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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5] 넷이즈 '무한대', 제목만큼 끝없는 자유도의 편린

작성일 : 2025.10.01

 

 
넷이즈는 도쿄게임쇼에서 오픈월드 신작 '무한대' 시연을 진행했다.
 
무한대는 넷이즈 산하 스튜디오 네이키드 레인이 개발 중이다. 게임하면서 뽑기 없이 캐릭터를 모두 얻을 수 있고, 과금은 스킨과 탈것 중심의 BM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연은 게임의 조작 방식과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자유롭게 도시를 탐험하는 자유 모드로 구성됐다. 스토리 모드는 컷신 위주로 진행되므로 자유 모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무한대는 제목만큼이나 '자유로운 플레이'를 강조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캡틴'이란 캐릭터가 맡지만, 캐릭터를 변경하면 다른 장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캐릭터로 시점을 바꾸어 플레이하게 된다. 즉, 재밌는 일을 찾기 위해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던 캡틴에서 타피로 전환하면 저 멀리 농구 코트 벤치에서 자고 있던 타피가 일어나 조작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무한대는 GTA 5를 즐겼던 게이머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 중 한 명이 되어 자유롭게 도시를 돌아다니고, 원하는 행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비록 시연 버전은 풍부한 콘텐츠를 모두 담지 못했지만, 의뢰를 받고 이를 수행하거나 도시의 생활을 즐기는 등 기본적인 뼈대를 보여줬다.
 
전투는 캐릭터가 가진 무기와 능력 외에도 주변 사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박력을 더했다. 예를 들어 도로에서 싸운다면 맨홀 뚜껑을 던져 적을 제압할 수도 있고, 빌딩 위에서 싸운다면 적을 밀어 떨어트리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역동적인 피니시 무브는 덤.
 
 
 
 
 
또한 일반적인 NPC 상호 작용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자신을 알아본 행인과 사진을 찍는 등 생동감 있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게임 안에서 미니 게임을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길 가는 사람과 싸우는 등 수많은 삶의 가능성을 제공했다.
 
캐릭터 역할에 따른 활동도 보장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제공된 리키는 경찰관으로서 지나가는 NPC를 검문할 수 있는데 단순히 대화로 하는 심문 외에도 상대를 구금하거나 도구로 약물 사용을 체크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 서버를 기획하는 게이머라면 눈여겨봐야 할 부분.
 
 
 
 
시연 시간은 짧았지만, 수많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지도를 열었을 때 비어있는 공간은 공허함이 아닌 '과연 이곳에 어떤 콘텐츠가 채워질까?'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끝없는 자유로 가득 찬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이라니, 누구나 생각해 봤지만 누구나 손대기 어려운 규모이기에 아직까지 만날 수 없었던 꿈의 무대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개발진은 도시의 밀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규모도 확장해 다양한 삶으로 가득한 게임을 만들 것으로 밝혔다. 상상만 하던 모니터 너머의 서브컬쳐 차원의 삶이 머지 않을 것 같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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