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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더 넓은 시장'으로 '후속작'을 전개한다

작성일 : 2025.10.09

 

 
네오위즈는 올해도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을 한발 빠르게 찾아 IP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구축된 팬덤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내실 위주의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행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손을 잡은 타이틀의 흥행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확장에 대한 열망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부 행사에 참여했고 팬들이 기다려온 후속작들을 발표하면서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고무적인 실적은 중화권으로의 확장이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스팀 내 유용한 평가 페이지를 모든 언어를 기준으로 정렬할 경우 최상위권에 중화권 이용자들이 작성한 양질의 공략과 리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글로벌 기준 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부분에 있어 '지 퓨전 게임 페스트',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와 같은 중화권 공모전에 퍼블리싱 예정이었던 자사의 인디 게임들을 출품했던 네오위즈의 행적이 적잖은 기여가 됐음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출시 2주년을 맞이한 '브라운더스트2'는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은 중국에서 '빌리빌리 월드'에 참석하는가 하면 대만에서는 동인 행사 '개척동만제(팬시 프론티어)'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개척동만제의 경우 어디까지나 게임보다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IP의 2차 창작물이 주가 되는 본래 행사의 기조를 생각하면 공식 단독 부스로 출품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부스 디자인에 '윾돌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코스어 포토타임'이나 불티나게 팔렸다는 '현장 판매 굿즈' 구성을 보면 사전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다.
 
덕분에 '브라운더스트2'는 대만과 홍콩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활성 이용자수를 기록했고 실적발표에서도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에서 고점을 갱신하는 것으로 그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한편, 성공한 작품들의 후속작 전개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P의 거짓'은 2024년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DLC 및 차기작에 대한 언급이 있긴 했지만 그 결과물을 6월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서 론칭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당일 정식 출시하는 좋은 의미에서 쇼킹한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
 
그렇게 출시된 DLC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못지 않은 빼어난 완성도와 사후지원으로 평단 및 게이머들 모두에게 합격점을 받아냈고 출시 당일에 본편과 함께 스팀 플랫폼 기준 최고 인기 게임에 차트인하며 정식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산나비' 또한 무료로 배포되는 외전 챕터 '귀신 씌인 날'을 발표하면서 후속작인 '산나비 2'와 프리퀄 외전 챕터인 '마리의 과거' 개발을 확정지었다.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인 '낙원공방'에 그 순서는 밀리게 됐지만 본래 구현하고자 했던 어드벤처 요소가 강화된 메트로바니아를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게이머들에게 제시하면서 신뢰를 등에 업은 것은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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