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이하 코노스바)'와 만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코노스바의 히로인 3인방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제는 칠대죄에서도 아쿠아와 메구밍, 다크니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원작 반영이 이뤄지면서 각 히로인의 특징과 스킬까지 모두 확인 가능하기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나사 빠진 3인방
먼저 '【아크 프리스트】 물의 여신 아쿠아 (이하 아쿠아)'는 여신족 빛속성 영웅으로 등장했는데요. 여신족이나, 코노스바 영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아쿠아는 여신족 or 메구밍 or 다크니스와 덱 구성 시, 해당 영웅의 기본 능력치가 5%씩 증가하며, 자신의 받는 피해가 10%씩 감소합니다. 또 중복되지 않은 속성 1개당 자신의 기본 능력치가 5%씩 증가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데요. 속성과 관련해서는 개성의 신성한 정화 버프와도 연계가 이뤄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속성을 달리 배치해야만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여신족 or 메구밍 or 다크니스 or 아쿠아 (자신)가 스킬을 사용하면 해당 영웅에게 모든 능력치 10% 증가 및 받는 피해 30% 감소의 효과가 있는 축복의 호수를 부여하며, 아군 턴 시작 시, 다시 말해서 축복의 호수가 걸린 다음 턴이 시작될 때 아쿠아는 자신에게 걸린 축복의 호수를 운명의 주사위 버프로 변경합니다.
운명의 주사위는 주사위 숫자만큼 청류 스킬 사용 후 해제 되는데요. 청류 스킬은 아쿠아의 1번 스킬 '워터 어택'의 효과입니다. 청류 피해는 관통률 3배 증가, 운명의 주사위가 걸린 상태에서 주는 피해 100% 추가 및 적군에게 1턴 간 빙결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회복 스킬을 사용해 디버프를 해제하면 다른 속성의 여신 or 메구밍 or 다크니스 or 아쿠아에게 2턴 간 신성한 정화 버프를 제공합니다. 신성한 정화는 부활 효과로, 사망 시에 1회에 한해 최대 생명력 50%로 부활하죠.
아쿠아의 1번 스킬 '워터 어택'은 단일 타겟 공격 기술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관통률 3배의 청류 피해를 주는데, 운명의 주사위가 걸린 상태에서 사용하면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2번 스킬 '에어리어 힐'은 디버프 해제 및 생명력 회복이 가능한데, 대상이 아군 전체이며, 1랭크부터 디버프 해제 및 생명력 회복 효과, 그리고 지속 회복 효과가 붙어 있기에 효율이 최상급입니다.
필살기의 경우, 아군 영웅에게 부활 효과인 신성한 정화를 부여하고 2턴 간 모든 능력치를 증가시킨 후 적 전체에 피해를 주는 형태입니다. 필살기 레벨에 따라 신성한 효과 발동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2레벨은 권장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아크 위저드】 홍마족 소녀 메구밍 (이하 메구밍)'은 필살기로 적을 압박할 수 있는 진정한 딜러인데요. 아쿠아와 달리 인간족이며, 인간 종족 및 아쿠아 or 다크니스와 궁합이 맞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인간 or 아쿠아 or 다크니스와 덱 구성 시 자신의 모든 능력치가 증가하며 받는 피해가 감소합니다.

전투 시작 시 자신에게 3턴 간 홍마의 전통을 부여하는데, 턴이 거듭될수록 자신의 공관능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해제 시에는 홍마의 전통이 초기화돼 재부여되므로 영구적인 버프라 할 수 있죠. 즉 메구밍의 고점은 3턴, 6턴 순으로 이뤄집니다.
앞서 메구밍은 필살기로 적을 압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메구밍은 자신에게 마력 전개를 최초 2턴 간 부여해 자신이 스킬 사용 시 필살기 게이지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적의 필게감 스킬 효과에는 면역이므로 견제를 받지 않고 필살기 게이지를 빠르게 모을 수 있죠.
