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신작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가 그간의 테스트 피드백을 받아들여 한층 개선된 버전의 2차 CBT를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 중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캐릭터 모델링과 3인 실시간 태그 플레이의 스피디한 액션으로, 쓸어담는 재미와 보스 패턴을 파훼해 공략하는 수동 액션의 재미를 모두 잡은 것은 물론 내러티브와 어드벤처를 적절히 조합해 국내 캐릭터 액션 RPG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CBT는 메인 스토리 에피소드 2까지 개방되어 신규 지역인 '바레인'에 진출하며 몬길의 스토리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선보였다. 이야기 전체의 구조로 따지면 세계관 소개가 끝나고 위기가 본격화하는 서막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봐도 좋다.

에스데 배경 설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지만 셋이서만큼은 독특한 케미를 보여주는 제9기사단.
'오필리아'와 '프란시스' 중심의 에피소드 1과 달리, '침식'의 주체인 '공허'에 대한 실마리를 잡게 되고, '아몬'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제9기사단', '플레아'와 '레이나'와 협동 작전을 펼치고, 마침 '바레인'에서 조용히 지내던 '에스데'가 합류하며 본격적인 강적과 대면하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
또, 보다 정리된 UI / UX와 함께 신규 시스템 '링크 체인'을 선보여 수집품이자 일종의 장비 아이템처럼 사용됐던 '몬스터링'에서 벗어나 몬스터링화된 몬스터가 직접 전투에 참여에 전투 서포트를 하는 것도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링' 수집과 합성에서 파생되는 '링크 체인' 시스템
다만, 다소 한정된 기간 내 진행되는 이번 2차 CBT를 충실하게 즐기고, 또 이후의 정식 출시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목적성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우편 보상이 없는 대신 각종 CBT 미션에 보상을 걸어두는 것으로 쾌속 성장을 꾀했기 때문이다. 수동적인 우편 보상보다는 능동적인 CBT 플레이를 통해 직접 재화 보상을 지급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테스트를 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F4'키를 눌러 호출할 수 있는 '모험가의 수첩'의 'CBT 모험가의 도전' 탭이다.

이것만 빨리해도 뽑기 재화를 수백 개를 얻을 수 있다.
이 미션의 보상으로는 사실상 이번 2차 CBT의 거의 모든 '약속의 나침반(모집 재화)'와 '던전 열쇠', '토벌 입장권'을 이곳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즐기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제작 재료 등도 얻을 수 있다.
이번 2차 CBT에서 원하는 캐릭터의 풀 개화 캐릭터, 풀 결합 아티팩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반드시 'CBT 모험가의 도전'에 있는 미션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모험 지도'의 100% 완성이다.

현재 2차 CBT 버전의 모험 지도의 어드벤처 요소는 '보물 상자'와 '오즈의 퍼즐'로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숨겨진 길 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오즈의 퍼즐'은 아직은 기믹을 설명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주어진 힌트를 통해 가벼운 기믹을 해결하는 것으로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 하나의 맵이 그다지 크지 않고, 구석구석 숨어 있는 장소는 모험 지도 및 미니맵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집회소 의뢰'는 첫 40레벨 돌파 캐릭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의뢰'는 이미 리스폰된 네임드 몬스터 하더라도 바로 불러내어 사냥할 수 있으므로 네임드 몬스터의 '몬스터링' 파밍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캐릭터 돌파에 필요한 재료인 '직업 주화'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다. 아무 생각 없이 파밍하면 현재 버전에서 55레벨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인 40레벨 돌파에 필요한 '주화'를 확보하는 것이 늦어질 수 있다.

과연 모든 돌파를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주력 캐릭터가 '난투', '파괴', '암살', '지원' 4종 중 어느 타입의 캐릭터인지를 파악해서 우선 주력 캐릭터 하나를 빠르게 40레벨을 달성하는 것이 좋다. 현재 버전의 토벌 보스인 '쿠스토스'는 '얼음' 속성 약점, '아몬'과 '두억시니'는 '바람' 속성 약점이므로 이를 맞춰 육성하는 것도 좋으나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약점 공격 없이도 잡을 수준은 되므로 반드시 약점 캐릭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또 하나는 '토벌', '던전' 5단계 클리어 도전이다.

