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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5] 글로벌 게임쇼 걸맞은 '도쿄게임쇼 2025', 한국 게임 약진 눈길

작성일 : 2025.10.01

 

 
도쿄게임쇼 2025가 9월 25일부터 나흘 일정을 마쳤다. 글로벌 게임쇼에 걸맞은 규모,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한국 게임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던 행사였다.
 
기자의 도쿄게임쇼 출장은 올해로 3번째. 남들이 가끔씩 가는 마쿠하리 멧세에 어쩌다 보니 코로나 19 종식 이후로 매년 가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최근 도쿄게임쇼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매년 증가하는 중국 게임사의 진격. 올해는 홀 3개 정도 규모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중국 게임사가 대형 부스를 개최했다. 이정도면 거의 지스타 규모의 전시를 중국 게임사 만으로 채운 셈이다.
 
그리고 올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으니 바로 한국 게임사들의 진출이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빅게임 스튜디오와 프로젝트 문이 단독 부스를 개최한 것에 이어 올해는 넥슨, 넷마블, 엔씨, 컴투스, 스튜디오비사이드 등 다양한 국내 게임사가 도쿄게임쇼에 진출했다. 
 
올해도 돌아온 도쿄게임쇼 = 게임조선 촬영
 
퍼블릭 데이는 정말 '인산인해'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 게임조선 촬영
 
규모나 구성만 놓고 보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게임쇼 = 게임조선 촬영
 
올해는 서브컬쳐 게임 시연을 선보인 한국 게임사가 유난히 많았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엔씨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스타세이비어'를 선보였다. 서브컬쳐 본고장에서 게임의 역량을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이들 게임은 퍼블릭 데이인 3일 차부터 긴 대기열을 만들며 게이머들에게 주목 받았다. 퍼블릭 데이는 기자와 인플루언서가 아닌 일반 게이머가 관람할 수 있는 기간, 즉 게임사들에겐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본게임'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엘리자베스, 이츠카, 오메가 등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고 했고, 긴 대기열로 보답받았다.
 
인상적이었던 부스가 또 있다. 바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긴 개발 기간을 넘어 드디어 출시일을 밝힌 붉은사막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긴 대기열, 3열로 모자라 벽까지 이어지는 대기열을 자랑했다. 서브컬쳐가 아닌 순수 액션 게임 비주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이다.
 
미래시 이츠카에 홀려 몰린 게이머들 = 게임조선 촬영
 
본고장에서 얼굴 도장은 확질히 찍은 모양새다 = 게임조선 촬영
 
붉은사막을 향한 관심도 대단히 높았다 = 게임조선 촬영
 
인디 게임의 약진도 눈부셨다. 인디 게임은 한국 공동관과 인디 게임 부스 두 곳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어느 쪽이든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람객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일본 퍼블리셔와 마케터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게임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매년 규모가 커지는 도쿄게임쇼는 내년부터 퍼블릭 데이를 3일로 늘릴 예정이다. 게임사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행사, 그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많은 기자와 인플루언서가 몰리는 행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제 도쿄게임쇼는, 적어도 아시아권 게임사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등용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발빠른 게임사들은 도쿄게임쇼라는 행사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중국 게임사가 그렇고, 약진을 보여준 국내 게임사가 그렇다. 이들은 도쿄게임쇼를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고,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발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 
 
도쿄게임쇼는 명실상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게임쇼가 되었다. 한국 게임사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 게임 시장이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쿄게임쇼가 보여준 도약을 되새겨 봐야할 것이다.
 
매년 꾸준히 참여 중인 한국공동관 = 게임조선 촬영
 
덕분에 양질의 게임들이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 게임조선 촬영
 
인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게임들도 만날 수 있었다 = 게임조선 촬영
 
퍼블릭 데이엔 9-11홀도 사람으로 가득하다 = 게임조선 촬영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인디 게임으로 가라 = 게임조선 촬영
 
 정말 끝없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게임조선 촬영
 
by Hideo Kojima = 게임조선 촬영 
 
 
e스포츠 역시 축제의 일부였다 = 게임조선 촬영
 
저 멀리 보이는 반가운 얼굴 = 게임조선 촬영
 
이곳에서 만나게 되니 더 반갑다 = 게임조선 촬영
 
뭐야 이거 저도 시켜주세요 = 게임조선 촬영
 
주의! 잔고를 조심하시오 = 게임조선 촬영
 
[(치바)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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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nlv168_54364 포핸드
  • 2025-10-06 21:29:22
  • 게임을 수십년재 하지만 게임쇼는 한번도 못가봐서 정말 부러울따름입니다
    어릴땐 게임팩에 들어있는게임이나 잡지사면 주는 게임씨디 등등 모든장르를 가리지않고햇었는데
    그때의 기분을 느낄수잇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