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나블'로 불리는 소년 점프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트로이카 중 '블리치'를 소재로 한 신작 ARPG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가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작에서 등장한 수많은 여화(인간), 사신, 호로, 퀸시 캐릭터가 실장될 예정인 만큼 해당 캐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을 게임 내에서 어떻게 녹여냈을지가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게임조선에서는 최근에 진행한 프렐류드 테스트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캐릭터의 분류와 특징, 운용법을 정리하여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본 가이드는 16일부터 23일까지 프렐류드 테스트(CBT)에서 공개된 정보를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11월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쿠치키 뱌쿠야
6번대 대장 '쿠치키 뱌쿠야'는 원작 소울 소사이어티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이자 최상위권의 강자로 묘사되는 인물이며 그의 참백도 '천본앵'이 작중에서 높은 위상과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게임 내에서는 철저하게 전장 스킬 '천본앵'을 위주로 굴러가는 참술 속성의 오프필드 전술 서포터로 출시됐습니다.
뱌쿠야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전술 서포터와 비교했을 때 제공하는 유틸리티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조합이나 운용법과 관련하여 조건을 타지만 그만큼 화력 기대값이 매우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오프필드에서 전장 스킬을 통해 꾸준히 화력을 투사하며 참술 파티의 DPS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의 주된 임무죠.


일반적인 캐릭터의 필살기가 350% 전후의 계수를 가지기 때문에
단일 대상 기준 천본앵-천인의 장열 4스택을 전부 꽂으면 2회분의 화력이 나오는 셈
뱌쿠야의 운용은 전투 스킬 '천본앵'을 사용한 뒤 퇴장하여 전장 스킬인 '천인의 장열' 4스택을 미리 채워두고 온필드 캐릭터의 특정 행동에 반응하여 발동할 수 있는 후속타를 넣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조건만 맞으면 발동 타이밍이 자유로운 다른 전술 캐릭터의 전장 스킬과 달리 뱌쿠야는 '온필드 캐릭터의 전투 스킬, 특수 공격, 봉멸 반격 이후 반드시 2초 안에 사용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으며 '단일 대상만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천본앵만 해도 쿨타임이 20초나 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필살기에 준하는 계수가 책정되어 있으며 한번에 장전된 천인의 장열 4회분을 전부 같은 대상에게 꽂아넣었다는 전제를 깔아둔다면 전장 스킬은 아예 일반적인 캐릭터의 필살기를 웃도는 화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비출격 상태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전장 스킬이 적중할 때마다 참술 저항을 깎는 패시브 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표기 계수 이상의 타점이 보장되며 만약 전장 스킬의 회전율을 크게 끌어올려줄 파티원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오프필드 상태에서도 온필드 메인딜러급의 딜지분과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죠.

필살기의 평꾹 피니시 공격은 채널링(정신집중) 메커니즘으로 작동하지만
홀드 상태로 교대하면 알아서 영압을 전부 소모하며 자동시전하는 방식
필살기인 '만해 천본앵경엄'은 뱌쿠야 극딜의 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버프형 기술이어서 처음 발동 시 피해량은 다소 낮게 책정되어 있지만 만해로 강화된 일반 공격 '경엄 앵요란'과 전투 스킬 '하늘 가리기'는 상당한 피해량을 자랑하며, 만해 상태에서 영압을 가득 채운 뒤 평꾹으로 나가는 특수 공격 '칼날 관통'까지 모두 합산하면 실질적으로 1레벨 기준 표기 계수만 2000%를 넘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뱌쿠야의 각인 장비는 철저하게 전장 스킬과 필살기에 특화된 구성을 보여줍니다. 필살기 충전 효율과 전장 스킬 피해 증가를 제공하는 세트 각인 '벚꽃 개화'와 핵심 각인 '결국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다른 범용 각인들의 옵션으로는 커버를 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성능 차이가 나며, 전용 무기 각인 '종경 백제검'은 전장 스킬과 필살기의 위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전투 스킬 한번으로 충전되는 전장 스킬 횟수의 총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장 스킬의 DPS와 필살기의 회전율을 눈에 띄게 늘려주죠.

4돌파 효과가 적용되면 사실상 캐릭터가 1.75배 강해지는 셈이다
이쯤되면 천본앵이 본체가 아닐까 싶은 수준
쿠치키 뱌쿠야가 챙겨야 하는 주요 능력치는 필살기 충전,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공격력입니다. 비출격 상태로 운용하는 만큼 필살기를 채울 방법이 제한되면서 필살기의 위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필살기 충전의 효율이 좋으며, 전투 내내 피격 당할 위험도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방어 관련 능력치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온전히 공격 관련 능력치에만 투자해주면 됩니다.
한계 돌파는 1돌파, 4돌파, 6돌파가 메인입니다. 1돌파는 필살기 발동 즉시 영압 게이지를 30%까지 채워주는 효과로 화력 증강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영압을 채워서 피니시에 해당하는 평꾹 '칼날 관통'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6돌파는 그 평꾹의 영압 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량이 2배가 되는 철저한 필살기 특화 효과입니다.
4돌파는 심플하게 전투 스킬과 전장 스킬의 피해량을 75% 강화하여 필살기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유의미한 피해량 증가를 제공하여 지원 사격 캐릭터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해 이치고와 우라하라를 조합하면
2초 이내에 천인의 장열 4스택을 전부 털어낼 수 있을 정도
전장 스킬 적중 시 참술 저항을 깎는 패시브 섬멸의 지속시간이 다소 짧은 편이고 가급적 4중첩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캐릭터는 전장 스킬의 스택을 빠르게 털어줄 수 있는 참술 속성의 캐릭터입니다.
특히 전투 스킬 발동 직후 바로 특수 공격 이행이 가능한 쿠로사키 이치고(만해), 우라하라 키스케는 순식간에 전장 스킬을 소모할 수 있어 참술 속성의 국밥 조합이라고 볼 수 있으며 쿠로사키 이치고(시해) 또한 전투 스킬의 쿨타임이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기에 함께 조합되는 온필드 딜러 중에서는 효율이 좋게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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