게다가 자신이 필살기를 1턴 간 사용하지 않고 보존한다면 3턴 간 자신에게 혼신의 폭렬을 부여해 공관능을 대폭 증가시키고 필살기 피해량을 200%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적의 필살기 견제에도 매우 용이한데, 필살기를 보유한 적에게 주는 피해가 100%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메구밍은 아군 부활이 가능한 자원인데요. 메구밍은 자체적인 부활 효과도 탑재하면서 생존력까지 갖춘 모습입니다. 메구밍의 생명력이 0이 되면 자신의 필게를 모두 소모하는 대신 1회에 한해 최대 생명력의 100%만큼 회복합니다. 만약 필살기 게이지가 없을 경우에는 부활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겠습니다.
메구밍은 스킬 구성도 매우 알찹니다. 1번 스킬 '스태프 어택'은 단일 적의 자세를 해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격 피해까지 달려 있어 유용합니다. 다음으로 2번 스킬 '파이어 봄'은 폭화 및 폭발 피해를 주는데, 폭화는 치명 확률 2배 증가, 공격 대상의 필살기 게이지에 비례해 치명 피해 증가 효과가 있죠. 게다가 1턴 뒤 폭발하면서 추가 피해까지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적 전체를 타겟으로 한다는 점에서 화끈한 딜링을 선사합니다.
필살기는 역시 메구밍의 전매 특허 '익스플로전'입니다. 적 전체의 버프와 자세를 해제하고, 어마무시한 피해를 주죠. 또 필살기 게이지가 4칸 이상인 경우는 필게까지 깎아버립니다. 하지만 사용 후에 메구밍은 탈진 상태가 되는데, 탈진 상태에서는 특수한 개성이 발동됩니다.
탈진 상태에서는 스킬 이동 및 합성 시 필게가 추가로 증가하며, 탈진 상태에서 발동 가능한 필살기 '드레인 터치'를 사용해야만 탈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탈진 상태에선 필살기 '드레인 터치'를 제외한 모든 스킬이 사용 불가능합니다.
메구밍 역시 필살기 2레벨 이상이 필수적인데요. 2레벨부터 혼신의 폭렬의 필살기로 주는 피해 증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크루세이더】 여기사 다크니스 (이하 다크니스)'는 전형적인 탱커 유형의 영웅입니다. 메구밍과 마찬가지로 인간족이며, 인간 종족 및 아쿠아, 메구밍과 덱 구성 시 추가 개성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과 아쿠아, 메구밍과 팟을 꾸리면 다크니스의 방관능과 최생이 증가합니다.

또 전투 시작 시 자신에게 고귀한 희생을 부여하는데, 고귀한 희생은 자신을 제외한 인간족 or 메구밍 or 아쿠아의 방관능을 증가시키고, 받는 피해를 대폭 감소시킵니다. 대신 자신이 받는 피해량은 증가하죠.
해당 고귀한 희생은 전투 시작 시 발동되는 '디코이'와 연계되는데요. 디코이는 다크니스의 2번 스킬로, 도발 자세를 취하고 안이프게 맞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아군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자원이자 덱 전체의 생존률을 극대화해주는 효과를 지녔습니다.
게다가 전투 시작 시에는 자신에게 신성한 고통을 부여하는데, 해당 스킬은 적군의 스킬 사용으로 자신이 피해를 입으면 방관능이 최대 50%까지 증가하고, 최종 피해량의 50%만큼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또 자신이 분산 스킬, 즉 1번 스킬인 '대결이다'를 사용할 때마다 인간족 및 메구밍, 아쿠아에게 기사도의 맹세 버프를 제공합니다. 기사도의 맹세는 최대 3회까지 중첩되며 기본 능력치가 10%씩 증가합니다.
다크니스의 재미있는 부분은 공격 스킬이 전무하다는 것인데요. 1번 스킬 '대결이다'는 자신의 받는 피해를 감소한 뒤에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지만 적에게 명중할 수 없는 '스킬 빗나감(분산)' 효과가 있어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또 2번 스킬 '디코이'는 앞서 언급한대로 도발 자세를 취하고 아군이 받은 받은 피해의 최종 피해량을 50% 감소 + 감소시킨 피해량의 15%를 자신이 대신 받습니다. 일단 디코이가 켜지면 적에게 거의 피해를 못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필살기 '기사의 귀감'은 아군 전체의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으며 3턴 간 디버프 면역 효과를 부여하고 생관능 증가 효과를 제공합니다.
