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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다 함께 떠들썩! 추석에는 어떤 보드게임 해볼까?

작성일 : 2025.10.06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추석이 왔습니다! 여러분께 잔소리할 어른들이 모이거나 힘겹게 모은 컬렉션을 탐욕스럽게 쳐다보는 조카들이 모인다는 말입니다. 이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선? 보드게임이 제격이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명절마다 즐기는 '고스톱'이나 전통 놀이인 '윷놀이'도 일종의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게임들은 이제 너무 고리타분하고 지겨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죠!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보드게임은 어린 손주들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입니다. 쉽고 간단한 보드 게임으로 명절 분위기를 바꿔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타쏘
 
 
'젠가'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보드게임입니다. 나무 조각을 쌓아 만든 탑을 무너뜨리지 않고 부품을 하나씩 빼내는 젠가는 간단하면서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하죠. 하지만 게임이 끝난 후 다시 나무 조각을 쌓은 과정이 굉장히 귀찮게 느껴지고, 너무 단순해 몇 번 하면 질리게 됩니다.
 
'타쏘'는 전략을 동반한 '쌓기 젠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게이머가 나무 조각을 나누어 받고, 이 나무 조각을 원판 위에 서로 하나씩 놓으면서 가장 먼저 모두 쌓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이때 나무 조각 2개 위에 나무 조각을 올리면 나무 조각을 하나 더 올릴 수 있어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나무 조각 사이의 거리, 그리고 배치 위치와 방향을 고려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만약 추가 기회를 얻기 위해 나무 조각 2개 위에 무리하게 나무 조각을 올리다가 떨어뜨리면 벌칙으로 다른 사람의 나무 막대를 받게 되니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죠. 여기에 타쏘 제품마다 추가되는 룰이나 독특한 모양의 나무 조각이 더해지면 독특한 플레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타코캣고트치즈피자
 
 
타쏘가 좁은 공간에서 조용히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 게임이라면 '타코캣고트치즈피자'는 떠들썩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타코캣고트치즈피자의 플레이 방식은 '369'와 '할리갈리'를 떠오르게 합니다. 각 게이머는 둥글게 모여 같은 수의 카드를 나누어 받고, 카드를 뒤집어둔 채로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를 외치며 한 장씩 카드를 공개해 게이머들 가운데 올려놓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타코"를 외치며 카드를 공개하고, 다음 사람은 "캣"을 외치며 공개하는 것이죠.
 
이렇게 순서대로 단어를 외치며 카드를 뒤집다가 외친 단어와 카드의 그림이 일치하면 할리갈리처럼 빠르게 공개한 카드 더미 위에 손을 올립니다. 그리고 가장 늦게 손을 올린 게이머는 모든 카드를 가져죠. 이런 식으로 반복해 카드를 뒤집고, 가장 먼저 카드를 버린 게이머가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계속 단어를 외쳐야 하는 만큼 분위기를 띄우기 좋은 게임이지만, 그만큼 시끄럽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장소와 분위기를 신경써야 합니다. 기분 좋은 명절을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더 신경써야할 부분이죠.
 
■ 꼬치의 달인
 
 
'꼬치의 달인'도 타코캣고트치즈피자처럼 눈치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대신 꼬치의 달인은 입보다 손을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게임이죠.
 
꼬치의 달인은 주문 카드를 뒤집어 나온 모양과 똑같은 모양의 꼬치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블록을 순서대로 막대에 꽂으면 되는 게임이라 쉬워 보이지만, 꼬치 중에선 치즈나 베이컨을 블록에 한 바퀴 감거나 ㄹ모양으로 이리저리 꽂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손재주만큼 눈썰미도 중요합니다.
 
꼬치를 만들었다면 "맛있게 드세요"라고 외치며 꼬치를 제출하면 끝. 주문과 일치하면 주문 카드를 받아 점수를 얻고, 일치하지 않았다면 그 주문은 더이상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주문 카드를 뒤집었을 때 '어서옵쇼' 카드가 나오면 일어나서 "어서옵쇼"를 외쳐야 하며,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주문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딱 봐도 타코캣고트치즈피자 만큼이나 떠들썩한 게임입니다. 여기에 꼬치를 직접 만드는 '손맛'이 더해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열중하다가 꼬치를 부러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플레이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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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nlv168_54364 포핸드
  • 2025-10-06 21:30:34
  • 크흑 이번추석때는 친구도, 가족 친지도 만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