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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서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최웅 액토즈소프트 대표 "

 

중국의 온라인게임 산업은 급속도의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빠른 발전을 거듭해가며 상당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내포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열광하고 있고 온라인게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PC방 역시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증가해가는 추세다.

이러한 중국의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미르의 전설'로 동시접속자수 80만이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한류열풍과 함께 현재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들이 바로 한국의 온라인게임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머물기만 한다면 중국 자체 게임의 성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비롯한 해외대작게임들의 상륙으로 선점하고 있는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온라인게임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있어 중요한 요건들을 짚어보자.

먼저, 중국을 알아야 한다.

게임은 문화를 담고 있고 나아가 문화를 이끌어가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중국인들, 그들의 문화와 생활 등을 이해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라고 보여지기도 하나 사람들의 성품만 보더라도 중국인들의 느긋함과 한국인들의 성급함은 상당히 다르다.

게임과 밀접하게 들어가서 중국의 게이머들은 한국의 게이머들처럼 혼자 하는 싱글플레이 보다는 여럿이 하는 멀티플레이를 선호한다.

덧붙여 경쟁심 유발과 액션성이 가미된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그들에게 잘 맞아떨어지며 역사적으로 중화라는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 서양식 판타지보다는 한국에서 건너온 중국식 무협 온라인에 열광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기본적으로 중국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단순히 눈으로 보여지는 그래픽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게임시스템 등 중국인 정서에 맞고 그들의 문화를 제대로 녹인 컨텐츠를 개발해야 하며 이를 기본으로 수많은 게임들과 차별화된 게임, 차별화된 서비스, 안정된 서버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다음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파트너사와 비즈니스를 이끌어가야 한다.

많은 수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벌고 내일 접을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한 파트너사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비즈니스는 철저한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하며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또한 게을리해선 안된다.

최근 합작법인의 설립이 늘어가고 있는데 당사 역시 그간의 경험을 통해 단순한 수출보다는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합작법인을 출범시켰고 이런 방식은 현지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망과 마케팅 리소스, 국내의 우수한 게임 컨텐츠를 접목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중국 진출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자국민 보호를 위해 게임물 수입에 대한 까다로운 중국 정부의 규제와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들, 그 변화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에 따른 관련 한국 정부 기관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시장은 치열한 경쟁구도에 있고 포화상태에 가깝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때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자체개발, 퍼블리싱을 통해 우수 컨텐츠를 확보하고 활발한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가별로 로컬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게임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의 역량은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최웅 액토즈소프트 대표 wdhyuck@acto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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