다행히 다크니스는 명함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이니 부담도 없습니다. 공격 능력이 전무하다는 점만 뺀다면 아주 완벽한 캐릭터라 할 수 있죠.

마...마조맛은 이런거구나
코노스바 영웅 3인방은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하기에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메구밍과 다크니스는 인간덱에서 성진우, LR 브륀힐드 등과 조합해볼 수 있는데요. 메구밍은 압도적인 딜링과 필살기 압박으로, 그리고 다크니스는 마조히스트같은 탄탄한 맷집으로 맹활약할 수 있습니다.
또 아쿠아의 경우 여신족인 만큼, 엘리멜리와 반반 마엘 등과 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신덱을 꾸려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LR 류드시엘을 아쿠아 대체할 수 있게 됐네요.
단, 코노스바만으로 덱을 구성할 경우에는 여러 허점을 보이는 개그덱의 면모를 보여주기까지 하는데요. 성능이 후달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은근히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아 상대방 개빡치쥬? ㅋㅋ
먼저 메구밍은 기승전결 '필살기'에만 의존하는 캐릭터로, 1, 2스킬의 피해량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코노스바덱으로 구성 시에 메구밍의 필살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딜링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덱 전체가 필살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물론 다크니스의 도발 및 피해량 감소, 아쿠아의 디버프 해제 및 힐, 그리고 빙결 및 부활 등으로 버틸 수 있지만, 메구밍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한 밑작업에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일어나 메구밍... 익스플로전 써야지
밑작업을 건너 뛰고 메구밍의 필살기를 준비한다면 2턴째에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경우에 메구밍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후턴일 경우에는 매우 불리하며 여러모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은 느낌입니다. 일단 탄탄히 버티기 위해서는 다크니스의 1, 2스킬을 모두 발동해야 하고, 아쿠아의 부활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서는 적이 아군에게 건 디버프를 해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상대가 디버프를 걸지 않는다면? 대략 난감하죠.
따라서 코노스바 3인방으로 덱을 구성하기보다는 기존 인간, 혹은 여신 영웅들과 조합하면서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이번 코노스바 콜라보 캐릭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메구밍은 성진우와 매우 궁합이 뛰어난 편입니다.

성진우는 감염 효과까지 갖추고 있고, 딜링 능력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성진우 / 메구밍 / 다크니스 (바캉스 이스틴)서브 로 덱을 구성하면 인간덱의 모든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아쿠아/ 멜리엘리/ 반반 마엘로 구성된 여신덱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엔 높은 투급까지 챙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각각의 성능을 살펴보자면, 메구밍은 자세 해제가 있는 만큼 스쿨드를 견제하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단 필살기 한방으로 적을 모두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 재차 예열이 필요한 모습입니다. 특히 2턴에 필살기를 완성시키고 1턴 쉬었다가 3턴째에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시나리오며 가장 강한 딜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아 딜뽕 찬다!
다음으로 다크니스는 역대급 생존력을 보여주는데요. 도발 자세와 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를 콤보로 사용하면 좀비와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2스킬 콤보를 발동할 경우 적의 맹공을 버티고 아군 전체 회복으로 원상태 복구가 가능합니다.
아쿠아의 유틸성도 상당히 좋은데요. 일단 1랭크부터 빙결로 적을 봉쇄할 수 있기에 적의 필살기를 견제하기 용이합니다. 게다가 디버프 해제 시에는 1회 부활도 부여되기 때문에 상대방으로서는 압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코노스바 3인방의 성능은 지금 당장 답을 내리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조합 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덱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입니다. 확실한 것은 스쿨드의 반격에는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 아마 코노스바 3인방은 두고두고 쓰이는 아주 활용도 높은 자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아이온2
스타세이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