권장 레벨만 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보스지만 잘 피하고 잘 때려주면 잡을 만하다.
2차 CBT 기준 토벌 보스의 4~5단계 권장 레벨은 55레벨, 던전 5단계는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50레벨에서 57레벨까지 분포된다. 얼핏 봐서는 당장 클리어가 힘들 것 같지만 적당히 밸런스 보정이 되어 있는 상태인 데다가 액션 RPG인 몬길 특성상 피해량만 충분하다면 회피&카운터만 완벽하게 하면 40레벨 안팎에서 모두 클리어가 가능하다.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해서 여러 보스 공략 및 던전 공략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다음은 '몬스터 도감'과 '링크 체인' 수집이다. 이는 '몬스터링' 수집에도 맞닿아 있다. '몬스터링'은 1차로는 반복 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야옹이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포획 숙련도가 높아진다.

사실상 가장 갈 길이 먼 수집 요소. 조합식만 알아놔도 큰 도움이 될 것.
'몬스터링'은 '합성'을 통해 '돌연변이'를 얻을 수도 있다. '돌연변이'는 합성 도중 랜덤하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조합식이 존재하고, 이 '돌연변이' 발생은 30%에서 20%까지 확률에 기반하므로 이 조합식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몬스터링과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이 '돌연변이'는 완전히 별개의 개체로, 따로 '링크 체인'이 존재하기도 하고, 이 때문에 현재 최고 레벨 9레벨의 링크 체인을 얻기 위해서는 '몬스터 도감' 완성이 필수다. 또, 마을마다 있는 '몬스터 레이스'의 달성 미션에 언급되는 몬스터가 대부분 '돌연변이'이므로 '몬스터 레이스' 업적 달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또, 단순히 '몬스터링' 수집만이 아니라 반복적인 영혼 수집을 통해서 해당 몬스터의 연구 레벨을 높일 수 있는데 연구 레벨은 총 10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며 수치에 따라 해당 몬스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하나는 '지식'과 '요리'의 완성이다.

'지식'은 일반적으로는 인물, 지리, 발견물, 기타 등 다양한 요소로 완성된다. 특히, 일부 특별 수집품이 마을 및 던전 각 지역에 숨겨져 있으므로 이를 찾는 것도 중요하고, 각 마을마다 존재하는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완성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지식은 몬길 세계관의 배경지식 및 인물 설정 등을 알 수 있어 게임을 더 깊게 즐기는 데 필수적이다.
이 '지식'은 자연스럽게 '요리'로 연결된다. 수집품 일부가 요리 재료 및 레시피와 연결되고, 이를 통해 더 높은 등급의 요리를 제작, 또, 요리 반복 제작을 통해 '빛의 수정'을 반복해서 얻을 수 있으므로 좋은 재화 습득처가 된다. '요리'는 단순히 전투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 외에도 '몬스터 포획 숙련도'를 올려주기도 하므로 파밍의 기본이 된다.

개화를 통해 머리칼 및 복식에 색감이 화사하게 변하고, 반짝이는 광원이 추가된 에스데
이번 2차 CBT의 놀라운 점은 완성도다. 전체 버전에서 적당히 잘라서 내놓은 것이 아니라 2차 CBT를 즐길 수 있는 기준으로 밸런스 조정과 성장 조정을 거쳤으면서도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파고들기'가 가능할 정도로 제공한다.
이처럼 '몬길: 스타 다이브' 2차 CBT는 단순히 스토리 스킵하며 메인 스토리만 밀면 하루 만에 클리어 가능한 분량이지만, 콘텐츠 하나하나를 파고들면 연휴 기간의 테스트 기간이 부족할 정도로 방대한 양을 제공한다. 열거한 각종 업적 보상으로 2차 CBT 버전에 선보인 모든 캐릭터를 전부 개화하고, 모든 아티팩트를 결합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의 재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모처럼의 긴 연휴,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단순한 캐릭터 수집형 RPG가 아니라 내러티브와 어드벤처를 더한 이 게임의 정식 출시 이후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완벽한 스킬 메커니즘으로 특유의 스피디한 태그 액션을 완전히 개화한 '진짜' '몬길: 스타 다이브'를 즐길 수 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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