입니다.

 

버스트 스킬 '왕을 위해'는 아군 전체에게 버스트 재진입 2단계, 최대 장탄 수 20% 증가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하고, 나의 왕에게 충심 : 공격 대미지 92.44%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합니다.

 

버스트 재진입이 존재함으로써 '크라운'과 병행 사용은 확정입니다. 파츠를 달아줌으로써 '크라운'의 공격 능력이 무지무지하게 세진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다만, 현재 '크라운' 자체가 2버스트 방어형이므로 공격력을 기대하고 기용하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아무리 세져봐야 전문 3버스트 화력형을 따라잡을 수준은 아니고, 2버스트 내에서 압도적인 딜 기여도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딜 기여도 측면에서 1버스트 지원형 딜포터 '리틀 머메이드'을 압도할 수준은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덱 전체 벨류를 올려주는 일반적인 조합이 더 좋겠습니다만, 이러한 토템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어차피 '2버스트' 1황 자리에 있는 '크라운'을 중심으로 한 조합으로 시작할 때에 고려해볼 만한 파츠입니다. 업데이트 첫날이란 점에서 앞으로 '차임'이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크라운'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더 많은 테스트가 궁금해지는 부분이죠. 특히, 이 둘을 같이 기용할 수 있다는 낭만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도 서브컬처 장르의 행복한 일입니다.

 

사실상 현재로썬 진지하게 '크라운'-'차임' 듀오를 사용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마침 스토리 모드가 나온 만큼 낮은 난이도 스테이지에서 콘셉트 덱으로 활용하거나, 나중에 혹시 모를 '크라운'의 이격, 그것도 '화력형'의 '크라운'이 등장한다면 혹시 또 모르겠습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