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애니메이션 최근 2기 방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작이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며 워낙 인기 있는 작품이죠. '아카츠키게임즈'의 '괴수 8호 더 게임'이 8월 31일 정식출시했습니다.
일단 게임 시작 단계서부터 '히비노 카프카'가 방위대에 입단한 상태이며, 방위대원들도 괴수화 자체를 다 알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미 괴수 9호와 전투가 벌어진 이후 '시노미야 이사오'가 사망한 이후로 나오는데, 이런 시작은 원작이 있는 게임치고 과감한 선택입니다.

뛰어난 모델링을 적극 활용했다.
메인 스토리 자체는 원작과 달리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고, 원작 애니메이션의 주요 사건은 '회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게임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스토리 자체도 원작자 마츠모토 나오야 작가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고 하니 스토리 퀄리티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과의 괴리감을 없애고자 꽤나 공들인 캐릭터 모델링과 이런 점을 120% 활용한 코믹스식 스토리 연출 방식은 물론이고, 여기서도 원작 성우들의 연기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원작 팬이라면 충분히 즐거울 만한 요소이고, 원작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연출이죠.

행동 순서를 계산해야 하는 턴제 전투 방식을 차용했다.
전투 방식은 최대 4인 편성으로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행동 순서에 따라 각각 일반 공격과 스킬, 필살기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고, 그렇게 내성이라 불리는 약점을 속성에 맞춰 공격해 파괴하면 괴수의 '핵'이 드러나죠. 이때 연속 공격을 가하거나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타격감이 화면을 뚫을 듯한 시노미야 키코루 (그것도 배포)
또, '핵'이 노출되는 순간 시전 준비 중인 행동을 취소하거나 턴일 미룰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이용해서 적의 강력한 공격을 파훼할 수도 있죠. 원작 설정을 빌려온 가장 핵심 요소인 셈입니다.
또, 1번과 2번 슬롯의 캐릭터와 3번과 4번 슬롯의 캐릭터가 각각 파트너 관계로, 핵 노출 등 조건이 충족되면 파트너 추격이 발동해서 추가 공격을 가하기도 합니다.
스토리 연출 역시 만족스럽습니다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바로 전투에서의 액션 연출입니다.

아사이 미나 규격 외 버전에서는 실제로 규격 외의 화력과 연출을 보여준다고...
원작이 거대 괴수들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만큼 게임에서도 이러한 방위대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컷인 연출은 물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보고 있자면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죠.
특히, 작전을 수행한다는 설정, 방위대원 간 연계 전투를 중점으로 표현한 전투 시스템상 파트너 추격 공격이나 스킬 - 필살기 등으로 연속 공격을 가하게 되면 말 그대로 화려하게 몰아치는 액션 연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연출뿐만이 아니라 방위대원 간 서로 공격과 방어에 따라 적절한 대사를 주고받는 것도 원작 팬을 설레게 하는 요소입니다.

행동 제어가 가능한 특유의 턴제 덕에 4인 전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숨가쁘다.
이 밖에 콘텐츠는 오히려 익숙한 보통의 캐릭터 수집형 RPG를 차용했습니다.
뽑기 등으로 캐릭터를 수집하고, 필요한 재화를 모아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캐릭터 조합으로 강력한 연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다만, 캐릭터 외에도 무기 역시 등급 높은 무기, 주 사용 무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 약간의 수집 장벽이 될 수 있긴 하겠습니다.

방위대원들이 메신저를 보내온다.
마치 서브컬처 게임에서 볼 법한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메신저 기능이 있어서 게임만의 사담을 나눌 수도 있죠. 게임 내에서 겪은 주요 스토리 장면을 바로 로비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든든 그 자체
이 게임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원작을 100% 아니, 120%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며, 이러한 점이 원작 '괴수 8호'의 매력은 물론이고, 캐릭터 수집/육성 턴제 RPG로서의 매력도 함께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혼자 다 때려부술 기세의 괴수 8호 액션도 건재
원작 방위대원들의 복식이 그렇게 멋진 편이 아니라서 캐릭터 수집형 RPG로 괜찮은가- 싶었는데 역시 캐릭터 본연의 매력은 어디 가지 않네요. 순수 연출과 스토리상의 매력만으로도 상위 등급의 캐릭터와 무기를 뽑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보통 원작이 있는 모바일 RPG가 원작 재현에만 매몰되어 정작 게임 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괴수 8호 더 게임'의 경우 원작의 장점을 게임화하기 위한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개발/배급 아카츠키게임즈, 토호, 프로덕션 I.G
플랫폼 AOS / IOS
장르 캐릭터 수집형 턴제 RPG
출시일 2025년 8월 31일
게임특징
- 애니 원작 게임류 생태계 파괴자
플랫폼 AOS / IOS
장르 캐릭터 수집형 턴제 RPG
출시일 2025년 8월 31일
게임특징
- 애니 원작 게임류 생태계 파괴자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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